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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W토론

부질없는 매매...(3/15)

부질없는 매매

2009년 봄.

한달에 한번 모임을 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그 모임에서 가장 고수급에 속하는 형님이 한분 계셨다.

사실 그때는 형님이라고 말하기도 그렇고 서로가 존댓말을 하는 수준이였다.

그 형님 주식, 선물옵션 하면서 깡통을 10 이상 찼는 분이다.

마지막 돈을 어디서 구하고 이거 잃으면 죽는다는 마음으로 모텔에서 팀을 이루어 길을 찾던 과정도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형님은 주식과 선물옵션 멀티플레이어로 일어선분이다.

자산은 수백억~천억대 자산가로 거듭났고....

여기까지는 그 형님에 대한 간단한 소개이고...


이 형님을 알고 나도 그 당시 선물옵션에서 단타매매로 매일 하루에 수백만원씩 찍으면서 매일 카페 일지에 올렸던 적이 있다.

(3천만원으로 18억 만드는데 1년 6개월이 걸렸고, 또 그 돈을 다 잃는데 불과 6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돈 다 잃고나니 딱 생각나는건 아파트라도 몇채 사 놨으면...

조그마한 건물이라도 한채 사 놓았으면 하는 후회가 많이 밀려오더라.)


그리고 나름 지역에서 파생분야에서는 O대천황이라는 호칭을 얻어가면서 나는 의기양양했던 때였다.

그런데, 어느날 그 형님이 내가 매매하는방식이 장중 단타매매로 틱띠기한다는 사실을 아시고는 나에게 쓴소리를 한적이 있다.

옵션으로 단타틱띠기 하는 사람은 이 바닥에서 인정 안한다는 말씀을 댓글로 하시길래...

나는 나름 자존심이 상했다.

여태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 할 자신이 있고,

나름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는 나에게 단타틱띠기를 한다고 나를 무시한다는 생각에 자존심이 상했다.


지금은 그 모임도 없고, 그 형님도 어디서 지내시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지금 생각하면 그 형님의 말씀이 지금에서야 공감하고 또 공감한다.

아니 몇 년전부터 이미 공감을 하고 있었다.


지금도 연락을 할려고 수소문 할려면 할수 있는데,

굳이 지금에서 그 형님을 만나서 뭐하겠는가 하는 마음에 찾지 않을뿐이다.


몇사람의 매매하는 형태를 글로써 나열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까마득하고 답이 없는 모습인데도, 이제 이 길만이 나의 길이고 다른 방법이 없다고 자위하면서 ,자신의 방식이 길이라고 믿으며 공부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모습이,

나의 과거 모습이나 별반 차이가 없다는 씁쓸한 생각에 한자 적어봤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PS)변동성이 계속 줄어 들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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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해는 없었으면 합니다.

단타에는 무조건 답이 없다를 말하는게 아닙니다.

괜히 또 오해거리를 만드는것 같아서...

트레이딩에 대한 깊은 개념을 잡는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는게,

잘못 전달되어 오해하면 단타하면 안된다고 받아들일까봐 추가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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