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W토론
간밤에 미국장이 꽤나 내렸다.
하지만 오늘은 만기일이다.
그동안 수십번의 만기를 보내며 느낀 점은
이날만은 미국장과 상관없이 따로 논다는
점이다. 과연 오늘도 그럴까?
세가지 이유가 있다.
1. 어제 미국장 하락은 전 세계적 경향이 아니라
국지적 하락이었다.
유럽장, 중국장은 오히려 상승
2. 2일간 국내장은 이미 15포 가량 하락.
선반영 되었을 가능성
3. 제로섬 게임의 특성으로 볼때 오늘 가장
짜릿하게 먹는 방법은 바로 콜 매수
하루종일 공방을 벌이며 빠질 프리가 시가에
미리 최저가를 찍을 것이므로
지금껏 경험상 하락장에서 콜로 역공 당한게
제일 쓰라림, 차라리 가는 방향으로 당하면 억울
하지나 않겠는데 ㅎ
여기까지는 매수공들 고민거리고
나는 뭐~
전혀 다른 고민을 해봐야 한다.
5월물에서 최후까지 전투를 벌일 것이냐
아니면 분명 20이 넘을 6월 양합을 선점하러
가느냐이다.
오늘 다소 손실은 있을 것이나 이미 5포정도의
등락은 예상한 바 크게 피해날 것은 없고
6월물 넘어가 일주일만 버티면 다 무마할 수
있는데 굳이 사투를 벌일 필요가 있을까?
의외로 결정은 간단히 낼 수 있다.
내가 직장을 다니고 있으니 장중 시간이
허락하면 5월물이요, 그렇지 않으면 속 편하게
6월물 알박기 ㅎ
다들 내가 죽기를 간절히 바라는거 같은데
지난 겨울 100포 상승도 격었는데 뭐 이정도
가지고 죽을까?
(어제 10포 하락장에서도 수익 내었다.)
문득 이런 생각도 든다.
내가 얼마나 버는게 중요하지
남이 얼마 깨지는게 뭐 그리 관심사인지.
(물론 학구적 호기심은 예외고.)
자 날이 밝았다.
신나게 놀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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