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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분석

11월 마지막주 주식 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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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들어 와서 미국 주식시장은 물론 한국 주식시장도 4주 연속 상승을 하였습니다. 이대로 연말까지 산타랠리가 지속될지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여지가 많지만 아직 변수도 남아 있습니다. 위 사진은 강양항에서 일출을 2017년 12월 3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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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저번주에도 미국 증시는 상승하여 4주 연속 상승하여 좋은 흐름을 이어 갔습니다. 다만 주간 상승폭은 그 전 3주보다 주춤합니다. 한국의 추석과 비슷한 댕스기빙 휴일 탓도 있지만 상승이 생각보다 소폭인 것은 시장 기준 금리 역학을 하는 10년치 국채 금리 하락세가 일단 주춤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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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야후



미국 10년치 국채 금리가 저번주 초반 계속 하락세를 보여 한때는 4.35%에 접근하다가 다시 금요일 4.4% 위로 마감하였습니다. 금요일 미국 10년치 국채 금리 상승은 독일 국채 금리 상승과 연관이 있다고 여겨 집니다. 독일 헌법에는 국가 부채의 무분별한 증가를 막기 위해 국내 총생산 0.35% 한도에만 신규 부채를 조달할 수 있게 하게 규정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현 독일 행정부가 기후변화 기금을 과거 코로나 시절 덜 사용된 기금으로 전용하여 신규 편성하였다가 위 규정을 어겨 위헌이라는 독일 헌법재판소 판결에 독일이 내년 예산을 새로 편성해야 하는 사태가 생긴 것입니다.



사실 이러한 규정은 미국에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미국 국가 부채는 미국 국내 총생산의 120%를 넘겨 전세계 금융의 가장 큰 불안 요소로 가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한 미국 국민의 긍정 평가가 30% 정도에 그치는 이유도 국채를 무조건 많이 발행하여 지출하여 버릇하다가는 나중에 뒷 탈이 크게 날 것이라는 우려가 가장 큽니다. 이번주 미국 날자 월요일, 화요일에 미국 장기채 입찰이 있습니다. 그 결과 응찰률이 높으면 장기채 금리가 다시 하락세로 갈 것입니다. 아니면 그 반대가 되어 시장 금리가 올라가면 미국 증시가 계속 상승세로 가는데 장애가 될 것입니다.



이번 주말에 발표되는 노동청의 신규 고용지수 발표와 실업률, 임금상승율로 연준의 12월 FOMC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만약 실업률이 전달 보다 낮아질 경우에는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는데 그 가능성도 약간은 존재 합니다. 전달 신규 고용이 준 이유 중 하나가 미국 자동차 노조 파업 때문인데 그 것이 끝났기 때문입니다. 반면 실업률이 전달 보다 너무 높아져서 4.1% 이상 될 경우에도 경기 침체나 향후 경착륙 우려로 시장은 충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바람직한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3.9%나 소폭 오른 4.0%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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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올해 미국 상반기 미국 주식시장의 약세를 점친 미국 투자 은행의 예측이 많았습니다. 그 것을 뒤 집은 것이 챗지비티라는 인공지능 소재였습니다. 그 가장 큰 수혜주는 엔비디아로 올해 240%에 접근하는 상승률을 보이다가 저번주에 발표된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저번주 만으로는 3.4% 하락하였습니다. 표면상으로는 중국에 팔기 위한 저성능 인공지능 칩에 대한 생산이나 향후 판매가 불확실하다는 것입니다.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 관련 반도체에 대해 중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하는 것은 안보 위협 때문입니다. 러시아는 이번 우크라아니 전쟁 수행 과정에서 생각보다 약한 종이 호랑이 신세로 전락하였지만 중국은 아직도 미국에 군사적으로 대항할 수 있는 잠재적인 존재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최신 전쟁에서 인공지능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는 예상에 미리 중국의 군사 잠재력을 꺾으려는 것입니다.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 미련을 가지고 사양을 낮추어 수출하려 하지만 그 것이 모순입니다. 인공지능 개발에 도움이 안 될 경우 중국이 구태여 구매를 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저사양 인공지능 반도체도 병렬로 사용하면 군사적 목적에 전용될 수 있어 미국 정부 규제는 계속 강화될 것입니다. 차라리 엔비디아 젠슨 황이 중국 인공지능 시장을 포기하고 중국을 제외하여도 다른 국가에서 수요가 충분하여 공급이 모자라다는 발표를 하는 것이 나을 뻔 하였습니다.



