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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W토론] 변화란 어디에서 올까.코멘트13


저는 전업투자와 웹소설 작가라는 두 가지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글을 조금 쉬고 있는데..

구작 수입으로 월급쟁이 정도는 들어 옵니다.

댓글 보는게 고역이라 요즘은 글을 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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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웹소설을 쓴 이유는 절박함에 돈을 벌려고 입니다.

가장 빨리 목돈 버는 길이라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파생할 돈도 없었구요. 보증금이 돌아오면 제대로 파생해야지 하며

기다리던 몇 달동안 글쓰기를 시작을 했는데..


4개월 가까운 시간동안 하루 15시간 이상 글만 썼습니다.

허리가 나갈것 같고, 손목이 아픈데 참으니까 이게 적응이 되는지 괜찮아지더군요.


4개월 15시간 이상 글 쓰면서..잠은 3-4시간 잤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저는 하루 다섯시간을 못잡는다.


친구가 죽고 나서 심리가 나가고 불면증은 생겼고,

지금도 그런데 핸드폰은 무조건 무음으로 합니다.

전화 받는게 너무 두렵고 싫습니다.


원래의 나는 완벽주의를 꿈꾸는 꼼꼼한 성격이었는데,

자잘한건 다 무시하는 성격으로 변했습니다.

무언가에 집중하면 금방 우을증이 오기 때문인데..

지금도 그렇지만 인생을 제발 좀 아무 생각없이 대충 살고 싶습니다.


이 시기에 미니멀 라이프에 빠져서 죽으면 아무것도 안남기고 싶어

물건도 거의 안가지고 삽니다.

집이 커도 제 짐은 제 승용차에 반도 못채웁니다.


현재 내가 돈을 버는 이유는 힘들 때 도와준 사람들에게 돈 주는 것과

얘들에게 물려줄돈 최대한 많이 만들자 이게 전부입니다.


말이 빠졌는데..


저 4개월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 중에 한 타임인데..


웹소는 20일 정도 연재하면 유료화 각이 나오는지 결과가 나오는데..

번번히 좌절하면 미쳐 버립니다.


하루 15시간 20일 이상의 노력이 휴지가 될 때 미치는 것입니다.

좌절감은 말로 할 수도 없구요.돈을 벌어야야 한다는 압박감이 주는 실망감은 진짜 너무 공허합니다.

거기다 첫번째 실패가 주는 좌절이 10이라면 두번째는 20 세번째는 40이상으로 후유증 커집니다.


4개월 동안 아무것도 얻은 것이 없는 결과를 얻었는데 하루하루 글 올리고 독자 반응없는

내 글을 보며 사는게 싫어져만 갔습니다.


근데 왜 글을 쓰냐? 저걸 안하고 그냥 있으면 미쳐버릴것 같아서입니다.

저는 무엇인가 하루의 대부분을 현실을 망각 할 수 있는 돌파구가 필요했습니다.


항상 아침 5시에 눈을 떠서 글을 조금 쓰다가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장 준비를 하고

글을 쓰다 알람 맞춰서 중간중간 거래하고 이렇게 하는데..


저 4개월간 글은 글대로 박살나고 물건 팔거나 여기저기 생기는 자잘한돈 파생 넣어서

그돈도 날리고를 반복했습니다.


저기간 금융권에 대출이 다 상환이 밀려 매일 추심전화 와서 더 미칠것 같았습니다.


나이 40이 다 되어가는데 어머니가 힘들게 일해서 번 얼마 안되는 돈 조금 얻어서 파생에 날리고

글은 박살나가고, 얘들은 커가는데 양육비는 단 일푼도 못주고 미칠것 같은 시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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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부분 그럴거라 생각하는데 제 착각일 수도 있습니다.


파생하면서 인간이 가장  형편없다고 스스로 느낀게...


---- 자살은 할 수 있겠는데. 투자 습관은 못바꾸겠다는 겁니다. ----


다짐은 골백번도 더 해도 이 판에 들어오면 똑같이 행동합니다.

어떤 각오와 어떤 다짐을 해도 모니터 앞에 있으면 돌고 돌아 제자리걸음입니다.


조금 수익나면 팔고.. 손해본 기억 때문에 홀딩 못하고. 장 분석은 다 의미없고.


