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8년정도 유학생활을 하고 2017년 귀국해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사업이 어느정도 기반을 잡고 괜찮은 수익창출을 시작할 무렵 한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기업 내부정보를 이용한 작전주 매수로 놀라운 수익을 보장한다는.. 지금 그런 전화들 오면 쌍욕을 하고 끊어버리지만 글쎄요 그 당시에는 세상 물정을 몰랐던 것인지 멍청했던 것인지 그 달콤한 말을 무시하지 못하고 덜컥 250만원 정도의 가입비를 내고 주식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지금 이 투기판에서 일희일비 하시는 분들 모두가 시작할 때 같은 심정이셨겠지요. 저 역시 돈버는 놈들은 따로 있구나 나만 뒤쳐질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나만 돈내고 들을 수 있는 고급정보이구나 하는 어리석은 생각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예측하셨겠지만 가입비 회복은 커녕 원금의 반을 까먹고 1년의 계약이 종료되었습니다. 한일 무역분쟁 당시였고 계약종료 후 담당 팀장은 잠수를 타고 본사에서는 불공정약관을 음성동의 했으니 끝난거라고 재차 잠수를 탑니다.
그리고 그때 손실난 이들을 두번 죽이는 전화를 받습니다. 약자로 C 인베스트먼트라는 곳에서 전화를 받았고 주식은 예측을 할 수 없으나 선물옵션은 예측을 할 수 있다. 반드시 손실을 복구해주겠다. 라는 지금 생각하면 역시 얼토당토 않는 자신감이지만 아시잖아요. 물에 빠진 사람이 얼마나 판단력이 흐려지는지, 그저 눈 앞에 있는건 잡고 보려는 절박함을 이용하는 해당 업체에 저는 또 1000만원 정도의 가입비를 내고 가입을 합니다. 또 같은 패턴이 반복됩니다. 손실이 이어지고 그 와중 가입비로 자금을 끌어모은 업체는 더 넓은 건물로 이사를 가고.. 항의하는 회원들의 글은 전부 삭제를 하고 담당 리딩자가 분쟁으로 자리를 비우니 대표라는 작자가 담당리딩자로 연기하며 리딩하다가 또 큰 손실을 내고.. 환불을 요구하니 할인이 적용되었다는 불공정약관을 들이밀며 또 배째라고 하고.. 저는 한국소비자원 통해 분쟁조정신청해서 남은 가입비라도 보전했지만 남은 분들은 결말이 최악으로 치닫았다고 전해들었습니다. 유서에 회사 이름 써서 품고 다니는 회원도 있다 하더군요.
저는 이 신호팔이 직군.. 이라고 하기도 쪽팔리죠. 이 종자들을 벌레 이하로 봅니다. 이유는 명확해요.
- 확신할 수 없는 일을 구두로 확신하고 책임지지 않습니다.
- 돈 버는거 싫어하는 사람들 있나요. 인간의 약한 마음을 이용하는 버러지들이죠. 사기꾼을 잡아야 할까요 아님 당하는 사람을 멍청하다 욕해야 하나요.
- 이게 가장 중요한건데, 불공정 약관입니다. 할인율이라는 말도 안되는 조항인데, 1000만원 짜리 상품이면 그들 주장으로 (예를들어) 이것이 원래 2000만원 짜리 상품을 할인한 것이라는 거지요. 가입하고 리딩받다가 중간에 환불을 하고 싶으면 그때는 1000을 일할 계산한 것이 아닌 2000을 일할 계산해서 환불을 해주겠다는 겁니다. 대충 1년 중 절반을 리딩받으면 환불할 금액이 마이너스가 되어 오히려 업체에 위약금을 주어야 한다는 ㅈ같은 조항이예요. 말이 안되는데 그들은 이걸 자기네 권리라고 주장을 해요. 고객들이 고발 절차를 잘 모르거든요. 그리고 이러한 문제로 고객들이 집단행동을 못하도록 리딩방에서 고객들이 서로 연락처 교환하면 글 가리고 강퇴하는 메신져 시스템을 사전에 다 구축해 놓습니다.
