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W토론
'태움'이라는 말이 있다더군요.
신참 간호사 길들이기.
어감마저도 좀 무섭죠?
뭘 태운다는 걸까요? 영혼? 기력? 정신?
근데 어디 간호사 세계만 군기잡기, 길들이기가 있겠어요?
사람 사는 곳, 특히 서열 문화가 강한 곳은 어디에나 있을 수 있겠죠.
내 생각에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매우 힘든 곳과 폐쇄적인 곳에서 갑질이 발생하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곳에서 어떤 이가 엄청난 고통을 참아 내며 죽지 못해 버텨 왔는데,
마침내 내 밑으로 따까리가 들어왔다!!!
얼마나 기쁠까요? 아마 눈물이 나겠죠...
그런데 웬걸? 들어 온 신참이 개긴다면?
헐~! 이걸 냅둘 수 있을까요?
네! 태워야 합니다! 활활 태워서 죽여야죠!
조선시대에 서민들 세계만 따져서는 가장 밑바닥 인생.
며느리!
그 며느리가 수십 년을 죽지 못해 살아왔더니,
후배 며느리가 생겼습니다.
그 선배며느리인 시어머니의 갑질이 선배간호사들의 갑질보다 덜 할 리가 없겠죠...
시어머니의 현대적 의미는,
선배언니보다 무서운 '선배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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