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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분석

12월 둘째주 주식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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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두물머리에서 해 지는 모습을 드론으로 담은 사진입니다. 이번주 중요한 이벤트가 끝나면 주식시장에 변곡점이 올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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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저번주 미국 주식시장은 상승률은 크지 않았어도 무엇인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약 3주간 횡보한 소위 위대한 7개 빅테크 주식들이 상방으로 방향을 틀기 시작합니다. 특히 엔비디아가 지난주 목요일 금요일 연속하여 상승한 것이 그 것을 보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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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세인트루이즈 연준


저번주 가장 관심을 불러 일으킨 것은 금요일 장 시작 전에 미국 노동부에서 발표하는 비농업 신규 일자리, 임금상승률, 실업률이었습니다. 미국 자동차 노조와 헐리우드 배우 협회의 파업이 종료됨에 따라 신규 일자리 수도 늘고 임금 상승률도 전달 대비 0.4%로 예상보다 높았습니다. 그리고 실업률은 전달보다도 낮은 3.7%였습니다. 금요일 장 초반에는 주식 지수가 조정을 받았지만 미시간 대학에서 조사하는 미국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1년후 인플레가 예상보다 훨씬 낮은 3.1%로 나오면서 내년 경기 연착륙 기대가 높아지면서 금요일 미국 증시는 0.4% 정도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사실 실업률이 낮아진 것은 파업의 종료로 민간 분야에서 일시적으로 4만7천 자리의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크게 의미를 둘 부분은 아닙니다.



이번주 11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가 발표되고 그 다음날 FOMC에서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합니다. 동결은 확실하지만 내년 금리 인하 시점과 회수를 보여주는 점도표가 문제될 것입니다. 아마 내년 하반기 두번 0.25% 금리 인하로 점도표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러나 그 내용 발표 후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향후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 융통성 여지를 남겨 두는 발언을 하면 시장은 호재로 생각할 것입니다 미국 경제는 실업률도 낮고 소비도 왕성하여 잘 나가지만 아픈 곳이 일부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잠재 부실 문제입니다. 미국의 큰 은행들은 이미 충당금이 많아 설사 일부 대출 부실이 일어나도 큰 문제가 일어나지 않지만 일부 작은 지역은행에서는 내년 만기로 다시 재융자가 들어가는 상업용 대출의 부실로 큰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습니다. 만약 6월 금리 인하가 이루어진다고 하면 그 것은 경기 침체를 우려하기 보다는 상업용 부동산 대출 재융자에 숨통을 트여 주기 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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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OECD 데이타 근거로 한 조일규 TV 편집 내용


OECD에서 내 놓은 내년 주요 국가 국내 총생산 전망을 보면 미국, 중국. 일본, 인도 등은 소폭 둔화되지만 한국, 유로 존은 올해 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도 내년 상반기에는 주춤할 수 있습니다. 다만 내년 하반기 연준이 금리 인하를 할 것이라는 기대와 일부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 지능 모멘텀을 받게 될 경우 차별화하여 상승할 수 있습니다.


다만 큰 변수 두가지는 첫째 내년 1월 19일 기한인 2024년 미국 행정부 예산 확정이 안 되고 미국 정부 셧다운으로 갈 가능성과 11월 대선을 앞두고 정책적인 불확실성입니다.


미국 인플레가 최근 낮아지고 있는 것은 원유. 식량 및 원자재 가격 하락에 의한 공급 사이드의 영향이 큽니다. 반면 임금 상승률은 월 단위로 0.3-0.4% 사이로 아직도 높습니다. 그리고 주택 가격이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내려가지 않아 주거 비용의 인플레 압박도 아직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 인플레가 연준이 목표하는 연 2%대로 가기 위하여서는 미국 행정부의 적자를 줄여서 시중 유동성을 줄이고 인력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이민 확대 등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는 내년 11월 대선을 앞두고 그러한 조치를 취할 의사가 없어 보입니다. 오히려 저번주에도 48만명에 대한 학자금 대출 추가 면제 조치를 취하여 미국 대법원 판결에 어긋난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내년 1월 미국 공화당이 강경한 태도로 행정부 예산 삭감에 나서는 것이 미국 경제는 물론 전세계 경제에 대한 장기적인 위해 요소를 줄이는 일이 될 것입니다.