거래 안하는게 가장 이익인데, 또 포기는 못하고...


그 변화라는게 왜 도대체 왜 나에게는 불가능할까 생각만 했습니다.


파생 솔직히 쉽습니다. 장예측 반이상 맞추는것도 너무나 쉽습니다.

하루 100% 수시로 터지는데..돈벌기란 당연히 쉽습니다.

옵션이 개미에게 허락 안하는 건 목돈으로 하는것 뿐입니다.

적절한 금액은 허락합니다.


제대로 투자하는 분들 다 돈 버는 법 압니다.

단지 내가 사람이라 내 머리가 만든 투자를 못할뿐입니다.


죽을 각오로 투자하면 되지 않을까?

이게 되면 여기 사람들 다 부자입니다.

고통은 누구나 다 충분히 넘치게 겪었으니까요..


운동을 해보려고..하루에 몇시간을 죽을 듯이 뛰어보고..번지점프를 해보고

이것저것 해봤는데 다 부질없더라구요.


자극이 사람을 변화시키면 추심이라는 압박만으로도 충분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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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변화는 어디에서 오나를 늘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일단 사람답게 살자고 생각했습니다.


이유 불문하고 하루에 두번 정해진 시간에 샤워를 하자.. 말끔하게 입고 있자..


일단 이것부터 하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이 무렵에 정말 씻는것도 싫었거든요.


그 다음으로 한게 손절 투자였습니다.


옵션 증거금 깨지고 오전에 거래를 안해서 ELW로 하던 시절인데.


하루 만원으로 최대한 많은 거래로 수수료 내며 잃어보자고 계획을 했습니다.


어차피 잃는 거 직접 일어보자는 제 나름의 발악이었습니다..


하기 싫습니다. 만원이라도 정말로 돈 잃는 거는 너무너무 하기 싫습니다.


근데 했습니다. 변하고 싶으니까요.


콜갔으면 풋사고..풋 같으면 콜사고. 


그다음으로 20%이상 상승한 포지션만 사기 등등

내가 못하던 거래만 골라서 했고 돈을 잃었는데..


이시기에 잃은 돈이 거래 할 때 잃은 돈 보다 훨씬 더 적다는 걸 알았습니다.

아- 나는 생각을 하며 많이 잃는 멈청이구나 싶더군요.


전에 글에도 적었는데. 장중에 즉흥적으로 내린 생각은 대부분이 망조로 갑니다.


원칙과 사전 준비 없는 거래는 세력이 만든 마약이고..

우리는 절대 이길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때 몸으로 깨달았습니다.

그렇다고 이걸 계기로 돈을 벌었다는 말은 아닙다.


세번째로 시작한게. 기도를 했습니다.

종교를 믿어서 했던 기도가 아니라 저에게 했던 기도입니다.

제발 내가 장중에 버틸수 있게 해달라고 저에게 기도를 말입니다.


근데 당연히 안되죠..


다 포기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인가. 아 내가 진짜 그냥 심장마비로 죽겠구나 싶은 시기가 찾아온적이 있습니다.

너무 빚도 많고 사는게 불안하니까. 하루에도 수십번씩 심장이 주저 앉습니다.


심장이 견디질 못할것 같은 그런 상태가 몇달이 지속되었는데..

결국 한계가 온것 같은 그런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중 가장 심했던 날이었는데 사람이 제대로 뭘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날 수요일 만기 전날이었는데.

계좌에 40만원 정도 있었는데 저걸 인출해서 얘들 밥이라도 사주고 장난감이라 하나  사주고

죽을까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멍하니 장을 보고 있는데..콜이라 예측했던 날인데..

밀리더군요.. 1번 밀리는데... 야 나는 또 틀렸겠구나. 했습니다.


두번째 밀리는데...밀릴때 싸다고 샀으면 망했구나 했습니다..


세번째 밀리는데...이걸 안사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콜이 아니면 나를 못믿는거라 투자 할 자격이 없는게 하나고...

그게 맞는데 여기까지 내려주는데 안산다면 영원히 돈을 못번다 여겨서입니다.


그래서 샀는데.. -35%정도까지 밀렸다. 급반등을 했는데.

그날 5배 먹었습니다.


밀릴 때 손절할까 생각보다. 얘들하고 밥을 못먹겠구나 이생각을 했습니다.


