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W토론
안녕하세요.
오늘 장이 왜 오르는지
어젠 왜 뺐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한국 (이제부터 편하게 국장이라 쓸께요)
국장 특징이 미장, 일본장, 대만장 오를때 잘 못오르다가
어느날 갑자기 발동걸리면, 두달만에 쇼부치는게 국장이라
내년 증시가 좋을지, 안좋을지 정말 모르겠지만,
오늘 문득, 2020년 이맘때가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사실상 국장의 최고점은 2021년 6월 3,316P 이지만, 단기간에 가장 많이 오른 저때
2020년 10월 말 주가 2,266P 에서 2021년 1월 11일 두달 10거래일 만에 1,000P오른 3,266P
선물지수는 역사상 최고가인 448.1P
진짜 폭락장보다 더 크고, 더 빠르게 움직였던 3년전 국장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대충 기억나는 대로 적어보면, 11월 초 미국 대선이 있었고,
트럼프가 이길 줄 알았는데, 바이든의 당선으로 주가가 흔들릴꺼 같았던 11월 초
갑자기 주가는 상승무드로 이어지더니
이어서, 11월 중순 경 코로나 화이자 백신 승인 완료
이어서 리오프닝 및 거리두기 해제기대감
(아직 백신 제대로 맞으려면 약 6~10개월 이상 소요)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2020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위클리 옵션 콜대박
증권사 전망은 2021년 기준 2,700~2800선을 이미 돌파
1월초 미증시는 별볼일 없는데도, 삼전 9만전자 돌파
갑자기 집사부일체 및 각종 공중파에서도 주식관련 방송 즐비
슈카월드의 슈카나 이베스트의 염승환, 강방천
우리의 동학개미의 존리 등등등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뜨겁고, 가장 화려했던 2021년 1월 눈 많이 오고, 가장 추웠던 어느날
선물지수는 역사상 최고가인 448.1을 찍었고,
코스피지수는 단 두달 10거래일만에 1,000P가 오름
당시 S&P500 상승률은 20%가 채 안되었고, 나스닥 지수 역시 22% 상승
코스피가 개스피가 아니라 용스피가 되어서 동기간 전세계 탑 상승률인 44% 상승
당시 하방베팅한 사람들은 우울증에 정말 극도의 불안감이 있었고
저 역시 동기간 한 5천만원 벌긴 했지만, 5억 벌 수 있는데, 아님 50억도 가능했는데...하면서...
금방 1~2천만원 버는건 일도 아니다 생각했는데
딱 1월 11일이후로 리듬이 깨져서, 벌었다 깨졌다 반복
결국 2021년은 손실로 마감했던 기억이 있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과거 1999년 말~2000년 초보다 혹은 2007년 대세상승장보다도
더 짧고 굵게 왔던 용스피장세였던거 같습니다.
하도 하도 개스피라 해서, 진짜 다 때려치우고, 미국 나스닥100ETF랑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미국 대표주식만 사고, 이젠 국장을 떠날까 하는 찰나에 오늘 아무 이유없이 국장이 올라서, 생각나서 썼습니다.
세금문제도 복잡하고, 다들 봐왔던 국장이 편해서인지, 이제 제 나이만 되도, 국장을 잘 못떠나는거 같아요...
암튼, 이제 곧 11월 마감하고, 2023년도 한달여밖에 안남았네요.
다들 성투하시고, 2023년 마무리들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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