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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투자자

차트와 심리 -기화가거-

주식을 하는 사람을 하수 중수 고수 이렇게

나누는 것이 사실 무의미하고

그 기준을 무엇에 두느냐에 따라 다른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기에 큰 의미는 없지만

글의 이해를 위해 사용해 보겠습니다.

물론 전적으로 모두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주식을 하면서 차트를 분석하고 차트의 의존도가

대부분이라면 저는 중수 정도로 봅니다.

예전에는 차트를 잘 보고 차트를 보며

주식을 하면 고수라 생각을 했었습니다.

사실 하수가 가장 부러워하는 것이 차트를 잘 보는 것이고

사람은 자신이 모르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것을 풀어내면 혹 하기 마련입니다.

물론 주식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모든 차트의 패턴과

차트의 움직임, 그리고 차트 분석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은 개인 투자자가 갖추어야 할 요건입니다.

그러나 하수에서 중수 정도의 수준이 되면서

차트를 보고 정말 수많은 패턴들과 움직임들을

직접 겪으며 자신만의 데이터 들을 쌓다 보면

차트 만으로는 무언가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하수에서 중수가 되는 시점쯤에는

차트에 비밀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 비밀을 풀면 큰 수익을 내고

큰 확률로 예측이 적중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가 중수의 중 후반기쯤이 되면

차트의 비밀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으며

차트의 흐름을 읽고 과거 보다 현재 움직임을

직시하려 합니다.

그렇게 수많은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경험이 쌓이다 보면

부족한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게 되며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것이

심리와 본인 스스로의 컨트롤이 됩니다.

많은 분들이 하수에서 중수쯤 넘어가는 단계에서

차트의 비밀을 찾다가 대부분이 포기하고

시장을 떠나게 됩니다.

그때가 가장 혼란스럽고 가장 격변의 시기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이것을 굳이 하수 중수 고수 따위로 나누지 않고

나열해 보자면

입문을 하고 차트를 분석하고

차트를 보는 법을 배우기 위해 노력하다가

차트 속에서 비밀을 찾으려 합니다.



그리고 더 이상 차트의 비밀이 아닌

순수 차트 그대로의 움직임을 보며 현재의 상황을 직시하는

눈을 갖게 되며 그다음으로는 심리를 통해 차트의 흐름을 읽고

가장 큰 문제이자 가장 큰 적이라 할 수 있는

본인 스스로의 다스림을 시작합니다.

이 과정들을 통해 본인 그릇의 크기가 커지는 등

소위 말하는 고수의 길로 접어들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압축하여 쉽게 나열하였지만

97% 이상이 저 단계들 중 중도 포기를 하고

시장을 떠납니다.

저 기간은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하루 이틀이 아니라 수년 혹은 십 년이 훌쩍 더 걸리는

세월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주식은 경험이 전부라 해도 무방할 만큼

경험을 토대로 나오는 심리전과 흐름을 파악하는 능력의 싸움입니다.

그런데 운과 실력을 정확하게 구별하지 못하고

운을 실력이라 믿고 덤벼들면

오히려 초반의 운은 독이 됩니다.

현재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여

스스로 수행하는 마음으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것

그런 자세가 소수의 상위 고수를 만드는 것입니다.

*출처 없이 무단 사용할 경우 법적 대응을 하겠습니다.



-기화가거-

"기화가거 주식을 말하다"


-기화가거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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