먹은 이유는 잘 참아서가 아니라..

너무 숨을 쉬기 힘들어서.

베란다에서 심호흡을 한시간을 했습니다..


돌아오니까 장이 끝났는데.. 40만원이 200이 되어 있는데..

ELW로 오버를 하니까  야장을 보며 심장이 타들어가더군요.


그러다 새벽 2시쯤인가 잃은 돈이 얼마인데..200이 깨질까 걱정하는 내모습이 참 너무 한심했습니다.


그날 밤을 세웠습니다. 야장에 더 올랐는데...

10시반에 일어나려고 날을 세웠습니다.


9시에 모니터 쳐다보면 못먹을것 같아서입니다.


내 계산은 적어도 750까지는 오를것 같다인데.. 690쯤 될때 매도를 걸어두고 잠을 청했습니다.


11시쯤에 컴퓨터를 켰는데..600을 왔다갔다 하길래 팔았습니다.

콜이 그날 1500까지 가더군요.


이때 깨달은게...장이 어긋날때 3번째 구간은 늘 필승구간이라는 겁니다.


지난 주 월요일 상승 화요일 상승 수요일 오전에 상승인인데..

수요일 오를때는 풋으로 무조건 먹는다 생각했습니다.


어떤 세력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저기서 한 번더 상승은 못한다

개미를 죽이려다 이제 나도 죽을 각오를 해야 하니까요.


하늘이 두쪽나도 내린다..확신했습니다.


옵션이 목돈을 걸어도 되는 상품이라면 지난 주 수요일은 진짜 많이 걸었을 것입니다.


핀트가 세번 이상 어긋나는 경우를 거의 본적이 없습니다.


최근에 한번 벗어난 적이 있는데 올 1월말 2월초 급반등입니다.

그 결과는 더욱더 더 더 더 큰 수익이었습니다.


이말을 왜 했냐면.. 콜인데 풋을 준다 혹은 반대다.

한번 그랬다. 50%- 150% 수익 주는 움직임이 됩니다.

두번이다 그럼 이제 복리로 50%-150% 더 줍니다.

세번이다. 그럼 또 복리로 수익 더 줍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됩니다.

이러면 스스로 버팁니다. 하락지점까지 예상하면서 말입니다.


반대로 바닥 다지기도 유사한데.. 단타의 경우.3번 다지고..위로 갈듯하다가 못가면..거의 고꾸라집니다.

바닥다지기 실패니까요. 한번은 바닥 찍는 경우가 대다수라 최저가에서 사서 10-20% 수익구간이면

파는게 좋습니다. 이건 뭐 단타칠때 패턴이죠..저는 잘 안합니다.

보통 두번째에 사거든요.


수익을 극대화 시키는게 왜 어렵냐면..완만한 상승 구간을 지나고...폭발적으로

내리거나 오를때 수익이 터지는데..이때는 수익이 손실보다 더 쫄립니다.


이돈이면..충분한데 그 생각에..홀딩이 너무 어렵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15분봉이 요동칠정도로 화끈하게 3개 이상 밀리면 급락이라 혹은 급등이라

던지면 됩니다.


다들 그런 자기만의 방법은 있다고 봅니다.


어쨋든 저날 이후....저 거래 하나만 하자고 다짐했습니다.


오른다고 여겼는데 혹은 내린다고 여겼는데..

반대가 3일 혹은 3번 역방향 진행될때까지 기다렸다 사자...


그런 형태로 투자법를 했습니다.


한달에 1에서 2회 정도 보통 옵니다.


최근에는 8월 만기일이 그랬고..

9월은 지난주 수요일이 그랬습니다.


이돈과 보증금 들어온 돈으로 금융권 연체 일단 값고 세달인가 만에 2억을 모았습니다.

그러다 두달 뒤에 크게 한번 터져서...빚 다값았는데..그 이후로 월기준으로도 돈을 잃어 본달이

3번 정도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3개월 단위는 한 번도 없구요.


글을 쓰다 말이 이상해졌는데..


변화는 법 솔직히 모릅니다.

제 경험상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 자신을 안믿습니다.


그저 작은 거에서 시작해서 습관과 원칙의 힘으로 간다고 여기고 있을 뿐입니다.

사소한 변화..이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신뢰도를 떠나 돈을 버는 법을 알려주는 사람은 정말로 많은데..

