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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시황] 사견 - 내가 상방보는 이유코멘트13

지난 7 월에 글로벌 펀드인 MSCI 의 국가별 비중 조절로 인헤 8 월에 최대 2 조 정도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야 한다는 뉴스가 떴었죠.


8 월 1 일부터 KOSPI200 에서 외국인이 순매도한 액수가 이미 1 조 7384 억원입니다.

( KOSPI200 이 아닌 종목이 MSCI 에 편입될리 없음. KOSPI 기준으로는 1138 억원이 더 빠져나감 )


이 기간 연기금은 1 조 7215 억원 순매수.

간단히 말해서 연기금의 저점매집으로 MSCI 로 인한 유출이 거의 전부 커버되었다는 얘기입니다.


MSCI 비중 조절 문제가 해결되었으니 오히려 호재라 해야 할텐데, 지금도 이걸 악재라고 쓰는 언론들은 대체 뭔지..


그것뿐인가요 ? 경기 침체 공포를 부른 미국채 장단기 금리 역전도 이미 정상화되어서 결국 미국/유럽 만기를 겨냥한 단발성 하방쇼인 셈인데, 이걸 아직도 악재로 포장.


2 년 금리 1.487 % ( https://www.investing.com/rates-bonds/u.s.-2-year-bond-yield )

10 년 금리 1.562 % ( https://www.investing.com/rates-bonds/u.s.-10-year-bond-yield )


위 페이지들에서 차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장단기 금리 역전이 대체 언제 있었는지 모를 정도로 그냥 순간적인 이벤트였을 뿐이고, 미국/유럽 만기를 겨냥한 하방 재료를 만들기 위해 일시적으로 채권 금리 공격했을 개연성이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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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한국 경제/외교 사정 나쁘니 어쩌니 하지만, 유럽은 한국 저리 가라 수준으로 머리 아픕니다. 유럽애들도 전날 미국 하락분 반영하느라 약간 덜 오른 것을 감안하면 미국 증시 상승분 그 이상입니다. 유럽조차 1 % 훌쩍 넘는 상승은 장난이 아님.


미국의 경기/지수가 곧 글로벌 경기/지수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이 중국에 수출 의존도 높다 하지만, 그 수출액 거의 전부가 중국내 한국 기업/중국 기업들이 수입하는 중간재이고,

완제품을 미국/유럽에 팔기 ( 이건 계산상 중국의 수출로 잡힘 ) 때문에 사실상 미국/유럽에 우회 수출하는 것이죠.


한국만(!) 미국 증시 상승을 따라가지 말아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특히 지난 금요일 밤 미국 증시의 상승은 기술주 상승이 주도했습니다.

경기 침체니 어쩌니가 말이 됩니까 ? 경기 침체인데, 경기 민감주인 기술주가 상승 주도해요 ?


삼성/하이닉스 주가와 관련 깊은 마이크론의 주가가 3.1 %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2.78 % 상승. 애플 2.36 % 상승.


iShares MSCI South Korea Capped (EWY) ( https://www.investing.com/etfs/ishares-south-korea-index ) 를 보면 한국 주식 현물 기준인데 1.41 % 올랐습니다. 얘네들은 파생이 아니라 현물을 다루는 애들이고, 야간선물보다 훨씬 신뢰성이 높다고 봐야 합니다.


한국 증시에 들어온 외국인들이 사들인 한국 주식이 400 조원 수준은 될겁니다.

얘네들이 평가하는 현물 지수를 봐야지. 대체 소속이 어딘지 모를 애들의 야바위판인 야간선물을 신뢰 ?


한국 증시 향방을 차트 분석으로 하방이라는 사람들도 많더군요.

한국은 수출 의존도가 높고 글로벌 경기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언제 어떤 해와발 호재/악재로 지수가 춤출지 모르죠.


한국 증시는 닫힌 계가 아닙니다. 한국 증시 차트 분석이 그리 도움되지 않습니다.

차라리 S&P 500 차트 분석이 더 도움이 될 것 같군요.


[ [참고] 한국인과 미국인이 보는 S&P500 차트는 다릅니다. ( http://www.paxnet.co.kr/tbbs/view?id=N00801&seq=150357582426695  ) ]


--- 빼먹고 붙여넣지 않은 것 추가 ---


[ 동트기전이 가장 어둡다 ] 는 말이 있죠.


지난 7 거래일 내내 음봉만 뽑아대던 KOSPI200 과 삼성전자가 지난 금요일에는

멋진 양봉을 뽑아냈습니다. 이 양봉을 두고 해가 뜨는 것이라 하면 너무 지나친 것일지 ?


사실 이 글을 왜 쓰나 싶기는 합니다.


[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 는 말처럼 이 글을 쓰든 안 쓰든 월요일 오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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