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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깔유머방

재미있는 폭탄주 !! ^^코멘트34

 

폭탄주란 일반적으로 맥주에 양주(위스키)를 섞어 먹는것을 말한다

다음 그림과 같이 맥주잔에 조그만 양주잔을 빠트려서 먹는게 일반적이고...

편의상, 위생상... 맥주잔에 양주잔을 빠트리지말고 양주를 그냥 쏟아부어 마시기도 한다

 



 

미국에서 노동자들이 값싸게 빨리 취하기위해서 시작되었다는 폭탄주...

많은 비난도 받고 한편으로는 칭송도 받는 양면성이 있다...

비난은 다 아니까 일단 제쳐두고  좋다고 강의하러 다니는 사람도 있는데...

바로 인터콘티넨탈호텔 심재혁 사장이다.. 그의 '폭탄주 강의’를 잠시 들어보자

 

 

<< 폭탄주가 좋은 9가지 이유 >>


폭탄주가 좋은 첫 번째 이유는 ‘경제적’이라는 것.

폭탄주를 돌리면 술자리가 빨리 끝날 뿐 아니라 안주 비용도 절약되기 때문.


두 번째, ‘건강’에 좋다.

알코올 도수 40도 이상의 독한 술을 그대로 마실 경우

식도를 지나치게 자극해 염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폭탄주는 이런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주는 셈이다.


세 번째, ‘공평’하다.

보통 회식자리에서는 상급자에게 술잔이 몰리는 경우가 많다.

술을 못하는 상급자 입장에서는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니다.

적어도 이런 상급자에게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모두에게 공평하게 돌아가는 폭탄주만큼 민주적인 것은 없다.


네 번째, ‘단합’을 유도한다.

여러 사람이 모이는 회식자리는 산만해지고 소란해지기 쉽다.

이럴 때 폭탄주를 제조하면 참석자들의 시선이 집중되면서 자연스레 개인적인 대화도 줄어든다.

그리고 폭탄주를 마신 뒤 잔을 흔들어 소리를 내면 모두 박수를 치면서 모임 전체의 단합된 분위기를 유도할 수 있다.


다섯 번째, ‘기념’의 의미를 담을 수 있다.

부서간 회합을 하거나 어떤 일을 두고 협상이 타결됐을 경우 기념 또는 축하의 의미에서 폭탄주를 마실 수도 있다.

또 간혹 직장 내 인간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대립과 불화를 푸는 데도 폭탄주는 유용하다.


여섯 번째, ‘약자’를 보호한다.

업무상 접대를 하는 사람은 약자의 처지에서 상대방보다  많은 술을 마시게 될 수밖에 없다.

이럴 때 폭탄주는 좋은 방어수단이 된다.


일곱 번째, ‘강한 이미지’를 남길 수 있다.

술자리는 간혹 상대방을 테스트하는 자리가 되기도 한다.

특히 폭탄주 대결은 의지와 담력, 체력 싸움이다.

우리 사회에서는 폭탄주 대결에서 이길 경우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대내외 관계도 잘 풀리는 경향이 있다.

강한 이미지가 인간관계에서 어느 정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여덟 번째, ‘엔터테인먼트’다.

폭탄주를 제조하는 방법은 수십 가지가 있다. 그 과정을 함께 즐기면 하나의 놀이이자 오락이 된다.


아홉 번째, ‘분위기 메이커’다.

회식자리라도 가끔 썰렁할 때가 있다.

주고받을 만한 마땅한 대화 주제가 없는 경우나 서로 불편한 관계에 있는 사람끼리 동석했을 때 자주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럴 때 폭탄주는 대단한 효력을 발휘한다.

폭탄주는 썰렁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객쩍은 소리도 할 필요 없이 자연스레 분위기를 살려준다.

특히 친밀감을 높이는 데 폭탄주만한 수단을 찾기 힘들다.


---


위 글에 동의하는분도 있고 피식 웃는분도 있으리라... ㅋㅋ

나는 직장생활 초기부터 폭탄주를 즐겼는데...

가장 큰 이유는 물론 선배들에게 배워서 그랬고... 그 다음으로는 역시 경제적이기 때문이다

부서원들 데리고 술집에 가.. 맥주고 소주고 수십병씩 먹어대며 안주 이것저것 시켜먹는것 보다

폭탄주를 돌리면 역시 값싸게 해결하는경우가 많았다 ㅋㅋ

그러던것이 오랜세월 하나의 문화가 형성되어... 내주변 사람들은 다들 폭탄주를 즐긴다...