잔머리가 좋다고 해야 할까요? 그냥 그 바닥에서 위에서 배우고 간단하게 사업자 내서 새로 창업하고 하는 쓰레기 사기꾼 핏줄들입니다. 혹시라도 업체 리딩 받으시는 분들 계시면 위 사항 해당하는지 참고하시고 분쟁은 한국소비자원 통해서 깔끔하게 접수하시고 환불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이런 벌레들 국가에서 당연히 엄중히 규제해야 하는데 안하는 걸로 봅니다. 주식시장에 자금은 흘러들어와야 하고 정부가 나서서 조장하지 못하는 일을 이 벌레들이 알아서 삐끼질을 해주고 있으니 굳이 나서서 물들어오는거 막을일 있나요. 이제는 파생상품 수익에 세금도 걷을 수 있는데.
타짜에서 정마담이 평경장 죽인 이유가 나오죠. 자길 처음 도박판에 끌어들인게 그사람이라고. 버는 시점인 지금도 저는 저 처음 이 판에 끌어들인 이ㅈㄷ 팀장 찾으면 찢어 죽이고 싶습니다. 직함도 동네 삐끼 수준의 벌레영업사원한테 팀장 뱃지 달아준 거겠죠.
제 주변 누구도 이 판에 들어오려고 하면 하지 말라고 합니다. 벌어도 사람 사는게 아니고 잃으면 벌레만도 못한 삶이라고.
저 C 인베스트먼트 덕분에 거의 1억 가까운 손실을 이루어냈고, 사업 초기 착실하게 쌓아왔던 수익을 전부 파생판에 반납하게 됩니다. 저는 지는걸 굉장히 싫어합니다. 한번 팍스에 인사 드리고 잠깐 이 판을 떠난적이 있는데, 얼마 지나 생각해보니 너무 억울해서 잠이 안옵니다. 이미 발을 들였으니 끝장을 봐야겠다 생각을 했고 그 후로는 누구의 도움없이 혼자만의 매매법을 만들어보려 노력을 했습니다. 이평선 돌파 매매, 장중 수급 매매, 종가 수급 매매, 국선 야장에서의 미장 반영 퍼센테이지 매매 등등 많은 것들을 시도해 보았고.. 지난 4월 부터는 어느정도의 원칙이 생긴것인지 2000정도의 시드로 한번의 손절없이 원금을 회복한 것이 오늘입니다.
새롭게 진입하시는 분들은 여전히 절대 들어오지 마시라고 말리고 싶고.. 다만 손실나신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몇자 적어봅니다.
- 나만 아는 고급정보는 없습니다.
- 수치 제시하는 이야기 듣지 마세요. 내가 해서 손실보면 들 억울하죠. 남 이야기 듣고 손실보면 억울함이 배가 됩니다.
- 시장이 주는대로 먹어야 합니다. 절대 예측하지 않습니다. 이 말을 이해하는데 1년이 걸렸습니다. 어느 시점에서 기준 수익권 이상이면 미련없이 청산하세요. 수익 진폭을 되돌아보면 진입후 한번은 나에게 시장이 수익을 준적이 있지 않았나요? 더 욕심 부리다가 끝없는 손실로 갑니다.
- 3개월로 돌아가는 선물기준 (미니선물은 사이클이 월단위로 짧아서 안합니다.) 반드시 내 진입 포인트는 한번은 돌아옵니다. 시장이 한번은 살려준다는 겁니다. 영원히 상승하고 영원히 하락하는 시장은 없습니다. 첫번째 살려줄때 청산하시고, 그 후 페이크 움직임이 오면 그때 재진입 하세요.
- 일목균형표 보세요. 미래를 선반영한 거의 유일한 지표입니다. 저는 국선, 나스닥, S&P, VIX, 원달러환율 각각 1/5/15/30분 봉 일목균형표 띄워 놓고 매매합니다. 저는 30분 봉 기준으로 봅니다. 음운 위에서 양운이 보일때 매도 모아가고 양운 밑에서 음운이 보일때 매수 모아갑니다. 바꿔 말하면 하락장에서 분할 매수하고 상승장에서 분할 매도합니다. 진입 시점은 위처럼 일목균형표 30분봉 기준 음운 위, 양운 밑입니다.
- 그럼 보통은 물리지 않느냐? 라고 물으시면 맞습니다. 짧게는 1~2일 길게는 일주일 이상 물릴때도 있습니다.
