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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공을 살려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공학도 출신 개인투자자입니다.
주로 직접 개발한 프로그램을 통해, 남들과는 조금 다른 방법으로 주식투자를 하며
주식을 건전하게 즐기고 있습니다.
여기 계신 많은 큰손 고수님들에 비하면 제 수익은 크게 부족할수는 있겠으나
그 동안, 프로그램 개발과정이나, 직접 매매를 하며 느꼈던 수급을 이용한 투자에 관련해서
조금이나마 도움 될 수 있는 부분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수급을 분석해서 투자를 하는 대상은 최소 시가총액 2~3천억 이상의 종목에서
철저하게 개인,기관,외국인의 수급에 따라 주가가 형성되는 종목들입니다.
흔히들 소형주, 테마주, 잡주와 같은 종목들에는 소액 비중으로
하루하루 잠깐 노는것 외에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HTS의 데이터만으로는 참고하는데에 일부 한계가 있어, 직접 개발한 프로그램을 통해 HTS데이터를 2차-3차 재가공하여 이용하고 있으니 참고해서 읽어주시면 되시겠습니다.
1.실제로 기관,외국인들이 많이 사는 종목을 노린다.
사실 수급을 이용한 단타가 아닌 스윙매매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것은
기관투자자,외국인투자자들이 사는 종목을 찾고 그 포지션을 같이 하는것 입니다.
키움증권을 이용할때에 외국인,기관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고 판 종목들을 보여주는 화면입니다.
하지만 위에 나오는 종목들은 대부분 시가총액이 매우 큰 종목, 혹은 주식수가 기본적으로 많은 종목들이 상위에 랭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금액으로 볼 경우, 시가총액 상위의 매우 규모가 큰 종목들이 주로 위쪽에 랭크되어 있고
주식수로 볼 경우 시가총액은 작지만, 주식수량만 많은 종목들이 끼어서 나타나게 됩니다.
EX) 삼성전자를 50억 매수한것과
AP시스템을 50억 매수한것은 금액은 같지만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다릅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이제는 거의 보지 않게 된 화면입니다.
모든 회사의 시가총액,1주당 주가,주식수량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타 종목들과 비교를 하기가 어렵고
사실 순위를 부여하는것에 의미가 없습니다.
단순 금액적인 측면, 혹은 단순 주식수량만을 고려하여
기관투자자,외국인투자자가 많이 샀다고 생각한다면 투자에 있어 오류를 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직접 개발한 프로그램을 통해 수급을 분석할때 본 종목들의 수급상황입니다.
(노란색으로 표시한 부분 아래로 보여지는 데이터들이 변환된 데이터값들의 수치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모든 종목을 동일한 조건에서 비교할 수 있도록
상대값으로 데이터를 변환 한 뒤에 이용합니다.
상대값으로 변환할때에는 유통주식을 이용합니다.
즉 종목의 주가, 주식수와는 상관없이 이를 가장 상대값에 가깝게 하기 위해
유통주식수 대비 최근 매수량을 비율로 변환하여 계산합니다.
그리고 종목에 따라, 상장주식수는 많아도 유통주식은 적은 경우도 있고
이와 반대인 경우도 있고 다양한 경우가 존재하기 때문에
위와 같은 이유로도 총 상장주식이 아닌, 유통되는 주식수에 대비한 비율로 계산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데이터를 변환 가공하게 되면 단순 매수금액이 많거나, 수량이 많은 것이 아닌
기관,외국인투자자가 집중해서 매수하는 종목이
해당 주체별로 정렬시에 상위권부터 순차적으로 나타납니다.
매수세가 강한 종목을 찾는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위 과정이 일단 수급매매를 할때에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2.분석이 쉬운 종목,분석이 가능한 종목만 노린다.
위와 같은 과정을 통해 모든 종목을 최대한 동일한 조건에서 비교 할 수 있다고 해도,
다양한 수급의 형태가 다양한 종목에서 나타납니다.
위 사진들처럼 수급형태는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주가와 주체간의 관계가 명확히 주가를 통해 드러나고,
향후 주가예측이 쉬운 종목들로만 매매를 진행하는게 무조건적으로 좋습니다.
각 주체의 수급이 명확하게 방향을 보여주지 않았거나,
각 주체에 따른 주가와의 상관관계가 확실하게 분석되는 종목들을 건드리는것이 안전합니다.
괜히 분석이 어려운 종목을 잡고, 끙끙거리다가 별 생각 없이 매수에 나선다면
주가가 예상과 다르게 움직였을때 대응이 어려워지고, 손절 타이밍을 놓치는 등 더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뇌동매매로 먼저 매수하고 주가가 하락하면 그제서야 분석을 하는 매매방법은 계좌를 까먹는 가장 빠른 방법 중 하나입니다.
3.개인주체의 물량이 충분히 채워져있는 종목에서 상승탄력이 더 높다.
보통 주체를 바탕으로 하는 수급분석을 통해 매매를 진행할 경우
개인의 매수세는 대부분 주가의 하락과 이어집니다.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될 때 진입을 하는건 주가 하락의 확률이 높습니다만,
개인의 물량이 꽤나 많은 수준으로 채워진 뒤에 이를 잡아먹는
기관or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될때 상승탄력이 높고 확률 또한 높습니다.
최근 클리오 수급 (빨간색- 개인) 최근 인크로스 수급 (빨간색-개인)
위와 같이 개인의 물량이 최상단에 위치하고, 이를 기관과,외국인이 아래에서 잡아먹는 수급이 분석이 쉽고, 진입타이밍을 잡기도 쉬우며, 상승 확률 또한 굉장히 높습니다.
대부분 이런 종목들로만 매수를 합니다.
저는 기업적분석에는 그다지 시간을 투자하지 않습니다.
종목의 업종섹터나, 뭐하는 회사인지 정도만 확인하고 대부분 매수를 진행합니다.
실적전망이나, 업종의 전망과 같은 부분은 기관-외국인투자자들이
저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했을것이라고 생각하고
제가 아무리 그 회사에 대해 깊게 분석한다해도
그들의 분석이 더 정확할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제가 아무리 좋게 분석한들 외국인이나,기관투자자가 매수해주지 않으면 주가 또한 오르지 않는 것도 큰 이유입니다.
한눈에 봐도 좋은 수급에는 그냥 들어가있으면 좋은 재료나,
좋은 실적이 따라왔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주가의 상승과 하락이 변화무쌍하고, 주주를 뒤통수치는 온갖 술수들이 난무하는
테마주,소형주들에서 언제 상한가에 가는지, 내 매수가에 올지 기다리는 매매보다는
마음 편안한 매매가 가능합니다.
(태생적으로 쫄보인 저는 위와 같은 영역은 초고수들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수급매매는 타영역에 비해 난이도가 비교적 쉬운게 장점입니다.
등락폭이 크지 않고, 시장상황에 따라 간혹 지루할 순 있겠으나
그 원리를 어느정도 익히고 이해한다면 다른 개인투자자들보다 훨씬 더 안전하게 매매하고 그들에 비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조금이나마 더 도움을 드릴만한 것들이 있습니다만,
쓰다보니 내용이 길어져서 나눠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긴글 읽어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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