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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투자자

버리고 비우는 게임 -기화가거-코멘트2

주식이라는 것을 한해 두해

그렇게 오랜 세월을 하다 보니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주식은 욕심 때문에 시작해서

결국 그 욕심을 채우려면 욕심을 비워야 하는

아주 이상한 게임이라는 생각 말입니다.

욕심이라는 것이 가득 차 있는 항아리를

들고 주식이라는 시장에 가서 그만큼을

돈이라는 수익으로 바꾸려 갔지만

결국 시장에서는 빈손으로 돌아오죠.

그 시장은 욕심과 수익을 교환하는 구조가 아닌

욕심이 비어있는 빈 항아리를 들고 가야

항아리에 수익이라는 것을 채워 올 수 있는 것입니다.

결국 수익이라는 것은 항아리에 욕심이 비어 있는 만큼

채워지기 마련이며

욕심이 없는 만큼 수익도 커지기 마련인 것이죠.

그러나 인간은 돈 앞에 욕심을 갖는 것이

본능이기에

주식이라는 게임은 그 인간의 본능을 얼마나

억제하고 버릴 수 있느냐 하는 게임인 것입니다.

요즘 같은 정보가 많다 못해 넘쳐나는 시대에는

타자 몇 번 클릭 몇 번 만으로도

주식에 관한 이론이나 차트분석 같은 것들은

차고 넘치게 배울 수 있습니다.

아마 이론적이나 분석으로 시장을 읽을 수 있다면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시장에서 살아남는 사람은 극 소수이고

그 극소수는 남들이 모르는 특별한 무언가를 알고 있어서가 아니라

얼마나 욕심을 버리고 해탈하여 돈과 욕심으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운 사람이 되느냐의 문제인 것이죠.

주식이란 어찌 보면 인간의 욕심으로 이루어진 시장이지만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마음을 비우고 욕심은 버려야 하는

비워진 만큼 채워지는 매우 어렵고 고독한 싸움을 하는 곳입니다.

*출처 없이 무단 사용할 경우 법적 대응을 하겠습니다.

-기화가거-

"기화가거 주식을 말하다"



-기화가거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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