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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분석

5월 넷째주 주식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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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사진도 잘 나오지만 실제 여름에 가면 너무 편안합니다. 그런데 2011년 미국 정부 셧다운 때에는 국립공원 관리 공무원들의 무급 휴직으로  약 2달간 폐쇄된 적이 있습니다. 이번주 미국 정부 부채 한도 협상이 서로 양보하여 잘 마무리 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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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3주간의 단기 조정을 마치고 지난주 미국 주식시장은 미국 정부 부채한도 협상이 이번주 마무리되어 의회에서 표결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로 상승 반전하였습니다. 다만 금요일 장 마감 직전 의견 차이로 공화당 실무 협상단이 자리를 떠나 협상이 중단 되었다는 소식에 약간 조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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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미국 노동부

5월 첫주 미국 실업보험 청구건 수가 26만4천에 이르러 이제는 연준의 긴축이 먹히면서 고용이 꺾이는 것 아닌가 하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저번주 발표된 두번째 주 청구건수는 다시 24만2천으로 줄었습니다. 매사츄세츠 주에서 부정으로 실업 청구를 대량 한 경우가 있었고 그에 대한 조사가 들어가자 다시 4월말 수준으로 들어간 것입니다. 일부 빅테크나 금융사에서 감원 이야기가 나오지만 미국 노동시장 전체적으로는 아직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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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멀티플닷컴

그래서 최근 나온 실업률 3.4%는 50년내 만의 최소 수치입니다. 그래서 임금 상승률은 꺾이고 있는 추세이지만 연준이 금리 인하 등 긴축 완화를 쉽게 못 나서는 이유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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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멀티플닷컴

