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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분석

9월 마지막주 주식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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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재스퍼 국립공원이 가장 이쁜 때는 9월말 노란 단풍이 드는 때입니다. 위 사진은 2017년 9월 30일 그 곳의 애더배스카 폭포를 담은 것입니다. 추석 명절 전에 주식시장이 좋게 끝나면 기분이 좋게 친척들을 만날 터인데 올해 9월 주식시장이 쉽지 아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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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지난주 미국 주식시장은 주초반 반등을 시도하다가 수요일 9월 FOMC에서 나온 점도표와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이 강성으로 나타나 주 단위로 -2.81% 로 마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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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야후



6월과 9월 FOMC에서 발표된 연준 위원들의 향후 금리 예상인 점도표는 6월에서는 내년 금리가 4번 0.25%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를 주었지만 9월에 나온 점도표 상으로는 내년 2번 정도 밖에 금리 인하를 안 하고 2025년에도 기준 금리가 4% 정도 유지될 가능성을 보여 주었습니다. 따라서 내년 2분기가 아닌 3분기 , 4분기 한번 0.25% 금리 인하할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주식시장이 실망을 한 것입니다.



점도표 상으로는 올해 11월에도 0.25%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유가가 100불 넘어 가면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있지만 파월 연준 의장은 유가의 상승이 일시적이라고 보면 무시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하여 사실상 11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적다는 것을 비추었습니다. 올해 3월 실리콘 밸리 은행 등 지역은행 들이 국채 평가 손실로 뱅크런이 일어나면서 그 것을 구제하기 위해 연준이 4000억불을 오히려 공급하였습니다. 그 것이 10년치 국채 금리를 일시적으로 낮추고 7월까지 미국 증시가 뜨거운 동기를 부여한 것입니다.



아직도 많은 지역 은행들이 국채 평가 손실 및 상업용 부동산 대출 부실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만약 11월 추가 금리 인상을 하였다가 지역은행 부실 문제가 다시 부각되면 연준은 난감하여 질 것입니다. 즉 다시 지역은행 구제를 하기 위하여 유동성을 제공하면 인플레를 다시 올릴 수 있는 동기가 되면서 연준의 대차대조표를 줄이는 목표에 어긋납니다. 그렇다고 지역은행 들의 부실을 방치하여 파산을 시킬 경우 2009년 리만 브라더스 파산의 여파처럼 미국 경제가 경착륙으로 갈 것입니다. 그 것은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부담이 될 것입니다. 즉 저번주 금요일에도 일부 연준 인사들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였지만 사실상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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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멀티플닷컴


그러나 점도표 상 내년 하반기에나 소폭 금리 인하할 가능성은 단순히 겁주는 것이 아닌 사실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1970년대 중반 10%가 넘는 인플레가 연준의 긴축으로 5% 정도로 내려 간 이후 정치권의 압력으로 너무 일찍 긴축을 풀었다가 다시 14%까지 치솟하 유명한 폴 볼커 연준 의장이 10% 넘는 기준금리를 적용하여 기업들의 파산 및 실업률을 올리고 나서야 인플레가 잡힌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따라서 연준은 근원 인플레 지수가 2.5% 아래로 내려 가는 것을 안전하게 확인한 이후에나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입니다. 경기가 약간 나빠진다고 하여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는 아니 하겠지만 내년 상업용 부동산 대출 차환을 하면서 약간 완화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5월 0.25% 금리 인하를 시작할 가능성은 존재 합니다.


일부 증권사들이 연준의 올해 금리 인하를 기대한 것은 1970년대 역사의 교훈을 전혀 고려하지 아니한 무리한 것이었습니다. 10월 부터 시작되는 미국 정부 차기 예산안 확정이 양당의 이해 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어 10월 초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도 점쳐 집니다. 인플레를 잡기 위하여서는 미국 정부 지출도 줄일 필요가 있지만 내년 대선을 앞두고 조정이 쉽지 아니할 것입니다.


저번주 미국 증시는 애플의 중국에서의 아이폰 예약이 생각보다 준수하다는 소식에 주간 단위로 보합을 보여 선방하였지만 테슬라의 경우에는 최근 중국에서의 전기차 판매가 저조하다는 소식에 주간 단위로 10% 이상 하락하였습니다. 엔비디아도 4주 연속 하락을 이어갔지만 그 나마 금요일 소폭이나마 반등을 하여 바닥을 확인하는 것이 긍정적이었습니다.


저번주 미국 10년물 국채 시장 금리가 계속하여 오르는 것은 증시에 부담이 됩니다. 반면 유가는 저번주 소강상태입니다. 미국이 사우디를 달래기 위해 한국과 비슷한 자동 군사 개입을 규정하는 방위 조약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그나마 유가 추가 금리 인상을 막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 내에 유가가 100불을 한번은 넘길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시장의 전망입니다. 다만 사우디가 방위 조약에 대한 댓가로 감산 일정을 조기 철회하고 이란, 베네주엘라가 증산을 할 경우에는 유가가 연말에 100불 아래로 마감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차기 미국 행정부 예산 확정이 공화당 내 강경파 의원들의 주장 때문에 기한인 9월말까지 확정 안 될 가능성 때문에 미국 증시는 추가로 큰 폭 하락은 안하더라도 월말까지 횡보를 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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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지난주 코스피 주 초반에는 보합세 였다가 연준의 강경한 입장으로 주간 단위 -3.11% 하락을 하고 코스닥은 주간 단위 -4.6% 하락을 하였습니다. 전기차 보조금이 줄어 들면서 전기차 판매가 저조하고 영국이 내연기관 차량 금지 시한을 2035년으로 뒤로 미룬다는 등의 악재가 코스닥 2차전지 주에 부담이 되었습니다.


