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옵베스트

안녕하세요.
요즈음 시장은 자고 일어나면, 하락하면서도
지지부진한 시장이라, 풋대박이 안나오는, 아주 재미 없는 시장이네요.
전 어려서, 시장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이 두 사진으로 2000년과 2001년
세계 각국의 투자자들은 참 힘들었을 꺼 같은 시장인데,
아쉽게도 2020년 코로나 유동성 장 이후 작년말 혹은 올초부터 시장이 흐르는 것이
이때와 유사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이 두 장의 그림은 나스닥 종합 차트를 2000년 9월을 기점으로 나눠 놓은 겁니다.
첫번째 그림에서는 2000년 3월까지 오버슈팅 상승이 나오고, 5월 중순까지 고점대비 약 40% 하락 후
뭔 일인지 모르겠지만, 8월까지 반등장이 나왔습니다.
아마, 다들 이 때 많이들 걸렸을 겁니다.
2천년 새천년 밀레니엄이 시작하자마자, 각 종 매체에서는
증시 버블, 특히, 돈 못 버는 닷컴기술주들에 대한 버블 경고가 잇따라 나오고,
3월까지 사람 미치게 만드는 마지막 상승 사이클이 나온 후
40% 급락 조정 후 8월까지 다시 저점에서 40% 반등 후
사람들은 '다시 가즈아~~~!!!' 했을 겁니다.
그러나, 두 번째 그림인 2000년 9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의
처참한 차트 그림과 함께,
전 세계 수 많은 투자자와 기업들이 도산하고,
꿈 같은 99년~2천년을 회상했겠죠.
엔론은 1985년 설립되어 미국의 에너지 기업으로 설립 14년 만에 미국과 유럽 간 거래되는 에너지의 1/5을 담당하는 거대기업이었고, 2000년에는 일하기 좋은 회사 100대 회사에 꼽히기도 했던 회사였습니다.
닷컴버블과 유사한 광케이블 구축 등 정보통신 분야에 막대한 금액을 투자하면서, 2천년부터 분식회계의 의심을 받더니, 결국 2001년 12월에 파산한 걸로 압니다.
주식시장과 기업, 가계 등은 좋을 때는 수면에 가려져 나쁜 일이나 안 좋은 것들이 감춰집니다.
워렌 버핏이 자주 말하시길,
"누가 알몸으로 수영하고 있는지는 파도가 빠져나가야 알 수 있다."
시장이 한참 버블중에는 가려져 있던 것들이 시장이 침체되면, 다 드러나게 된다는 뜻이죠.
2000년 3월에 찍은 5100선에서 2001년 9월 9.11테러가 터진 그 달에 1,380선까지 밀리고,
반등하다 2002년에 1,100선까지 한 번 더 저점 갱신을 하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오른 겁니다.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때도 1.265P로, 2002년 저점을 깨진 않았네요.
2002년 저점에서 작년 2021년 최고점까지 약 15배 올랐네요.
코스피는 2001년 저점을 깨지 않고, 2002년부터 오르기 시작했네요.
새해 벽두부터 있었던 오스템임플란트를 포함한 크고 작은 횡령사건에
오늘 자 기사에 나온 우리은행 직원의 10여년간 횡령금액 중 318억원을 선물옵션으로 날렸다는 기사
과연 우연인지,
이제 물이 빠지기 시작하니, 별의 별 이야기와 횡령사건들이 터지네요.
아직 끝이 아닐겁니다.
미국이든, 국내든 각 종 투자자 사기사건과 기업들의 모럴해저드로 먹튀사건, 파산들이 앞으로 나올 꺼 같네요.
늘 겪은건데, 이번에는 다르다,
PDR (꿈의 주식 등등)
20여년전 투자자들은 바보였을까요?
투자사이클에서는 늘 역사는 반복됩니다.
전혀 관심이 없는 일반인들이 주식에 미쳐 있으면, 6개월, 1년 정도 환상을 심어주고,
그것이 꺼지는 것도 채 1~2년이 안되더라고여.
99~2000년에도 그랬고, 2007~2008년에도 그랬으니까요.
암튼, 그래도 파생쪽에서는 눈 만 잘 뜨면, 9.11때 돈 버신 분들 많다고 들었는데,
기회가 올꺼라 봅니다.
다들 졸업하시길 바랍니다.
즐 저녁 되세요~~^^
P.S
https://m.youtube.com/watch?v=BjZwzw0GOpQ&feature=youtu.be
밀레니엄하니 라떼는 쥴리아나 엘루이, 보스 677, 당코, 딥하우스 등등 강남의 화려한 밤문화 ㅎㅎ
밀레니엄 추억의 DJ 믹스곡 들으며, 운동합니다.
https://m.youtube.com/watch?v=Lgs9QUtWc3M&feature=youtu.be
생각난김에
터크노음악과 댄스가 한창 유행하던 2천년
국내에서는 도리도리댄스로 유명한 666의 Amokk이 제일 유명하지만,
클럽에서 새벽 2시가 넘어가면
몽환적이고, 트랜스뮤직이라 일컫는 Alice Deejay의 곡들 들으면서, 슬슬 파티는 무르익고...
Alice Deejay 의 Better off alone
옛추억에 한참 젖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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