 

 

자 그럼 폭탄주의 종류를 살펴보자

저위 맨처음 그림처럼 먹는게 일반적이지만... 양주잔을 빠트리기 위해서 다양한 기법이 동원될수 있다

가령 다음그림과 같이 나무젓가락을 이용하여 양주잔을 올려놓은다음.. 양주잔을 빠트리면 되는데...

주먹으로 젓가락을 날렵하게 가격하여 빠트리면 태권도주, 팔꿈치를 이용하면 가라테주가 된다

이마를 테이블에 쾅~ 찧어 빠트리면 무식한... 소위 충성주가되고...

가운데 손가락으로 젓가락 한개를 바깥으로 튕겨서 빠트리면 벌려주가 된다... ㅋㅋㅋ

나무젓가락대신 과일안주에 나오는 긴 이쑤시개, 혹은 명함등을 이용할수도 있다

물론 그러면 또 명칭이 바뀌게 된다 ㅋㅋ (가령 슬라이딩주)

 


 

 

폭탄주를 다량으로 생산하기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기법이 동원된다

맥주잔을 도열해놓고 그위 사이사이에 양주잔을 세워놓는다

맥주, 양주를 다 붓고 처음 양주잔을 쓰러뜨리면 두두두~ 양주잔들이 쓰러지면서...

연쇄적으로 맥주잔으로 퐁당퐁당 빠지게 된다... 이걸 보통 도미노주라 한다




 

 

그런데 첫 양주잔을 어떻게 쓰러뜨리냐에 따라 다양한 이름이 있다

손바닥으로 치면 장풍주... 아가씨 하이힐좀 벗어달라고 해... 굽으로 치면 하이힐주가 된다.. ㅋㅋ

내가 즐겨하는 방법은 얼음집게를 곧곧하게 편 다음 뾰족한끝에 방울 토마토를 하나 박아 골프 샷 하듯이 휘둘러 치는데..

이게 우리세계의 골프주다 ^^

 

 

다음으로 회오리주라는게 있다

맥주에 양주를 부은 다음 잘 섞이라고 냅킨을 씌운다음 위에서 손으로 잡아 손목의 스냅을 이용하여

가벼우면서도 힘차게 돌리면 잔속에 회오리가 형성된다




 


이때 젖은 냅킨을 벽이나 천장에 던져서 찰싹 붙이는 재미가 있다 ㅋㅋ

자 그런데 냅킨을 들어내지말고 단단히 막은다음.. 이쑤시개로 가운데를 구멍내면.. 하얀 거품이 부글부글 삐져나온다 ㅋㅋ

이것을 X액주 라 부른다 ㅋㅋ

냅킨대신 랩을 가져오라해서 랩을 씌워 회오리주를 만들고 탁자위에 맥주잔이 깨질듯이 한번 탁!! 친 다음

이쑤시개로 가운데를 뚫으면.. 엄청난 압력때문에 분수처럼 술이 천장까지 치솟는다 !!!

이를 사정주라 부른다 !! ^^

 

 

버디주는 특별한 제조법이 있는게 아니고 그냥 보통의 폭탄주를 마시는 방법에 따른 명칭이다

폭탄주를 만들고 가령 파4 주라 선언한다.... 여기서 숫자는 잔을비울때 소요되는 모금수 이다 ㅋㅋ

4모금에 다 마시면 파가 되고... 5모금에 마시면 보기, 3모금에 마시면 버디를 잡게된다

만원씩 내고... 버디 이하를 잡은사람만이 그돈을 다 갖게 된다 !!

파4로 하는게 일반적인데... 이제부터 파3 홀이라 선언하면 정말 어렵게된다 !!!

그래도 버디..  즉 2모금에 폭탄주 한잔을 다 마실수있는 인간들도 많이 보았다 ^^

(참... 목젖을 쳐다보면 정확히 몇모금에 먹는지 쉽게 알수 있다 ㅋㅋ   지역에 따라서는 이것을 골프주라고도 한다)

 

 

딸깍주는 약간 특이한것인데.. 양주잔에 양주를 가득 따른다음.. 두세손가락으로 잘 들고..