- 그런데 추격매수/매도해서 물리면 3개월 사이클 중 내 진입 포인트 한번이 안 돌아옵니다. 영영 안돌아와요. 그래서 상승장에서 하락보고 하락장에서 상승봅니다. 그럼 한번은 살려줍니다.
- 바꿔말하면 저는 추격매수/매도 절대 안합니다.
- 철저하게 분할 매수/매도 합니다. 제 원칙은 제곱으로 갑니다. 1계약씩 분할 진입하는 조건으로 진입시점 기준 1포 물리면 추매, 다음 추매는 추가 진입 후 평단 2포 물렸을 때, 다음 추매는 추가 진입 후 평단 4포 물렸을 때, 그 후 추가 진입 후 평단 4~8포정도 물리면 1계약 이상 비중 높혀 추가 진입해서 평단 낮춥니다. 근데 일목균형 30분봉 기준 음운 위 양운 밑 + 쌍봉 쌍바닥 고려해서 진입하시면 추가 진입 후 평단 기준 8포까지 물리는 일 거의 없습니다.
- 위에는 물리는 것 고려해서 일주일 이상 끌고갈 경우이고요. 보통은 30분 봉 베이스로 1분 15분 봉 보며 짧게 매매합니다. 방법은 음운위 매도 양운 밑 매수로 같습니다. (쌍바닥 쌍봉일 경우는 조금 더 많은 확신을 갖고 들어가고요. 장중 수급 같이 봐주셔야 합니다.)
- 선물 1계약 기준 제 하루 목표 수익은 25~30만원입니다. 이론상 손절 없다면 30만*5거래일*4주=600만입니다. 해당 수익 시장이 주면 그날 창 끄고 제 본업 합니다. 물리면 위처럼 제곱단위로 분할 진입하고요. 그럼 3개월 중 한번은 살려줍니다. 데드캣이든 반등이든 수익실현 설거지든 영원한 원웨이는 없기에.
- 따라서 매수든 매도든 존버에 대한 각오는 필수겠지요. 여기서 존버가 가능한 이유는 분할 진입 때문입니다. 한방에 몰빵 진입하면 존버고 뭐고 없습니다. 골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 다시 제가 보는 지표를 정리하면,
a. 가장 메인으로, 국선, 나스닥, S&P, VIX, 원달러환율 각각 1/5/15/30분 봉 일목균형표 (전부 일치하는 진입시점이 생김. 거기가 누울자리)
b. 장중 외인 수급, 장 종료시 외인 수급의 변화 (예를 들면 장 막판에 외인 수급이 일정 금액 반대로 돌아서면 항상 주의)
c. 미선에 따른 야장 움직임 (예를 들면 미장이 급등하는데 야장이 힘이 없다? 다음날 국장 하락에 일정부분 대비)
d. 쌍봉, 쌍바닥
e. 뉴스나 인베 증권좆문가 신호팔이들 찌라시 안봅니다. 그날 그날 뉴스랑 시장 적당히 끼워맞춰 클릭수 올리는 쓰레기일 뿐입니다. 정말로 그 뉴스때문에 장이 하락하고 상승했다고 생각하나요?
f. 물려도 매수에 물리면 좋겠습니다. 경험상 매수는 분할매수로 물리면 2~3일 안에 큰 수익으로 돌아왔고요. 매도는 1주 길게는 2주까지 물리기도 하는데 쫄아서 약수익으로 마감하면 저 멀리 더 가서 스트레스를 받은 일이 많습니다. 그리고.. 내가 판 시점이 최상의 시점입니다. 더 가서 못먹은 것은 내 돈 아닙니다. 그냥 보내주세요. 거기서 판단력 흐려지면 크게 물립니다.
매매에 참고하셔서 잃지 않는 매매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어차피 졸업도 못합니다. 잃으면 열받아서 다시오고, 벌면 자신감 붙어서 계속하고. 기왕 해야 하는 거라면 스스로의 원칙 지켜서 본래 인간의 생활이 피폐해지지 않도록, 삶에 보탬이 되는 매매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 4일전 매수 물렸던거 432.50 에서 1000만 수익청산하고.. 원금 가까이 회복하며 몇자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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