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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기] 일지코멘트3

어딜맞추세요 조회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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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타로 2종목 매매했습니다.


C사. 매수한 이후 호가창 흐름이 쉽게 반등이 나올 흐름이 아닌 것 같아 수수료 수익으로 던졌습니다. 제 개인적인 관점에서 '호가창 흐름'이라는 것은 특별한 특징이 있다는 것이 아니라 매수가 부근에서 즉각적인 반발 매수세가 나오느냐 나오지 않느냐가 기준입니다.


K사. 열심히 지켜보다가 매수 진입했습니다. 사실 이 종목을 진입하기 전에 오늘 일봉에서 예상했던 모습은 거래량이 터지면서 1차 VI를 뚫거나 근처까지는 상승한 채로 마감할 것이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장 초반 형성해둔 고점은 충분히 뚫을 수 있겠다고 봤습니다. 지금 일봉을 확인해보니 제 예상과는 다른 모습이네요. 이런 것을 보면 오늘 수익은 그저 운이 좋았다고 밖에 설명이 안됩니다.

어쨌든, 매수한 이후 시장은 꾸준히 상승하는데 밑으로 찍어 누르길래 손절을 고민했었습니다. 전 저점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갑자기 덩어리 물량이 나오길래 손절과 홀딩 중에서 저울질하다가 일봉으로 예상했던 캔들과 거래량을 믿고 홀딩으로 결정했습니다. 아니다 싶으면 전 저점 이탈할 때 손절한다는 마인드로 말이죠. 그렇게 버티고 버티다 보니 시장이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종목이 하락하지 않고 밑에서 받쳐주는 모습을 확인하여 상승하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쭉 기다렸습니다. 매도 호가창에서 한 호가 당 10억이 넘는 물량이 여러 군데 걸려있었는데 누군가가 처음 한 번 긁어주니 갑자기 매수세가 강하게 붙으면서 올라가더군요. 매도 10호가 통들어 100억 정도의 물량이 깔려 있었기 때문에 가능할까? 싶었는데 이게 되네요. 덕분에 저는 편안하게 지켜보다가 오전 고점을 뚫고 올라갈 때 매수세가 벅차하는 흐름이 보여 냅다 던졌습니다. 목표가격이 있었지만 매수세가 수그러드는 모습이 보여 욕심 없이 던졌습니다.


이런 구간에서 판단 내리는 것이 참 까다롭습니다. 이번에는 매도한 자리가 운이 좋아서 고점 부근이 되었지만, 매수세를 죽이는 척하면서 살짝 조정을 받다가 후속 매수세를 붙이면서 다시 한번 파동을 만들어 내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어제 매매했던 종목이 여기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구간에 돌입하면 차트보다는 호가창의 흐름 만으로 판단을 내리게 되는데 한 번 더 갈 자리인지 아닌지를 구분 짓는 기준이 부족하다 보니 참 까다롭습니다.


오후장은 밖에 나가 있느라 관망만 했습니다. 몇 종목 보이긴 했는데 한 호가에 걸린 금액이 맘에 들지 않아서 관망한 것도 있습니다.

최근 들어 한 호가에 몇 천만 원이 걸려있는 종목들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기존에는 소형주라 하더라도 몇 천만 원은 기본으로 깔아두는 종목들이 자주 보였는데 요즘에는 천만 ~ 천오백만 원 남짓한 금액이 걸려있는 종목들이 대다수입니다. 그래서 매수 지르기 망설일 때가 많고, 그 망설이는 동안 놓치는 종목들도 많습니다. 시장이 까다로운 것인지 종목의 주체가 운영하는 흐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썩 좋은 모습은 아니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월 천.

월 천만 원 수익.


막힌 혈을 뚫어내려고 며칠 동안 스트레스 받기도 했었는데 실제 달성하게 되니 속 시원하다는 생각이 큽니다. 돈을 벌어서 기쁜 감정은 100 중에서 1 정도는 있는 것 같은데 뭔가 감흥은 없네요. 정말 속 시원하다는 감정이 90은 되는 것 같습니다. 나머지 9는 그동안 있었던 과거 회상? 정도 되겠네요.


이제는 일 천만 원이 목표가 됩니다. 매매를 이어가다 보면 지금처럼 달성하는 순간이 오리라 담담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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