맥주잔을 뒤집어쒸우면서... 양주잔 상단이 뒤집힌 맥주잔 바닥에 닿은순간 이얍~ 소리와 함께

둘다 뒤집는다.. 즉 맥주잔은 정상위치고.. 그안에 양주잔은 거꾸로 서 있게된다

양주가 조금 흘러나와 맥주잔에 있고 양주잔 하단에는 약간의 진공이 형성된다

맥주잔에 맥주를 부어 딸깍주를 완성 시킨다

쭈욱 마시면.. 양주잔이 뒤집혀 있어  절대 다 마시지 못하고 조금 남게 된다

이때부터 다시마실 세번의 기회를 준다

마시고 잔을 놓을때마다 딸깍소리가 울려퍼져 딸깍주라 불리운다ㅋㅋ  세번 더 마시고 양주잔을 꺼내고

맥주잔을 뒤집어서 나오는 방울수를 세는데 한방울에 가령 천원의 벌금을 낸다 ㅋㅋㅋ

(보통사람들은 방울이 아니라 주루륵 흘러나오게 된다 ㅋㅋ)

 


맥주를 잔에 한 80% 붓고... 거품이 없는 상태에서 크리넥스 한장을 올려놓는다

크리넥스는 맥주 상단위에 조용히 젖어있다.. ㅋㅋ  이때 살살 조심조심 양주를 붓는다 ㅋㅋ

다 붓고나서는 또 조심조심 살살 크리넥스를 걷어낸다

그러면 황금빛 양주가 (섞이지 않고) 노란 맥주위에 그대로 떠 있게된다

이를 금테주... 혹은 무지개주라 부른다 ㅎㅎ

적포도주를 이용하여 3단으로도 만들수 있다 ^^

 

 

도레미파솔주는 조금 무식한것인데 특별한 제조법이 있는것은 아니다

양주잔 5개를 일렬횡대로 세우고 첫째잔엔 양주, 둘째잔엔 맥주, 세째잔엔 양주, 네째잔에 맥주,

다섯번째잔엔 사이다를 붓는다... 그리고 첫잔 마시고 도!!를 외치고 둘째잔을 마시고 레!! 를 외치고... 미!!.. 파!!..

마지만 사이다잔으로 입가심하고 솔!! 하며 끝난다 !!  보통 폭탄주의 2배 강도다  ㅠ.ㅠ


기타 세월따라 유행따라 수많은 폭탄주들이 있다.... 아폴로주, 물레방아주, 타이타닉주등이 또 기억난다

 


---


위에 열거한 폭탄주들은 그냥 재미로 해보는것이고 그리 실용적이지는 않다

요즈음은 그런것들 잘 안하고.. 근 10년이상 즐겨먹는 방법을 소개한다


맥주잔에 얼음을 몇개 집어넣는다... 양주잔에 2/3쯤 양주를 따라 맥주잔에 붓는다...

다음에 맥주를 붓는다... 그리고 레몬 1/6 혹은 1/8쪽을 손으로 짜면서 레몬즙을 넣어 잘 섞는다...

가장 중요한것은 레몬의 향과 신선도다... 술집것을 못믿겠으면 과일가게에서 사들고 간다.. ㅋㅋ

얼음때문에... 마시는 양주와 맥주량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고... 레몬향도 좋고... 얼음때문에 아주 시원하다 !! ㅋㅋ

우리는 이것을 방배동 아이스티 라 부르는데... 내 주변사람들은 다들 이렇게 마신다 !!

 

여기서 잠깐.. 밑에 어느분이 방배동 아이스티를 오늘 마시겠다고 하여 추가한다

레몬을 짤라달라고 하면 슬라이스를 해오는 집이 있는데.. 그러면 짜기가 어렵다...  ㅠ.ㅠ

레몬을 다음 그림의 우측하단과 같은 모양으로 한 6쪽 혹은 8쪽을 내야한다

그러면 한손으로 양끝을 붙잡고 압축하면 즙이 쪼르륵 잘 빠져 맥주컵에 들어가게 된다 ㅋㅋㅋ  양도 적절 !!!

 


 

주의할점이 있는데... 요게 향긋하고 시원하니... 젊은 여성들도 맛있다며 잘 마신다 !!   마시고는 대부분 또 달란다 !!! ^^

그렇지만 역시 폭탄주다... 맛있다고 홀짝홀짝 여러잔 마시다간 큰일날수 있으니 술약한 여성분들은 조심하시길!! ㅋㅋㅋ

 

 

휴~~ 이상입니다...


무엇을 마시던 각자 취향껏 무리하지말고... 남에게 절대 피해주지 말고... 즐기면 좋겠습니다 !!


요즈음은 직장인들이 주로 목요일날 한잔씩 한다고들 합니다 !!

오늘이 마침 목요일이니... 오늘저녁 다같이... 건전한 음주문화를 위하여...

딱~ 한잔씩만 하시죠 !! ^^  화이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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