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유머방
대략.. 꺽어 반백년쯤.. 전에...^^ 난생 처음 해외출장을 일본으로 갔었다.. (결혼후 단 20일만에... ㅠ.ㅠ)
일본의 모 회사와 어느 신제품을 공동 개발하느라 장장 3달을 보냈고...
그당시의 짧은 일본 체류비자 만기문제로 일단 귀국을 해야만 했는데...
귀국직전... 선물을 사느라 하루종일을 허비했었다 ㅠ.ㅠ
해외 나들이가 힘들고 뜸했던 그시절은... 해외출장 한번 갔다오면....
가족은 나중/개인적인... 문제이고... 가장 중요한것은 바로 직장 상사들의 선물이었다 !!! ㅠ.ㅠ
그리고 혹시 가능하다면 동료들 선물을 챙겨야만 했었다... ^^
요즈음은 어떤가??
직장마다 부서마다 분위기가 다 틀리겠지만... 가령... 우리쪽에서는 전혀.. 전~~혀 없다 !!! ㅋㅋ
해외출장이 별것 아닌 사람들 사이에서야 당연히 선물을 안하지만... 물론 예외가 있다... !!!
가령 나같으면... 해외출장과는 업무영역이 틀린 사무직 여직원들... 비서들... 에게...
비행기안에서 가령.. 콤팩트 같은것을 사다가 하나씩 나눠준다... ^^
또 많은 예외가 있는데...
가령... 신입사원이... 드디어 명을 받고... 첫 해외출장을 다녀오는 경우다... ㅋㅋㅋ !!
그때는 처음이라 그런지... 선물을 한다... ㅋㅋ 물론 그후부터는 안한다 !!! ㅋㅋ
---
내 글에서 많이들 느끼셨겠지만... 난 술을 좋아했다... ^^
과거형으로 쓰는 이유는 지금은 체력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ㅋㅋ
내가 술을 좋아한다는 소문이 나니... 잉~~~ 어쩌다 오는 내 선물은 늘 술 한병이다 !!! ㅠ.ㅠ
나이먹은 이제는 다른것도 괜찮을듯 한데... 늘~~ 술을 가져온다... ㅋㅋ 그래도 당연히 가만히 있는다... ^^
내 자신이 누구한테 가벼운 선물을 할때... 가격보다는 품목의 선택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잘 알기때문이다...
만약 상대방이 술을 좋아한다고 소문이 났으면 얼마나 편하랴... 냅다 술한병 사가거나 있는것 가져가면 되니..
그러니 나에게 가벼운 선물을 주고싶은 사람들은 아주 편하다 !! 정말 속 편하다 !!
그저.. 술이면 된다고 온동네에 (헛?)소문이 나 있으니 말이다.... ㅠ.ㅠ
---
한 10년전인가... 정초에 우리직장 조사장 집엘 부부동반으로 인사가야 했는데... 빈손으로 갈수는 없고하여...
가벼운 선물을 준비하려는데... 머리에 쥐가 났다... 뭐.. 나보다 워낙 유복한 분이니... ㅠ.ㅠ
없을만~한게... 필요할만~한게... 도저히 생각이 안난다.. !!! (게다가 술은 절대 안먹는 분이고... ㅠ.ㅠ)
와이프가 백화점을 빙~빙돌다가... 그래!! 이거다!! 하는 품목이 눈에 띄었단다...
그당시 유행한 가벼운 담요다 !!
이제 연세도 좀 있으시니... 추운겨울.. 거실 소파에서 그 담요를 사이좋게 나란히 무릅위에 덮고..
오손도손 TV 연속극이나 영화를 보라는 의미에서... 샀단다 !!! ㅋㅋㅋ
드디어... 연초.. 신정때.. 부부동반으로 그 담요선물 들고... 조사장댁에 인사를 갔는데....
허걱... 쓰바... 정말.. 쓰바..다... ㅠ.ㅠ
거실에 가보니.. 조사장님 부부... 바로 그 담요를 무릅위에 덮고 TV 보고있지 않는가.. 이런.. 낭패가.. ㅠ.ㅠ
(그만큼 선물의 어려움을 말한거다... 그러니... 나에게 술한병 갖다주는 사람들은 세상 얼마나 편할꼬... ㅋㅋ)
-----
다시 돌아가서.. 해외출장길에 선물하는경우가... 신입직원 말고도 또 예외가 있다... 생각해보니 많다... ㅋㅋ
가령 신입직원은 아니되... 가령... 어렵게 드디어 승진을 했다하자.... !! (축하 !!! ㅋㅋ)
마침 그리고나서 해외출장을 갔다왔다면.... 출장길에 면세점등에서 산 가벼운 것을 자연스럽게 선물한다...
