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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W토론

쓰레기 한국증시 (한국 증시 시가총액 3, 4위의 저주 feat. 에코프로비엠 금일 종가 328,500원, -19.15%)코멘트16

안녕하세요.


이 글은 작년 9월 중순에 쓴 글입니다.


지금 파생시장이 하루, 혹은 반나절 사이에도 엎어지면서 추풍낙엽으로 떨어지는 시기이나,

오늘 오후장 투심이 무너진건

얼마전 코스닥 시총 1위를 달성한 에코프로비엠의  내부자거래 혐의로 폭락세와 함께 코스닥과 코스피선물지수의 하락세로 곱씹어 볼만 한 글이라,


제 글이라, 그대로 퍼온겁니다.


여러분들이야, 현물주식에서 산전수전 겪으셔서, 이런 일들은 수없이 경험해보셨겠지만,

코로나 국면에서 처음 주식을 접한 순진한 개인투자자들에게는

두고두고, 가슴에 새겨야 할 것입니다.


이 글을 쓴 당시에도, 약간(?)의 조롱받는 댓글이 있었지만,

제가 맞췄다고 우쭐대는 것이 아니라.

한국시장에서의 사기성 짙은 주가조작은 시총이 크든, 작든 크고 작은 여러곳에서 나오니,

그동안 짧지도 길지도 않은 제가 지켜본 한국시장의 어두운 면을 쓴거니, 

오늘 다시 한번 재조명합니다.


<여기서  시작>


추석연휴 아직 길게 남은 일요일 오전입니다.


오늘 글은 파생이나, 당장의 투자힌트는 아니오니, 

관심 없으신 분들은 여기서 더 이상 읽지 마시고, 연휴 잘 보내세요~~


참고로, 제가 여기 글을 쓰는건,

저도 한 개미투자자로서,

어디가서 리딩질이나, 책을 쓸 깜냥도 못되고,

그저, 제가 느끼고 있는 증권시장에 대한 해우소(?)같은 곳에서 

저의 성찰 및 여러분들에게도 생각해 볼 꺼리가 될 꺼 같아 쓰는 겁니다.


존리 라는 메리츠자산운용의 대표이신 분은 다들 아실겁니다.

저도 그분 관련 책도 읽고, 유튜브나 방송에서도 워낙 많이 봐와서, 충분히 공감하고, 존경하는 분이오나,


한국 증시에서는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은 닳고 닳은(?) 분들이라, 존리의 투자철학들은 한국증시, 특히 파생하는 우리들에게는 

전혀 맞지 않는다라는 걸 몸소 느낄겁니다.


자식에게 사교육 대신 주식을 사줘라.

집을 소유하는 대신 렌트, 월세로 금융자산을 증식하라.

주식은 타이밍이 아니라, 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대략 이정도로 요약합니다만, 솔직히 대한민국의 개인투자자, 즉 개미들이 저렇게 10년, 20년 살다가는 온가족이 깡통차고, 집도 없고, 차도 없고, 자녀는 대학도 못가는 루저인생으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자. 서론은 이쯤으로 하고,


제가 봐왔던 대한민국 시가총액 3,4 등의 저주에 대해서만 써보겠습니다.


저보다 구력이 오래되신 분들은 하이닉스, 지금은 SK하이닉스라는 사명이지만, 우린 통상 하이닉스로 부르기 때문에, 그렇게 쓰겠습니다.

하이닉스도 2천년대 초반 아주 말썽꾸러기 주식이었습니만(감자 등), 제가 봐온 2003년도 이상에서는 한국증시의 넘버2였습니다.


예전 외환위기 전에는 은행주, 한전, 포철 등이 시가총액 상위순위었으나, 2천년대 이후로는 굳건히 삼성전자 1등, 하이닉스 2등을 굳히기에 들어갑니다.


그럼, 2006~2007년 사이클에는 누가누가 잘나갔나?

포스코 3등, 현대중공업이 4등 정도 했을겁니다.

당시 포스코 76만원, 금요일에 다시 재상장한 현대중공업말고, 과거 현중이라 불리었던 현재 한국조선해양의 주가는 50만원


대한민국 산업의 대표주자격이었죠.

그 이외에도 동철이라 불리었던 OCI, 현대차, 현대건설,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미래에셋증권

2007년 한국증시의 대표주 탑10이었습니다.


지금 주가들은 어떤지 각자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그 이후 2011~2012년 사이클은 어떤지 볼까요?

차, 화, 정이라는 주도주와 7공주라 불리는 회사들

그 중 LG화학은 2차전지로 회사가 카멜레온처럼 색깔을 바꿔 성공했지만,

그 LG화학 조차도 2011년 고점대비 3토막 났다가 최근 2년 사이에 100만원 찍은겁니다.

요새 다시 빠지지만요.


그럼, 2014~2016년의 가장 핫했던 회사들 볼까요?

