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W토론
파생에서 성공확률이 이전에 본 자료에 의하면 0.4%정도라고 하지요? (1000명중 4명)
이제것 살아오면서 어떤 분야든지 0.4%안에 든적도 없던 제가 너무 오만 했던거 같습니다.
심리를 제어한다? 절대 제어 안되는 성격이 있는것 같습니다. 대부분일겁니다.
20여년의 경력? 한번의 뇌동이면 싹 사라집니다.
오히려 처음부터 잘 배워 와서 딱 그것만 해서 첨부터 수익나던 사람이라면 모를까...
뇌동해서 살아남아도 보고 원칙 어겨서도 살아나 본적이 있기때문에 그 기억은 절대 잊쳐질수도 없고
위기에서는 또 그런 행동들이 나오네요.
저는 수십억까지는 아니더라도 20여년 직장생활(초년시절부터 마지막 연봉의 평균 4000만원만 잡아도)해서
모은돈 없고 빚도 있으니 십억정도는 가져다가 받친거 같습니다.
기회 비용과 그 좋은 젊은날들을 이제나 될까.. 하면서 보낸 시간까지 하면 금액으로 환산할수도 없지요.
저는 이제 파생판을 떠나려 합니다. 최근에는 투자금이 줄어들어 한 한달전부터 어차피 깨질것을 알기에
12월 초부터 안했는데 .... 맘이 급하다 보니 해선이나 코인시스템 매매도 성과를 내지 못해 월 지출금을
해결 할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네요...
그나마 위안은 프로그램 짤수 있는 능력이 있어 다시 취업을 하려고 합니다. 이 계통은 정규직이 아닌 프리랜서로
일하면 월 600~700은 벌수 있으니 그나마 위안이네요. 그렇게 프로그램 짜기 싫었는데...
투잡을 해볼까 이것 저것 생각도 해봤지만... 프로그램쪽 재취업 하나만 하는것만 못해
한 3~4년 일해서 빚을 말끔히 갚을 생각입니다.
뚝이 터졌으니 이제 여기저기서 돈 달라는, 돈 내라는 듣기 싫은 소리좀 당분간 들을거 같은데
다 제 업보 이겠지요. 지인에게 융통한것은 사정해봐야하고 금융권에게 빌린것은 월 낼것만 내면 그나마 버티기
수월합니다.
그보다도 저 하나 믿고 끝까지 도와주신 어머니를 볼 면목이 없네요. 제인생의 전부라 해도 다름이 없는...
살면서 몇번 죽고 싶었으나.. 이번 패배에선 오히려 살고 싶어지네요. 부모님 보다 앞서는 것도 그렇고
다 해결하고 조금은 안정되게 사는 모습 보여 드려야 어머니 돌아가시기 전에 어머니 맘이 편할거 같네요.
아마 게시판 대부분의 분들도 제 사정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성격상 냉정하거나 자신만의 확고한 툴과 조여오는 월 지출에 대한 부담이 없는 분들이 조금은 가져가겠지만요...
얼마전 C~로 시작하는 분의 1월 2주 수익 보고 너무 부러웠고 한편으로는 제가 번것 처럼 기뻡습니다.
하지만 선배님들이 늘 말했던 떠날수 있을때 빨리 떠나라가 이제 좀 깨달아 지네요.
한두번 안됬으면 포기 할줄도 아는 사람이 멋진 사람입니다.
그럼 저는 전쟁터 같은 직장생활로 다시 돌아갑니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 직장생활 몇달하면 경제적인 금액적으로 어려움이있어도 또 다 까먹고 일생생활합니다.
그러니 저 같이 힘든 분들 계시다면 두려워 하지도 마시고 나쁜 생각 하지도 마시고
다 정면으로 부딪쳐서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다 자신의 행한 행동의 결과 아닙니까?
뭐 큰돈으로 목표 수익률 줄이고 매도 플레이 <-=== 이런 소리도 안하겠습니다.
몰라서 여지것 못벌었습니까... 이 판에 남아 있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뇌동이 오는 순간이 있고
그 순간 이후 그냥 또 깡통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럼 건강하시고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전 앞으로 열심히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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