(혹시 나한테도 준다면.. 역시 술한병.. ㅠ.ㅠ)
그외... 6개월.. 1년등의 장기 해외출장... 연수등을 갔다온 경우...
사직하고 다른 인생길을 걷다가 잘~ 풀려서 기분좋아 인사차 찾아온 경우...
집안에 어떤 큰~~ 경사가 난 경우.... 뭔가... 와장창 대박이나 개~쪽박이 난 경우... ㅋㅋ 등등등에....
해외출장길에 사두었던 양주 한병을 들고 슬며시 겸사겸사 인사/의논/조언.. 차 찾아오는 경우가 있다 !! ㅋㅋ
---
나는 한편으로는 무지 게으르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야 정말로 온~몸으로 전력투구하지만....
그런일 이외는 지독히도 무심하게 사는 사람이다... ㅋㅋㅋ
그러니 내방은... 정리정돈이 제대로 안되어... 실로 지저분하다... ㅠ.ㅠ
온갖 우편물... 서류.. 책자... 자료가 산더미처럼 사방에 쌓여있다...
그래서... 일년에 적어도 한번은 내 스스로 총 정리정돈을 한다.. 주로 연말연시에... ㅠ.ㅠ
비서나 청소 아줌마에게는 절대로 손대지 말라고 경고를 해두어.. (바닥청소 이외에는) 못 만진다 ㅋㅋ
한 보름전 일요일에... 갑자기.. 지저분함을 못참고... 드디어 또한번의 대 정리정돈을 하였다...
정리정돈중에... 캐비넷, 설합장, 책상밑, 책꽂이 등등에 찔러두었던.. 술들이 속속들이 나온다... ㅋㅋㅋ
예전에... 젊었을때는... 들어오는것과 소비하는것의 균형이 맞았는데...
이제는 나이가 들어 들어오는것도 좀 줄었지만.. 소비가 더욱더 줄어드니... 술이 이제는 쌓인다... ㅠ.ㅠ
---
여기서 잠깐 ㅋㅋㅋ !!! 잠깐만의 일분 발언이다 !!!! ㅋㅋㅋ
사실... 한때 귀하고 귀했던.... 양 담배가... 수입자유화 이후에는 별것도 아니듯이... ㅋㅋ
양주도... 사실... 수입자유화가 된 오늘날에는 예전처럼 귀하지는 절대 않다...
다만 가격이 아직도 좀 약간 쎄긴 하지만.... 수입자유화 이전보다야 훨씬 쉽고도 저렴하게 살수 있다 !! ㅋㅋ
---
언제부터 쌓인것인지 모르지만... 속속들이 나온 술들을 책상위에 재미로 쌓아보니...
우와~~~ 21병쯤 되는것 같다 ㅋㅋㅋ 그야말로... 술박스 산성이다 !! ^^
쌓아놓고 보니.. 게다가 그걸 사진찍으려는 내생각에... 내 스스로도 웃음이 나온다.. ㅍㅎㅎㅎ !!!
(이런 엉뚱함이 나의 단점이기도 하지만... 나름.. 장점이 되기도 한다 .. ^^)
조니워카 블루(30): 4개, 발렌타인 30년산: 1개, 발렌타인 21년산: 7개, 로얄 살루트 (21): 5개,
발렌타인 17년산: 1개, 조니워카 블랙: 1개, 중국술 마오타이: 2개가 있는것 같다... ㅋㅋ
좀더 크게 확대해 보면... 발렌타인(Ballantine's) 21년산들이 보인다 !!
우리는 주로 21년산 이상을 취급한다 ^^
가운데에 중국술 마오타이(MOUTAI)가 보인다... 가짜가 많다는 소문이 있다 ㅋㅋ
왼편에 발렌타인(Ballantine's) 30년산이 보인다 !!
오른편으로 로얄 살루트 (Royal Salute)가 보인다... 5병이나 되네.. ^^
가운데 및 오른편에 조니워카 블루 (Johnnie Walker Blue Label) 가 보인다 ㅋㅋ
오른쪽 박스가 큰것을 보니 거기에는 술한병외에 서비스로 뭔가 하나 더 들어 있을듯 하다 ^^
어쩌다가 조니워카 블랙이 하나 잘못 있나본데... 아!! 이놈은 박스안에 특별한것들이 들어있다..
즉... 스테인레스 술통과 컵 2개, 깔대기.. 임시 병마개 등이다...
예전 어느 서부영화들을 보면... 건맨들이 뒷주머니에서 저런 술통을 꺼내 벌컥벌컥 위스키를 마신다 ㅋㅋ
(사실 저런 술통이 저것말고도 여러개 있는데 써본적은 단 한번도 없다... )
다음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로얄 살루트 (Royal Salute) 다...
