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유머방

성주풀이 가사
낙양성 십리허에
높고 낮은 저 무덤은
영웅호걸이 몇몇이며
절세가인이 그누구냐
우리네 인생 한번가면
저기 저 모양이 될터이니
에라 만수 에라 대신이야
저 건너 잔솔밭에
설설기는 저 포수야
저 산비둘기 잡지마라
저 비둘기는 나와 같이
임을 잃고 밤새도록
임을 찾아 헤매노라
에라 만수 에라 대신이야
한 송정 솔을 베어
조그많게 배를 지어
술렁술렁 배뛰워 놓고
술이나 안주 가득 싣고
강릉 경포대 달구경 가세
두리둥실 달구경 가세
에라 만수 에라 대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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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양 땅 십리 허에 높고 낮은 저 무덤은
영웅호걸이 몇몇이고 절세가인이 그 누구냐
…(하략)
우리 민요 <성주풀이>다. 낙양은 그 낙양이지만 성주풀이와 성주成周는 전혀 관련이 없다. 노래 제목 ‘성주’는 새로 집을 지었다는 뜻의 ‘성조造成’의 변음일 뿐이다. <성주풀이>는 새 집을 지은 다음, 벽사의 의미로 불렀던 노래였다. 그런데, 십리 허(하)에 높고 낮은 저 무덤들이 있는 곳은? 북망산北邙山이다. 낙양에서 북쪽으로 10리 쯤 떨어져 있어 그런 별명이 붙었다. 본이름은 그냥 망산邙山이다.
수천 년 동안 공동묘지로 사용되어 왔던 망산, 그래서 ‘북망산에 가다’라는 말은 곧 ‘죽다’로 이해된다. 마치 ‘요르단강을 건너는 것’처럼. 패망후 당나라로 끌려왔던 백제의 마지막 임금인 의자왕과 여러 왕자 그리고 백제부흥을 도모하다가 실패하고 당나라로 들어와서 관리로 지냈다는 흑치상지黑齒常之도 죽은 다음 여기에 묻혔다. 이건 ‘팩트’다. 공주에 있는 의자왕 무덤은 가묘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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