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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미래車 시장 이끌겠다" 정의선, 글로벌 유연전략 가동

파이낸셜뉴스 2024.04.25 17:07 댓글0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3일(현지시간) 인도 하리아나주 구르가온시에 위치한 인도권역본부 델리 신사옥에서 타운홀미팅을 하고 있다. <span id='_stock_code_005380' data-stockcode='005380'>현대차</span>그룹 제공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3일(현지시간) 인도 하리아나주 구르가온시에 위치한 인도권역본부 델리 신사옥에서 타운홀미팅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래 전기차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인도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현지 조직 챙기기에 나섰다. 아울러, 중국에서는 '전기차 집중 전략'을 강화하고, 미국에서는 당초 전기차 전용공장으로 추진한 조지아주 공장에 하이브리드카 생산시설을 추가하기로 했다. 수익성 확보를 위해 전기차 전용공장에서 유연화 전략으로 선회하는 등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2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최대 해외 생산기지인 인도를 8개월 만에 다시 방문해 인도시장에 대한 중장기 전략을 일제히 재점검했다. 정 회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인도 하리아나주 구르가온시 소재 인도권역본부에서 열린 인도시장 중장기 전략 회의를 통해 "인도 시장에 특화된 전기차 개발과 전기차 인프라 확충을 통해 전동화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면서 "전기차 보급이 본격화되는 2030년까지 인도의 클린 모빌리티를 선도할 것"이라는 구상을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3연임에 도전하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에게 조만간 전기차 공장을 안길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이뤄져 더욱 눈길을 끈다. 인도시장 점유율 2위인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인도 첫 현지 생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전기차를 투입한다. 올해 말 첸나이공장에서 SUV 전기차 양산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5개의 전기차 모델을 투입한다. 기아도 내년부터 현지에 최적화된 소형 전기차를 생산한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하반기 인도에서 150만대 생산체제가 구축되면,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인 인도에서 한층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0%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강력한 전동화 정책도 펼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 회장은 이날 개막한 중국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 역대 최대 규모인 총 4개(현대차·기아·제네시스·현대모비스) 부스를 꾸리도록 지시했다. 1000여명의 직원들도 대거 파견했다. 연구개발(R&D)를 비롯해 마케팅과 영업, 구매 직원들을 대거 포함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외를 포함해 현대차그룹의 제1의 판매시장인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카 수요 확대 전략을 강화한다. 올 하반기 가동 예정인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에 하이브리드카 생산라인을 신설하도록 한 것이다. 정 회장은 인도 현지 직원들과의 타운홀미팅에서 세계적인 경영학자인 피터 드러커 교수의 저서를 언급하며 "고객을 어떻게 대하고 어떻게 만족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좋은 솔루션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미래 시장 수요를 창출해내는 '두 마리 토끼 잡기 전략'으로 글로벌 전략을 재조정할 것으로 풀이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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