이 시점에서는 연준의 12월 FOMC 이후 파월 연준 의장이 극단적으로 강한 발언을 하지 아니한 미국 증시는 내년 연초까지 산타 랠리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러나 내년 1월 중반까지 예산안에 대한 합의가 안 될 경우 증시에는 상당한 부담이 될 것입니다. 다만 그 것이 무사히 넘어갈 경우 기업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내년 상반기 빅테크를 위주로 지수는 완만하나마 상방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러나 연준이 막상 금리를 인하하고 나서는 경기 침체 우려로 증시가 한 달 정도 조정을 받고 11월 대선 결과가 나오기 전에 정책적인 불확실성 때문에 7월부터 11월 중순까지는 미국 증시가 횡보를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 미국 대선 판세는 공화당에서는 일부 고액 후원자들이 유엔 대사를 지낸 헤일리를 지지하지만 트럼프에 대한 일반 당원의 지지가 콘크리트처럼 확고하여 갑작스러운 큰 변수가 생기지 아니한 대통령 후보로 트럼프가 되고 헤일리는 부통령 후보로 런닝메이트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민주당에서는 현재까지는 바이든의 재선 의지를 당내 의원들이 지지하고 있지만 내년 2월까지도 여론조사 결과가 바뀌지 아니할 경우 대안을 찾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나오는 여론조사에서는 미국 대선을 좌우하는 소위 스윙 스테이트인 펜실배니아, 오하이오, 미시간, 위스컨신. 플로리다 주에서 트럼프가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상태가 유지돤다고 하면 트럼프는 바이든과의 양자 대결에서 이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만약 민주당에서 바이든이 아닌 온건하면서도 능력이 있어 보이는 후보를 낼 경우 미국 중도 국민들 중에 트럼프를 싫어하는 비율도 높기 때문에 민주당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습니다. 후보가 확정되는 6월 전에 이 부분은 판 가름이 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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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저번주 한국 증시는 주 초반에는 좋다가 목요일 큰 조정으로 주 단위로는 소폭이나마 마이너스로 지수가 돌아 섰습니다. 다만 금요일 반도체, 2차전지가 돌아선 것은 긍정적입니다. 이번주 선물 옵션 동시 만기와 미국 연준의 12월 FOMC를 거치고 나면 방향성과 주도주가 확실히 나타날 것입니다. 정부가 시행령을 고쳐서라도 대주주 과세 한도를 현행 1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올릴 수 있다는 소식이 도는 것은 긍정적입니다. 만약 그렇게 될 경우 상반기 많이 오른 2차전지 소재주들에 대한 매도 부담이 줄어 들 것입니다.



방향성이 확실히 정해질 경우 가장 유력한 주도주는 외인과 기관의 수급이 따르는 반도체 분야입니다. 인공지능으로 HBM 수혜 뿐 아니라 일반 디램이나 핸드폰에 많이 들어가는 낸드 플래시 가격도 확실히 올라가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서버를 통한 인공지능 외에 핸드폰, 노트북, 태블릿에서 시행하는 온 디바이스 인공지능도 반도체 분야가 향후 주도주로 나갈 가능성을 높입니다. 최근 애플의 주가가 횡보를 하면서 애플도 온 디바이스 인공지능에 빠른 시기에 뛰어 들을 수 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2차전지는 만약 대주주 과세한도가 높아 질 경우 연말 이전이라도 반도체와 함께 주도주로 나설 수 있지만 그러한 기대가 깨질 경우에는 반등의 시기가 내년 상반기로 미루어질 수 있습니다.



조선, 화학 분야가 내년 상반기 실적 향상이 기대됩니다. 방산이 수주 후 반짝 오르는 것이 아닌 미국, 프랑스에 이은 세계 3대 무기 수출국 등극 가능성으로 장기 투자 대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저번주 금요일 호주 레드백 수주 소식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장 초반에는 차익 매물이 나와 4% 넘게 하락하다가 장 마감에 거의 다 회복한 것은 방산주에 대한 수급이 확실히 좋아졌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2023년 연말 기준으로 현대차가 삼전을 추월하여 영업이익 1위로 올라 서고 기아도 3위가 될 것이 유력시 됩니다. 그럼에도 주가는 소위 실적 피크 아웃 우려로 부진합니다. 그러나 내년 상반기 미국 경제 침체가 심하지 아니하고 유럽, 인도, 동남아시아에서 선전할 경우 내년 상반기 주도주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외인들중 장기 펀드의 경우에는 올해 하반기 자동차 대형주에 대한 비중을 늘리는 곳이 있습니다.



저번주 가장 선방한 분야 중 하나가 K엔터 대형주입니다. 블랙핑크 재계약 소식에 대형 4개사가 같이 상승 반전하였습니다. 그 것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예전 비틀즈가 해체되고 나서 폴 맥카트니는 뛰어난 작곡 실력과 가창력으로 인기를 지속하였지만 죤 레논이나 죠지 해리슨은 그 보다는 못 미쳤고 실력이 안되는 링고스타는 평범한 연주자로 전락하였습니다. 블랙핑크도 4명이 같이 하여 인기를 누리지만 개개인이 따로 활동하여 인기를 얻기에는 실력이 부족한 것입니다 다만 개별 활동 여지가 남아 있다는 것을 지적하지만 그 것은 화장품이나 의류회사에 대한 개인 전속 스폰서싶 문제를 따로 하는데 주된 의미가 있어 크게 신경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만약 블랙핑크 재계약이 안 되었을 경후 향후 다른 그룹에도 전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하이브 등 다른 대형사 주가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악재 해소로 엔터사는 편하게 장기 투자 대상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2주간 여러 테마 중에서 폐렴 발생, 요소수 등은 2주에서 한달 정도 단기로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STO 증권의 경우에는 고가의 미술품 등을 나누어 거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증권사는 물론 세수 확대를 원하는 재정기획부에서도 적극적으로 고려할 테마입니다. 단기적으로는 과열이지만 중장기로 관심을 가져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로봇 테마도 단기적인 일부 종목에 대한 과열은 있었지만 인력 부족 해소라는 장기적인 테마라는 점에서 중장기 관심을 가져 볼만 합니다.



정리하면 이번 주는 선물 옵션 동시 만기 및 미국 연준의 12월 FOMC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클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큰 이벤트가 정리된 이후 지수의 방향성이나 주도주의 흐름이 명확히 정해질 수 있는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존재 합니다.



적절히 위험 관리하면서 현명하게 투자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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