중국 유커들로 대박난 설화수라는 화장품으로 아모레퍼시픽, 지금 합병되어버린 각종 홈쇼핑사

지금 주가들은 어떤지?


2016~2017년 사이 가장 핫했던 셀트리온 포함 각종 바이오회사들


신기하게 뉴스를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어느 특정회사의 주가가 시가총액이 하이닉스를 넘보면, 반드시 그자리에서 죽인다는거

아니면, 100만원이 마의 벽


최근 흐름은 네카오

네이버, 카카오


이 회사 주주들분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제가 위에 언급한 회사들과 다르다고여?

당시에도 그랬습니다.

OCI가 뜰땐, 곧 세상이 태양광으로 우리 모든 에너지원이 바뀔줄 알았습니다.

중국 여행객은 계속 계속 올줄만 알았고,

우리의 모든 질병은 곧 정복할 꺼 같았죠.


네이버보다도, 최근 더 타겟이 된 카카오는 정말, 10년전의 OCI같은 회사가 될수도 있습니다.

네이버는 그나마 LG화학처럼 비슷하면서도 카멜레온처럼 변신에 성공할 수도 있다고 개인적인 사견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조심해야 되는 회사들은 뭘까요?

2021년 한국증시에서 가장 핫했던 업종 및 종목 하나만 고르라면, 단연코 2차전지 소재, 그 중에서도 에코프로비엠

현재 코스닥 시총 2위입니다.

물론, 지금도 좋고, 앞으로도 좋을수도 있습니다.

주가가 50만원 뚤고, 60, 70도 갈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내년 이후로는 위에 언급한 회사들처럼 조심해야 될 수도 있습니다.


단순한 논리 하나만 제시하죠.

세상은 금방 바뀔꺼 같지만, 또 쉽게 바뀌지도 않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전기차가 대세겠지만,

코로나19로 부의 불균형이 집중되고, 중국발이던, 미국발이던 경제가 휘청거린다면,

과연 집 다음으로 일반 국민에게 두번째로 비싼 자산이라면 자동차를 들 수 있습니다.

머, 부자들은 솔직히 부동산도 몇채, 땅, 해외부동산, 주식, 골프회원권, 미술품, 골동품, 달러, 금, 귀금속 등 자산이 셀 수도 없지만, 

일반 서민들은 평생 살면서, 자기 집 한채, 자동차 한두대가 재산의 전부이며, 이것도 부채로 이뤄집니다.

아직까지도 10여년 이상된 자동차를 타는 분들도 많으며, 제 주변에서는 1세대 SM5도 아직 타는 분이 계십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전부 전기차로 바꾼다?

자동차가 한두푼 인가요?

있는사람들은 벤츠, 비엠도 식상해서 벤틀리, 롤스로이스, 페라리 등 더 고오오급으로 가지만,

일반서민들은 평생 살면서 그랜저 한번도 못사보고 죽는 서민들도 많습니다.


자동차는 핸드폰이 아닙니다.

특히나, 전기차 시대의 수명은 더 짧아져 배터리, 소모품 등 약 7년 주기로 만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세는 전기차가 맞지만,

쉽게 당장, 올해, 내년에 그렇게 빠르게 오지 않는다는 겁니다.


게다가 2008년 리만사태 이후로 모든 산업재편이 바뀐것처럼

한번의 경제 충격, 쇼크가 오면, 쉽게 계획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내연기관차 회사들은 바보인가요?

100여년 된 엔진을 당장 올해, 내년부터 다 갖다버릴까요?

겉으로는 2025년, 2030년 이후로 내연기관차를 만들지 않을것 처럼 외치지만,

자동차 한대 만드는 수천, 수만개의 부품들, 그 협력회사들과의 관계도 있고

기존 사업에서 전기차, 수소차 섹터가 있듯이,

제 생각에는 2030년에도 내연기관차는 만들것이며, 2040년에도 내연기관차는 있을겁니다.


제가 주식시장 18년 경험하면서

세상은 빠르게 변하지만, 또 그리 빠르게 변하지도 않는다라는 겁니다.


결론으로 들어가면,

주식시장은 항상 변하고, 진화한다.

그리고, 새로운 강력한 테마가 주도주가 된다.

그러나, 그 강력한 테마주도 영원하지 못하다는 것.


한국 주식 시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종목 탑10을 장투하는 미련함을 버리고,

올해에도, 내년에도, 5년 뒤에도

새로운 라이징스타가 있으니, 시류에 편승하되, 어느정도 이익시 반드시 이익실현후 탈출해야한다.

(존버가 정답이 아니고, 먹튀가 정답이다.)


제 이야기에 공감하실 분도 있고, 반문하시거나, 동의하지 못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가 18년 주식시장 경험하면서 느낀거니

한번 즈음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주말 포함, 추석연휴,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고, 가족, 친지들과 즐거운 추억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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