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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 2022 년 폭망과 재기
혼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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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에는 360 근처 갈거 같다는 얘기가 있네요.
저도 그에 대해 준비는 했는데, 월요일이 미국 휴장인데 벌써 할 필요있냐는 생각도 들긴 하네요.
그렇다보니 예전 기억이 떠 올라서 써봅니다.
2022 년초 그 때 제가 참..
갑자기 돈이 필요해서 만기 다음날 묻지마 옵션 매도한 다음 현금을 모조리 인출했거든요.
그 때 왜 그리 많은 수량 매도가 가능했고 현금인출도 가능했던건지 이상하네요.
당연히 장이 잔잔할 때도 다음날 아침부터 증거금 부족 난리칠테죠.
그냥 몽땅 다 한번에 시장가로 일괄청산주문했으면 그나마 나았을텐데,
그걸 또 이익 챙겨가면서 해보겠다고 시도하다 때마침 변동성 증가해서 그 뒤는 생략합니다.
뭐 2000 만원에 한참 모자란 액수만 남았지만 그래도 해볼만 했고 외국인/기관/개인의 손익구조를 보면 제가 매도한 것이 결제될 가능성이 거의 없고 손실복구하고도 남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수치는 현물 종가
2022/2/10 - 2월물 만기 371.57
제가 3 월물 풋 매도를 357 이나 360 을 했었을 것임
2022/3/4 - 361.69 ( 만기전주 금요일 )
2022/3/7 - 353.03 ( 만기주 월요일 2.4 % 폭락 )
2022/3/8 - 349.38 ( 만기주 화요일 1 % 하락 )
2022/3/9 대통령선거로 휴장
2022/3/10 - 3월물 만기 - 358.01 ( 2.5 % 폭등 )
만기주에 갑자기 지수가 360 아래로 가더니 매도한 풋의 옵션가가 10 수준.
선믈옵션 동시만기 전날 선거로 휴장 ? 전에 보니 일반인들의 생활패턴상 수요일이 선거하기 좋다고 하던데 그러면 다른 주로 하면 안 되나.
하여튼 화요일 막판 무렵 도저히 견딜 수 없어서 손절치고 말았는데, 버텼다면 이 글을 쓸 이유도 없었을겁니다.
결국 계좌에 남은 액수가 500 만원 정도였고 이걸로 복구해내야죠.
( 버텼다가 만기날 폭등 안 하면 이 돈도 안 남는 것은 물론이고 매도 결제 대금 물어줘야 함.
직전에 돈 때문에 묻지마 매도 편법 써야 하는 형편에 ? )
매수 플레이 ? 건강 특히 눈이 안 좋고 반응시간도 느린데 매수를 ? 게다가 쪽박찬 후 ? No !
미니옵션으로 짤잘이 매도 ? No !
500 만원 정도로도 싸구려긴 해도 그만큼 안전(?)한 행사가 옵션 하나씩 양매도는 가능하고
한달에 6 % 만 벌어도 1 년이면 2 배가 된다.
한달 몇 십만원을 위해 포지션 관리하는 것도 좀 처량하더라고요.
2023 년에 들어서야 매도플레이 좀 가능해질 정도 자금이 되서 수익 좀 봤고요.
2024 년은 최소 목표치는 이미 달성했네요.
오늘의 한마디 -- 옵션 매도로 망했으면 옵션 매도로 복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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