박정희대통령덕에 시바스 리갈이 유명해졌는데... 시바스 리갈은 보통 12년산이고.. 그 회사에서 만드는
21년산 브랜드가 바로 로얄 살루트이다.. 시바스리갈보다 훨신 더 비싸고 부드럽다 !!
로얄 살루트는 박스를 까보면... 위스키가 수공제작된 도자기병에 담겨있고...
그 도자기병은 다시 부드러운 헝겁 주머니에 싸여있는데...
영국 왕관을 장식하는 보석인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를 나타내는 세가지 색상으로 출하된다 !!
( 한때는 저 헝겁주머니가 예쁘고 부드럽고 좋아보여... 많이 모으기도 하였다 ㅋㅋ
아직도 내 캐디백에는 골프공 주머니, 티 주머니로 저 주머니들을 쓰고 있다 ^^ !!! )
여기 깔깔방 눈팅 시절에 어떤분이 쓴 글이 생각난다.. !! (어떻게 검색해 볼 방법이 있으면 좋을텐데.. ^^)
자기가 로얄 살루트를 좋아하는데... 어쩌다 한병 갖게되어 애지중지 하고있단다...
아까와서 차마 홀짝 마시지는 못하고 매일 커피에 몇방울 떨어트려 향기를 음미하며 마시고 지내는데...
어느날 그 병이 없어져서 알아보니... 세상에.. !!
처제가 와서는 몇잔 마시다가 맛이 좋다며 냅다 가져가 버렸단다 ㅋㅋ !! (나쁜뇬 !! 이라는 멘트가 나온다)
로얄 살루트 헝겁 주머니를 벗겨내면 다음과 같다 !! 와~~~ 눈부시다 !! ㅋㅋ
다음은 박스를 뜯어본 발렌타인(Ballantine's) 30년산 !!
21년산보다 당연히 비싼데... 내 입과 혀의 한계는 21년산까지인 모양이다.. ㅠ.ㅠ
왜 더 맛이 있고 비싼지 마셔봐도 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 ㅋㅋ
내 과거글 장난기 ^^ (2008.1.20) 에 보면.. 어느 레스토랑에서 발렌타인 30년산을 140만원에 팔길래
내가 과감히 주문.. 단 한꺼번에 2병을 하였었고.. 사실은 재고가 한병밖에 없노라는 실토를 받아냈었다 ㅋㅋ
그때 내가 더 필요하면 나에게 연락을 하라고 했는데... 그 여직원은 당연히 지나가는 농담으로 들었겠지만...
사실 나는 그게... 결코... 단순한 농담... 뻥이... 아니었던것이다 ㅋㅋ ^^
그리고 그런 과감한 주문이 단순한 배짱이 아니고..
그런것들이 팔리는 곳들.. 수준.. 물.. 등에 대하여 내 나름대로의 지식/경험/판단이 있어서였다 ^^
다음은 박스를 뜯어본 조니워카 블루 (Johnnie Walker Blue Label) !!
역시 비싼 30년산인데... 마찬가지로 나는 잘 모르겠다... 로얄 살루트가 더 좋다 !! ㅋㅋ
다음은 박스를 뜯어본 발렌타인(Ballantine's) 21년산 !! 이크 여러병이네 !! ^^
30년산은 가격이 부담스러워... 21년산이 제일 좋은것 같다.. !!
그런데... 이거 언제 다 마시나.. ?? 휴~~ ㅠ.ㅠ
다음은 박스를 뜯어본 중국의 3대 명주중에 하나인 마오타이(MOUTAI) !!
가짜가 많다는데... 내 밑에서 일하는 중국인 쫄따구가 중국에 휴가갔다올때 직접 사온건데...
그놈말인즉슨 정말로 진짜란다... !! 구별법은 개봉전에 냄새를 맡아보아 술냄새가 나면 가짜란다 ㅋㅋ
( 대부분 다 가짜라니... 일반인은 차라리 안사는게.. 안마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 )
사진속에 날자가 나오는데... 보다시피 8월10일이다... 즉 일요일이다...
일요일이라... 도와달라고 할 사람도 없고... 할수없이 혼자 낑낑대며... ㅠ.ㅠ
여러차례에 걸쳐... 내차 트렁크에 다 실었다 !!! 휴~~~ 땀난다 ㅋㅋㅋ 이게 뭔 한여름의 고생/고행이냐 ㅠ.ㅠ
아무튼... 힘들게... 겨우겨우 집으로 실어날랐다 !!! 휴~~~ ㅋㅋ ^^
몸에 안좋은 담배... 다 피우고서 끊었듯이...
몸에 안좋은 술... 빨리 마셔버리거나.... 필요한곳에 주거나... 엿 바꿔 먹은후.... 끊어야겠다... ^^
무료 전문가 방송
최근 방문 게시판
실시간 베스트글
베스트 댓글
0/1000 by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