파생은 손절하는 법, 내가 자신있는 구간까지 기다리는 법을 누군가에게 가르쳐 줄 수가 없습니다.


근데 저게 핵심이고 제일 어렵습니다.


돈버는 법만을 찾으려면 대체로 집니다.

장이 해마다 드리블이 다릅니다.


근데 절대 변하지 않는 것은 하나입니다. 큰틀..

내릴때는 내린다.. 오를때는 오른다입니다. 12개월 선행지수. 이건 결국 따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1분기  혹은 2분기 앞을 내다보든 경제전망 이런 것들은 특별한 이슈가 아니면 정답니다. 


이것을 항상 생각하고 예측하고...역행이 일어날때.. 들어가면 큰틀은 대체로 먹습니다.

선물이면 감당가능한 폭에서 사서 인내하면 되구요.


파생하면서 깨달은 가장 위대한 투자자가 워렌버핏입니다.

저 사람의 가장 큰 힘은 놀라운 인내력이구나....날고 기는 기술 다 필요없습니다.

인내력...내가 이기는 시간 위치를 기다리는 겁니다.


아무리 생각을 해도 버핏이 똑똑하다는 생각은 안합니다.

근데 인내 하나로 모든 투자자 위에 군림합니다.


매일매일 모니터 보고 돈벌려고 혈안이 된 우리가 가장 이기기 어려운 약자입니다.



하나씩 하세요. 돈 번다는 생각 버리고 잃어가면서 말입니다.

이거 정말로 어렵습니다.

쌩초보 아니면 솔직히..장보는 눈 다 있습니다.


남의 뷰에 관심가져봐야 의미 없습니다. 손절이 되면 그다음 익절이 기술인데..뷰로는 돈 못법니다.


오늘  얼마에 끝나건 흔들면 털리는게 개미입니다.


우리는 승자가 될 눈이 없는게 아니라..

인내가 없어 승자의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소액이라도 다 됩니다.


틱띠기 단타로 작은 승리에 취하지 마세요.


모든 전쟁의 대패는 가진게 많아야 가능합니다.


자만은 방심과 사소함에서 나도 모르게 일어납니다.


지난주 수요일부터 너무 장이 잘 맞아 들어가서...거래를 접엇습니다.


농담아니고... 최소 하루는 잃어야 한다는 생각을 요즘 계속하고 있습니다.


늘 이기는게 왜 위험하냐면...자만심이 커지게 만들어 패배를 허용하지 않게 합니다.

그럼 돈을 더 걸게 되고...잔인한 결과를 부릅니다.


빚쟁이 되기 전까지 제가 어떤 투자를 했냐면...


분할 매수를 했습니다. 지수별 투입금을 정해두는 투자인데 여기까지 밀리면 반등 무조건 일어난다.

이렇게 설계해서 금액 나눠서 투자했습니다.


이렇게 2년을 벌기만했고. 옵션 누적수익이 당시 십억 정도였습니다.


한번 크게 움직일때 한달에 4억을 손해봤는데...

이걸 회복하려다..이년만에 빚이 8억까지 갔습니다.


항상 사소한 실수가 나비효과가 됩니다.

내가 손절을 사랑하는 이유가 그것 때문입니다. 조기진압..제가 가장 중요하게 여깁니다.


농담아니고 저는 익절 보다 손절이 더 좋습니다.

장끝나고 내가 손절하고 더 밀렸으면 기분이 좋습니다.

나는 시장에서 계속 살아 남을수 있겠다 하는 마음에 말입니다.


8월 9월은 수익이 상당한데. 8월은 손절을 정말로 많이 했습니다.

최저가 손절도 여러번 했습니다..


그래서 먹을 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키고 이기려고만 하면 내 인생까지 파생이 영향을 미칩니다.


만화나 영화 같은거 보며 전승이니 퍼펙트니 하는 웅장하고 대단한 것들이 넘쳐나는데..


그런거 버리고 사니까 삶이 그나마 편합니다. 돈도 벌리구요.


지기도 하고 이기는 사람도 합시다.

한번에 다 걸고 지는 사람 말구요.


마지막으로..승부라는 표현을 가능하면 쓰지 맙시다. 이런 단어들이 나의 사고에 영향을 주어 독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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