1970년대 중동전쟁 후 중동 산유국이 석유 가격을 올린 후 1975년 미국 인플레는 12%까지 치솟았습니다. 그 때 연준이 강한 긴축 정책으로 인플레를 5% 아래로 낮추는 데 성공합니다. 다만 그러고 나니 경기 불황 우려로 정치적 압박이 강하게 나와 아더 번스 연준 의장 시절 다시 긴축을 풀었더니 1979년 인플레는 14%까지 치솟았습니다. 그 때 폴 볼커 연준 의장이 등장하여 정치권 및 일부 기업들의 압박에 굴하지 아니하고 기준금리를 다시 올려서 그 때 10년치 미국 국채 금리가 15%까지 치 솟고 도산하는 기업들도 많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1982년 이후 물가가 잡힌 것입니다. 지금 일부에서 경제 불황을 우려하여 연준이 조속히 금리 인하에 나서야 한다는 이야기를 연준이 무시하는 것은 1970년대 때 교훈에 뒷받침 된 것입니다. 더구나 지금 미국 노동시장의 불균형은 조그만 긴축 완화를 하면 다시 인플레가 치 솟을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저번주 많은 연준 인사들은 6월에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그러나 금요일 파월 의장이 전 버냉키 의장과 공개 환담 과정에서 미국 은행의 불안 때문에 더 이상 추가 금리 인상은 힘들다고 이야기 하여 이 부분은 일단락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연준 인사들은 아직도 높은 인플레 기대 심리를 꺾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이야기 한 것이지만 지금 미국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이 19.5% 특히 샌프란시스코 지역은 24%로 위험 수준에 와 있기 때문에 지역 은행들발 금융 위기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습니다. 따라서 추가 금리 인상은 힘들지만 금리 인하 시점도 올해 내에는 힘들다고 보아야 합니다. 즉 식품, 에너지 가격을 뺀 핵심 인플레 지수가 3% 아래로 안정적으로 내려가야만 연준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입니다. 결국 그 시점은 빠르면 내년 상반기 그러나 하반기가 될 가능성도 배제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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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플레가 안 잡히는 이유 중 하나가 미국 정부 지출이 충분히 줄지 않기 때문입니다. 200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경기 부양으로 늘었던 미국 정부 부채의 미국 국내 총생산 비율이 아직도 100%가 넘어 높습니다. 따라서 인플레가 2% 가까이 떨어지는 것이 보이기 전까지는 미국 정부 지출을 동결 내지 꼭 필요한 범위 내에서 소폭 인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번주 막바지까지 벌어질 미국 정부 부채 한도 협상에서 공화당은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을 배제 하지 아니하고 내년 미국 정부 지출 동결을 주장합니다. 인플레 억제를 위하여서는 그 것이 맞다고 봅니다. 다만 민주당이 주장하는 부자 증세도 시행하는 것이 맞는데 그 부분은 공화당이 결사적으로 반대합니다. 이번주 막바지 협상 과정까지 미국 증시는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만약 미국 정부 셧다운이 일어날 경우 2011년 처럼 증시가 20% 정도 까지 조정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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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3주간 약간의 조정을 마치고 한국 증시는 저번주 다시 2540에 근접하였습니다. 자동차, 엔터 등의 1분기 실적이 잘 나오고 반도체 분야도 미국 인공지능 분야의 호조로 향후 수요가 반등할 가능성에 금요일 반도체 관련 주들의 흐름이 좋았습니다. 자동차는 내년 및 후년 실적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아직 저평가 상태로 외인들의 매수가 더 이어질 경우에는 대형주들의 전고점 돌파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반도체 분야는 실적이 가장 잘 나올 때 주가는 이미 피크를 치고 반대로 실적이 최악으로 이제 바닥을 치고 올라갈 시점에는 주가가 반등을 시작합니다. 이제 반도체 분야는 봄이 왔다고 봅니다. 다만 여름이 되기 전에 꽃샘 추위가 여러번 닥칠 것입니다. 이번주는 미국 정부 부채 한도 협상이 마무리 되기 전에는 다시 횡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도체 관련 주식들의 실적이 2025년 다시 최고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주가는 2025년 1분기가 피크로 그 전에는 조정시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삼전이나 하닉의 주가가 전고점을 넘어 설 수 있을 지는 아직 의문입니다. 그러나 만약 한국 증시가 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된다고 하면 불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작년말 유럽 증시의 호조와 4월 일본 증시의 호조는 MSCI 선진국 지수를 추종하는 자금이 미국 대신 유럽이나 일본으로 몰린 탓이라고 보는 견해가 유력합니다. 공매도 전면 재개방이라는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조건을 수용하기 전에 전산시스템을 개조하여 무차입 공매도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게 하고 외인이나 기관의 공매도 기간도 원칙적으로 3개월만 하고 추가 비용을 내는 조건으로 최대 6개월로 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엔터주의 급등은 결국 주가는 실적과 미래 전망에 달렸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K pop 문화는 외국에서 보는 시각에서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전망입니다. 연예 기획사가 차근 차근 사업을 진행하면 향후 3년 이상은 더 갈 것입니다. 반면 K 컨텐츠 관련 주식들의 주가는 횡보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외국 넷플릭스 같는 곳이 지적 재산권을 보유하고 한국 제작사들은 단순 하청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K방산도 장기 성장성이 있습니다. 다만 일부 품목의 경우 미국 정부 판매 허가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어 K pop, K컨텐츠 중간으로 봅니다.






2차전지의 장기 성장성에 대해 대부분 사람들은 동의하지만 위험 요소도 남아 있습니다. 특히 유럽은 자체 배터리 산업을 키우거나 원가를 낮추기 위하여 중국 배터리 수용에도 긍정적입니다. 미국의 경우 부채 한도 협상에서 전기차 관련 보조금 삭감 가능성과 내년 11월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가 당선이 될 경우 전기차 판매 정책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 주식들이 1분기 지나치게 오른 것도 부담이 됩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 기간 조정이 마무리 되고 나서야 다시 반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중국 산업 생산이 부진하여 상대적으로 중국 관련 주들의 흐름이 좋지 않지만 미국 정부 부채 한도 협상이 마무리 되면 하반기에 순환매가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번주 미국 정부 부채 한도 협상은 조심스럽게 관망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이라도 협상이 조기 마무리 안 되어 2011년과 같은 미국 정부 셧다운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위험 관리는 하여야 하지만 너무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과거 셧다운 사태에서도 결국은 다시 협상이 마무리 되어 미국 정부 부도까지는 안가고 주가가 회복하였습니다.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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