또 다른 면으로 보면 미국 투자기관에서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계속 올리기는 하지만 사실상 엔비디아의 추가 상승 여력은 10-20% 정도이고 다른 낙폭 과대주 예를 들어 보잉 같은 주식이 향후 상승 여력이 30%가 넘어 보이면 엔비디아를 팔고 낙폭 괴대주를 사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다만 엔비디아 주가와 달리 AMD 주가는 지난주 2.4% 상승하는 듯 반도체 전반의 주가는 소폭이나마 상승으로 주간 마감을 하였습니다.



이제 가장 큰 고비는 12월 14일 발표되는 11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와 12월 FOMC 결과 일 것입니다. 11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다시 10월보다 안정적으로 떨어지고 연준의 금리 동결은 거의 확실하지만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조금이라도 희망적인 메시지를 보내면 그 이후 산타 랠리가 세게 나올 수 있고 반대일 경우에는 산타 랠리가 식을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은 돌발적인 중동 사태 악화만 안 생기면 미국 산타 랠리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그 동안 미국 증시를 끌고 왔던 주도주인 엔비디아가 힘을 잃은 것은 산타 랠리 폭이 크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연준은 70년대 아더 번즈 연준 의장이 너무 빨리 긴축을 풀었다가 인플레가 다시 살아난 악몽을 재연하기 싫어 하기 때문에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서는 계속 의문표를 남겨 놓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개인적인 의견은 금리 인하를 내년 하반기에 시작할 가능성이 높고 다만 데이타가 확실히 꺾일 경우에는 6월 첫 금리 안하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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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한국 코스피도 저번주 상승 흐름을 이어 갔으나 무언가 소강 상태에 들어간 분위기 입니다. 특히 금요일 외인들이 선물를 대량 매도로 돌아선 것은 불안감을 줍니다. 11월 증시 상승을 이어 갔던 반도체 분야가 미국 엔비디다 주가 하락을 따라 주가가 주춤한 것이 흠이었습니다. 그 대신 카카오, 건설주와 같은 낙폭 과대주 및 로봇, 인공지능, AI 의료, 화상 진료, 자율주행, 온디아이스 AI, 디자인 하우스 등이 상승을 주도하였습니다.



단순 낙폭 과대주의 반등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지만 당장 실적과 관련 없이 오른 재료를 가진 나머지 분야는 내년 상반기데도 관심을 가져 보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빌 게이츠는 저번주 금요일 향후 사람은 3일만 일하고 나머지 일은 인공지능과 로봇이 대신 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었습니다. 미국은 서비스 업종 비중이 커서 인공지능이 더 각광을 받지만 한국과 같이 제조업 비중이 큰 나라는 로봇이 더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따라서 당장은 두산로봇과 같은 로봇 대장주의 현재 주가가 거품이 껴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그 것이 시대정신을 반영하였다고 볼 경우에는 단순 거품으로 무시할 수 없는 것입니다.



전선 및 변압기 관련 주식들은 이미 미국이나 중동, 동남아시아에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여 내년에도 좋을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 그런데 한전이 추가 송전망을 확충할 자금이 모자라서 대신 한국 개별 기업들이 송전망을 자체 자금으로 만든 다음 한전에 수수료를 받고 넘기는 방안이 발표됨에 따라 다시 주가가 우상향으로 향합니다.



코스피 지수가 강하게 상승하는 산타 랠리가 오기 위해서는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대형주들의 상승이 이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미국 증시에도 변수가 있어서 아직은 일종의 저항선에 갇혀 있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트레이딩에 능한 분들은 순환매를 잘 이용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내년 상반기를 보고 조정시 분할 매수 전략이 나아 보입니다.



내년 상반기 주도주는 반도체, 전력 관련주, 조선주 등이 올해 보다 실적 향상이 기대되어 거론이 됩니다. 2차전지는 4분기 실적도 기대에 못 미칠 가능성이 많아 공매도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숏커버가 별로 일어나지 아니하고 있습니다. 다만 내년 1분기 부터 실적 향상이 나타나면 그 때부터 숏커버도 일어나고 주가가 크게 반등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2차전지 내년 1분기 실적에도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 있는 것이 흠입니다.



정리하면 산타랠리는 지속될 가능성이 있지만 시총 상위 종목이 힘차게 오르기 보다는 낙폭과대주식 및 일부 재료를 가진 주식 상대로 순환매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매매가 어려운 장세가 될 가능성이 보입니다. 트레이딩에 능한 분들은 위험 관리하면서 순환매를 탈 수 있고 그렇지 못한 분들은 내년 상반기 주도주가 될 가능성이 높은 분야를 조정시 분할 매수하여 모아 가는 전략도 유효하다고 봅니다.



너무 지나친 비관도 금물이지만 지금은 지나친 낙관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위험 관리로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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