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옵베스트
양합이 빠르게 녹는다는 것은
급락보다는 보합 내지 반등에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오늘 시초의 경우 풋에 대한 기대감이 컸을 날인데
여지 없이 뻥튀겨서 풋 떠넘기고 보합권에서 공방을 펼치는 것과 같은 트릭을 보여준다면
양방향 기대감만 있을 뿐 가치는 떨어지고 가격 또한 그러한 수순을 겪게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310을 건드리고 마지막에 잡아 먹는 패턴이 가장 우려 되었는데
이 경우 개인투자자는 공격적으로 풋 매도를 나서기 어렵고
반등시 콜을 매수한다 한들 큰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불가능한 수준의 상승각이라
여러모로 흥미가 떨어지고 수익도 마뜩치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시장은 항상 운신의 폭이 좁고 수익보다는 손실에 가까운 방향으로 흘러가고만 있네요.
금일은 뉴욕장 하락과 연이은 유로존 하락에 보태
글로벌 선물까지 급락 분위기로 출발하였습니다만,
여전히 증시는 제자리 수준.
주변국 증시도 큰 반응이 없다면 현재 글로벌 선물의 하락은 코스피 마감이후
재차 급락 패턴을 한 번 주고 보합권까지는 반등이 나오기 쉬운 수순입니다.
왜 바로 반등하지 않고 한 번 더 저점쪽으로 몰아간 후 반등이 나오는 지는
아실 분들은 아시고 계실 것이라 부연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내일은 오늘 시장을 뒤짚어 놓은 듯한 패턴으로 나올 가능성에 주의하여야 하고
그렇기에 빨간불에 외가 콜로 몰빵 하는 자리로 보여지더라도
고점에 쫓아서 매수하는 것은 불행을 초래할 수 있겠습니다.
매수라면 방향과 관계없이 저점을 공략하는 법을 찾아야할 것이고
여전히 양매도가 우위인 시장임을 감안해서 적정 수준의 베팅만이 허용될 것이라 보여집니다.
위클리 초기에 312~315의 틀을 만들어 놓았고
어제 오늘 하락세에 312가 깨지고 310까지 열어 놓았지만
도로아미타불로 덫이 되어 버린 외가 풋의 모양입니다.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시장이라 언제 어떤 모습으로 바뀔 지는 알 수 없으나
최근 몇 주간의 행보는 만들어진 자리에 골인시켜 양쪽을 사망시키는
매우 일관적 추세이기 때문에 그 틀을 벗어나기보다는
안정성을 높여 유리한 위치와 채널로 거래할 때 수익이 보전될 것임은 당연한 일이겠습니다.
하방을 쎼게 들어갔다면 분노에 가까울 현재 시점이지만
내려 놓고 멀리 보면 시기가 빨랐거나 상이 차려지지 않은 타이밍이었을 터.
적어도 내일까지의 위클리 만기는 대박 보다는 안전을 먼저 도모하시기를 권합니다.
수익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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