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옵매매일지
지난해 11월부터 작금까지 양매도에 대한 많은 실험을 해봤다.
사실 외가 양매도로 먹는 방법은 익히 알려진 방법이다. 그러나 그 방법도 의외의 변동성에 사망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것도 현실이다. 여기서도 양매도 오버로 죽어나간 고수가 몇명있다.
양매도로 죽어나간 인물들이 얼마나 많던가?
나는 그런 양매도 오버는 아니고 장중 양매도를 쳐서 단타를 시도해봤는데
전문가들의 말을 들어보면 양매도는 단타를 치더라도 고점에서 치면 다 먹는다.
고점을 찾아라. 그 이유는 고점을 치고 내려오면
오른 옵션은 그에 비례해서 빠지지만 이미 추세가 망가진 반대쪽 옵션은 변동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죽어간다는 논리였다.몇개월치를 돌려보니 과연 이 말은 진리였다.
망가진 옵션은 좀처럼 추세를 회복하지 못했다.
이걸 믿고 고점 찾기에 나섰다.
여기서 고점의 의미가 특이했다. 지금부터 내리기 시작한다면 이론상 지금이 고저이지만 여기서 양매도 치면 개박살난다. 오히려 양매수를 해야 이익이 발생했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고점은 이런 단순고점 저점이 아니라 변동성 폭발후 생성되는 고점을 의미했다.
설사 고점을 잡았다 하더라도 다시한번 변동성이 폭발해서 고점을 갱신한다면 그건 개박살이었다.
두어달간 시험을 해보니 확율은 반반이었다. 그러나 깨질때 크게 깨졌다.
변동성 폭발후 고점을 잡는 일은 지난한 일이었다.
저번 15일 같이 선지 5피가 오르던 날 3피 정도 오른 시점에서 sd등 일부 변동성 지표가 죽는 모양이 나와서 양매도를 치고는 이쯤이면 조정좀 들어오지 않을까 했는데
그냥 치고 올라가는 바람에 큰 손실을 입고 말았다. 순식간에 급등이어서 대응할 시간이 없었다.
변동성 후 고점을 잡는 일은 감으로도, 지표로도 안되고 오직 운으로만 되는 모양이 아닌가 싶다.
결론은 장중 단타 양매도는 변동성후 양매도가 좋다는 진리는 확인했지만
고점을 잡을 방법이 없어서 포기한다는 것이다.
다음에는 양매수를 연구해봐야 할 것 같다. ㅎㅎㅎㅎ
0/1000 by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