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옵투자노하우

어릴적 우연히 접했던 영화에 나오는 트레이더의 모습이 너무도 멋지게 느껴졌던 때가 생각납니다.
어느날 친구와 저녁 식사를 하러 식당에 들어가서 자리에 앉기도 전에 스마트폰을 꺼내어 야간 선물 및 해외 선물 시세
를 확인합니다. 순간 피식 웃음이 나오더군요...
저에 대해서 잘 모르는 누군가가 저를 본다면 아마도 조금은 멋있게(?) 느껴졌을 수도 있으나 수많은 굴곡 끝에 갖게된
이러한 모습들이 자랑스럽기보다는 왠지 모를 '부끄러움'이 크게만 느껴졌습니다.
친구가 저의 말을 듣고 위로의 말을 하나 건냅니다... 그 옛날에 비하면 너무도 멋있어졌다고...
지금도 여전한 구석이 있습니다만 예전에는 오버를 하고 밤잠을 설치지는 않으나 다음날 티비를 키고 전날의 미국장을
확인하며 가슴이 '쿵쾅'하며 내려앉기도 하고 방향이 맞았을 때는 왠지 모를 기대감에 어린아이처럼 흥분이 쉽사리 가라
앉지 않았었습니다.
요즘도 틀렸다고 생각이 들 때에는 과거의 경험 때문인지 그 금액을 떠나서 무척이나 긴장이 되고 이루 말하기 어려운
두려움이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모든 분들이 그렇진 않겠지만 생과 사를 넘나드는 뼈아픈 경험을 한 번이 아닌 여러번을 해본 뒤에는 '솥뚜껑'만 봐도
짐칫 놀랄 때가 생기고 수익금액보다 적은 손실금이라 할지라도 정말이지 견디기 어려운 패닉에 순간 돌입하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모든 모습들을 봐온 멘토이자 친구가 그런 말을 했었습니다.
어떻게 벌기만 하겠냐고... 손실도 매매의 하나로 받아들여야 이 일을 계속 해나갈 수 있지 않겠는냐고......
조금은 자랑같습니다만 저의 오버나잇 확률은 타의 추정을 불허하는 단계까지 왔습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머리속으로
그린 시장의 모습과... 내가 진입하는 포지션의 방향이 항상 일치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 단계에서까지는 제대로 된 수익이 발생하지 않았고 이 단계에서 포지션의 방향을 생각과 일치시키면서부터 그야말로
수익 곡선이 급등을 이뤘고 이 것을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 선물 쪽에 적용을 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이전에 데이트레이딩에 대해서 언급을 햇을 때 말씀드린 것처럼 진입 이후 손절 라인 설정이 가장 중요하고 이미 진입이
이뤄졌다면 그 외의 요소들은 배제를 시키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5계약을 진입하려한다면 1계약을 먼저 진입하고 움
직임을 관찰합니다. 약간의 수익이라도 나게되면 추가 진입을 2개... 그리고 좀 더 확신이 들게 되는 순간 나머지 물량을
투입하거나 예상과 다른 흐름이 나오게 될 때에는 손절을 가장 우선시 둡니다.
물론, 초기부터 이런 매매를 해온 것은 아닙니다. 초기에는 단타 및 데이 방식으로만 매매를 했었고 절대 오버나잇은
하지 않았습니다. 수익이 적지 않게 쌓여가고 제가 나름대로 생각해오고 적용시켰던 '비법'이 해외 선물 쪽에도 적용되
는지를 판단하고 나서야 오버나잇을 통한 혹은 데이트레이딩이라 할지라도 제가 생각하는 그 구간까지 홀딩을 해서
수익을 챙겨오고 중간에 나오는 잔 흐름에 대해서는 아예 보지를 않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증권사 혹은 선물사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주문은 컴퓨터를 꺼도 남아있으나 로스컷(MIT) 주문은 컴퓨터를 오프함과 동
시에 사라지기에 컴퓨터를 몇 일간 틀어놔야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요즘은 내어놓은 주문이 체결되면 로스컷 주문도
서버에 남겨서 컴퓨터를 꺼도 되는 곳이 생겨났고 무엇보다 스마트폰의 어플들이 다양해지며 비교적 손쉽게 시세를 확
인하고 대처할 수 있는 여건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이 또한 장단은 있습니다. 어쩌면 24시간.. 한 달 내내 포지션이 없는 경우가 없다보니 거기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무척이
나 크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고 그래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정 구간 수익만을 목표로 설정하여 그 구간을 데이가 되
었던 포지션이 되었던 그 구간만을 매매해오고 있습니다.
'해외 선물'의 두 번째 글을 남기면서 무엇을 어떻게 전달해야 하나 고민도 되었지만 일단 누군가의 수익나는 매매가 어
떤 형태이고 어떤 식으로 판단을 해왔는지를 남겨보려 합니다. 다만 간곡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저는 제가 생각하는
그 어떤 것을 위해서 밤을 새고 해외선물까지 매매를 해오고 있지만 정상적인 생활을 하시려 하신다면 부디 밤에는 쉬
시라고 말씀드리고 싶고 몇 번정도 움직임이 좋아서 수익이 났다고 하여 절대 만만한 시장으로 봐서는 안될 것이며
누가 뭐라하던 거래를 하실 분들이라면 진입에 대한 손절도 명확해야 하겠지만 과연 그 진입의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
냉정하게 검토해보시고 그 다음은 이 매매에 대해 얼마의 자금을 벌겠다라는 생각보다는 얼마의 자금을 잃게된다면
과감히 접을 것인지를 정한 후에 시작하셨으면 합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정확히 알고 있지 못하는 부분이 있으실듯 하여 이전에 올렸던 자료를 다시 한 번 올려봅니다.
1. 증거금
- 국내 선물의 경우 지수가 얼마이던 개시 증거금 1500만원이 충족되어야 하나 해외 선물의 경우 일정한 개시증거금은
없고 위탁 증거금이 충족되면 매매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2. 틱당 사이즈
틱사이즈란 국내 선물이 0.25 의 단위로 되어 있는 것처럼 호가의 기본 사이즈를 얘기하며
틱 가치란 국내 선물 0.25가 2만 5천원을 의미하는 것처럼 기본 1틱의 가치(달러 기준)를 의미합니다.
- 해외 선물은 호가 단위가 제각각이며 대략적인 상품의 틱당 사이즈는 아래와 같습니다.[미니 나스닥 100]

- 미니 나스닥 선물의 한 틱 0.25 가치는 5달러 입니다.
[미니 S&P500]

- 미니 S&P 선물 한 틱 0.25 가치는 12.5달러입니다.
[미니 사이즈 다우]

- 미니 다우 선물 한 틱 1.0 가치는 5달러입니다.
[유로]

- 유로 선물 한 틱 0.0001 가치는 10달러입니다.
[미니 유로]

- 미니 유로 선물 한 틱 0.0001 가치는 6.25달러입니다.
[크루드 오일(WTI)]

- WTI 선물 한 틱 0.01 가치는 10달러 입니다.
[린 호그]

- 린 호그 한 틱 0.025 가치는 10달러 입니다.
[콘]

- 콘 선물 한 틱 0'2 가치는 12.5달러 입니다.
이어서 제가 해오고 있는 방식에 대해서 간략히 차트와 함께 글을 남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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