이번주 3일만 거래하고 한국 주식시장은 10월 3일까지 휴장에 들어 갑니다. 그 기간 동안 미국 정부 셧다운 여부가 확실히 되는 것이 나아 보입니다. 최근 한국 증시는 미국 증시와 많이 동기화하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 과거 통계에 따르면 8,9월 연속으로 1% 이상 하락한 후 10월은 큰 폭 반등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만약 그럴 경우 한국 증시도 10월은 힘차게 반등할 수 있을 것입니다.


9월 증시를 보면 시총 상위 주도주중 반도체, 2차전지는 조정을 받고 시총 상위 종목 중에는 금융, 보험을 제외하고는 힘을 못 내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 자동차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 될 것이 한국 자동차 기업들에게 득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저번주 외인들의 현기차 매수가 많았습니다. 현기차는 연말 기대 배당률이 6%가 넘어 배당주의 매력도 있어서 10월 기대가 됩니다.


10월 초에는 두산로보틱스 상장으로 로봇주가 저번주 금요일서부터 시작한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로봇 관련 주들의 주가는 어느 정도 오르면 다시 내려 가는 경향이 있어 추격 매수는 금물입니다. 한국 로봇 산업에 대해 아직 거품으로 보는 견해도 있지만 단순 로봇이 아닌 인공지능과 결합을 하는 과정에서 기존 로봇 강국인 일본, 독일, 중국을 추월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지금 로봇 산업은 약 7년전 2차전지처럼 기대는 많지만 매출은 초기 성장인 때라고 봅니다. 대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와 정부의 지원으로 한국 로봇 산업이 5년 내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를 기대합니다.


중국의 8월 생산 및 소비 지수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고 중국 정부도 민심을 달래기 위해 경기 진작에 나서기 때문에 10월 중국 관련 주들을 기대할 만 합니다. 단순히 여행, 호텔, 카지노, 화장품 등 뿐 아니라 철강, 화학, 해운도 중국 수혜주입니다.


10월 중순서부터 3분기 실적이 발표 되면서 고유가 덕을 볼 가능성이 있는 정유, 조선 주식도 기대할 만 합니다. 최근 9월 외인들이 방산주를 매집하고 나섭니다. 지난 3달 이상 조정을 받은 방산주가 동유럽이나 중동에서 추가 수주가 나올 경우 주가가 10월 급히 오를 가능성도 존재 합니다.


엔터주가 블랙핑크 재계약 불확실성에 와이지엔터가 조정을 받으면서 다른 주식들도 흐름이 안 좋지만 최악으로 그 재계약이 안 된다고 하더라도 각 엔터 기획사들이 신인발굴을 하면서 성과가 나오기 때문에 컨서트가 많은 연말이 다가 오면서 다시 반등할 수 있다고 봅니다.


반도체는 TSMC가 극자외선 장비 주문을 미루었다는 소식이 나온 이후 저조하지만 그 원인은 애리조나에 신설하는 파운드리 건설이 현지 건설 노조와 마찰로 늦어지는 것에 기인한다는 소식이 나옵니다. 그래서 대만에서 인력을 송출하려고 하니 현지 반발이 있다고 들립니다.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 성장세가 공급망 이슈로 늦어진다는 것도 당장은 안 좋은 소식이지만 삼전 파운드리가 일부 수주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한국 반도체 주식도 10월 반등할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 합니다. 삼전의 3분기 실적은 기대에 못 미칠 가능성이 대두되지만 반도체 주가는 어차피 실적 턴어라운드 지점에 미리 오르는 적이 많습니다. 다만 연준이 11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 둔 관계로 삼전 등 대형주 주가는 11월 FOMC 결과가 나온 후 금리가 멈추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연말 산타 랠리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2차전지가 자꾸 악재가 쌓여 가기 때문에 섹터 전체 반등 보다는 개별 주식 호재에 따른 주가 흐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번주 에코프로는 반등에 성공하고 에코프로비엠은 하락을 이어간 것은 에코프로 자회사인 에코머티리얼즈 상장 덕을 에코프로만이 보는 것에 기인한 것입니다. 2차전지 전체가 반등하는 것은 4분기 실적을 기대하고 11월 중순 이후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옵니다.

그동안 눌려 있던 5G 관련 통신주나 해운주가 저번주 갑자기 오른 것을 보듯이 지금은 낙폭 과대주도 조그만 호재가 생기면 키 맞추기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단순 테마주는 2,3일 이상 지속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3일 밖에 안 나온 가운데 이미 주식 비중이 높은 분들은 일단 10월 반등을 기대하고 버텨 보고 현금 비중이 높은 분들은 미국 정부 셧다운 여부를 보고 10월초 신규 매수를 기다려 볼 수 있습니다.


비록 저번주 연준의 9월 FOMC 이후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증시 흐름이 안 좋았지만 10월은 충분히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위험 관리하시면서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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