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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기] # 50억 Trader - 3월 27일코멘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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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자산을 자유자재로 굴리고 싶은 꿈을 갖고있는 50억 Trader 입니다.


현재 시각 약 14시 40분. 한동안 좋은 흐름을 보인 제약 쪽 종목들에서 세력 형님들일거라 추측이 되는데 이 분들이 비중조절 들어가시니 종목들이 출렁거려 관종으로 볼만한 애들이 쉽게 보이지 않아 꾸준히 관찰하면서 미리 일지를 씁니다.


어제 제가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시장이 갭으로 띄우고 종일 흘러내리는 모양을 보였습니다. 어제 야간에 유가는 빠지는데 해외시장은 상방으로 가는 것을 보며 '이상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지만,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더라도 흐름에 맞춰 전략을 수정해가는 것이 더 중요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선물시장에서 어제부터 외인 형님들 줄기차게 물량 쓸어담으시는데 어떤 의도로 그러시는지 초보인 저로써는 흐름을 읽기가 어렵긴 합니다. 그래도 이런 부분들을 계속 지켜보면서 고민하다보면 경험치가 누적되지 않을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글쓰는 동안 기관, 외인형님들 트릭발동하셨네여. 살짝 올려놓고, 그 올려놓은 위치에서 개미들 올라타는게 확인되면 바로 던지는 전략을 말이죠. 이렇게 던져도 개미들이 받아내기 때문에 생각보다 선물이 빠지지 않으면서 적당히 물량을 털어낼 수 있더군요. 이는 주식에서도 비슷하게 발생하는 트릭이라 생각합니다. 물량을 받아먹고 싶을 때 적당한 지지선을 깨면 개미들이 우수수 털어내는데 그것을 받아먹고 다시 돌려내는 방법도 있구요. 다양하게 개미들을 털어낼 줄 아시는 분들이죠^^;


- 오전장

첫 번째 매매. 프로스테믹스.

시장은 아래를 가리키는데 개별주들은 장초반 시가갭 덕분인지 강세를 보이더군요. 그래서 관종들 중에서 선물의 흐름에 맞추는 매매는 어렵다고 판단하여 개별주 몇 종목 추려놓고 관찰을 시작했고, 그 와중에 걸린게 프로스테믹스였습니다.

매수 가격을 설정해뒀는데 그 부근에서 누군가가 3 ~ 4천만 원씩 꾸준히 매수 들어오길래 덩달아 진입했는데 시세가 나오지 않더군요. 그래도 일봉, 주봉 그림이 괜찮길래 이건 당일 저점을 깨지만 않으면 해볼만하다는 생각으로 기존의 손절선이 아닌 1.5~2% 정도 더 밑에 위치한 구간까지 버텨보자고 결정했습니다. 중간중간 꾸준히 매수 박아넣는 누군가가 있던데 그 물량으로도 주가는 버티지 못했고 손절되고 말았습니다. 스탑로스라도 걸어놓지 않았으면 멘붕와서 무조건 홀딩했을 수도 있는데 주가 상태를 보니 저 손실도 참 다행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정해둔 손절선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임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 준 매매였습니다.



두 번째 매매. 바이오톡스텍 & 강스템바이오텍.

거의 동시에 진입했습니다. 두 종목 모두 오전에 매매하여 오후에 매도했습니다.

프로스테믹스에서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손실을 크게 입으면서 계좌잔고는 어느새 80만원 후반.

'이럴거면 왜 생활비마저 때려넣었나'라는 자괴감에서 비롯된 살짝 흔들거리는 멘탈을 억지로 부여잡고, 패턴에서는 원칙이 흔들리지 않고 올바르게 매매했습니다.


바이오톡스텍은 조금 더 위에서 매도했어도 됐는데 올라가는 호가창 흐름, 전고점 부근에서의 흐름이 뭔가 이상해서 대충 던졌습니다. 이후 생각해뒀던 구간까지 충분히 올라가긴 했지만, 가녀린 소녀같은 마인드로는 버틸 수 없는 무언가 이상함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훨씬 아래에 위치한 가격에서 익절할 뻔 했는데 생각해뒀던 구간을 훼손하지 않고 쭉 치고 나와줘서 적당히 매도 했습니다. 복기해보면 4% 정도는 더 올랐을 때 매도했어야 했는데 지나친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호가창이 조정받을 때 대충 던졌습니다.



제 매매가 주로 단타 매매를 하다보니..복싱으로 비유하자면 잽, 잽, 원투 로 얻어맞다가 카운터치는 스트레이트로 한 방 먹어내는 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해둔 손절만 지키고, 원칙대로만 진행한다면 충분히 이 갭을 좁힐 수 있을 것인데 지난 일지들에서도 언급했듯이 중간중간 매매해서는 안되는 곳에서 덜컥 매수해대는 비정상적인 매매를 하면서 얻어맞는 것이 앞으로 개선해야할 저의 과제인 듯 합니다.


글을 마무리 짓고 보니 어느새 3시 30분이 지났군요. 생각보다 시간 소모가 많이 되는데 하루를 돌아보다보니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선물시장을 둘러보니 결국 외인형님들 물량 많이 털어 내셨는데 어떻게 마무리되고 앞으로 흐름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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