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미국에서 화제가 되었던 그림 한 장이 있다.

커서 엄마처럼 되어 돈을 많이 벌겠다는 그림이다.
이 그림을 보고 봉춤을 추는 스트립댄서가 생각난다면?




당신은 동심을 잃은 것이다.
열심히 일을 해 돈을 많이 버는 엄마의 모습을 묘사한 이 그림은
한 어린이가 과제물로 선생님에게 제출한 종류로 전해지고 있다.
그림에는 긴 막대기를 손으로 잡고 있는 긴 머리의 여성이 나온다.
손에 현금을 든 짧은 머리의 남자들이 여성을 에워싸고 있으며,
그림을 그린 어린이는 "나도 엄마처럼 되고 싶어요"라는 문구를 적었다.
이 그림이 논란에 휩싸인 이유는 일부 네티즌들이
그림 속의 여성을 유흥업소 댄서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엄마가 봉춤을 추는 댄서이고,
남자들은 춤을 보고 돈을 내는 남자 손님이라고 여긴 것이다.
이 그림은 인터넷을 통해 퍼지면서
"어떻게 유흥업소 댄서가 자신의 직업을 어린 딸에게 알릴 수 있냐"는
분노를 사기도 했다.
하지만 그림에 나오는 엄마의 직업은
댄서가 아니라 삽 등 가정용 공구 판매상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지난 겨울 폭설로 인해 삽을 필요로 하는 손님이 크게 늘었고,
덕분에 돈을 많이 벌었던 엄마의 모습을 묘사한 그림인 것이다.
나 역시도 이 그림에 나오는 엄마가 스트립 댄서일거라고 생각했다.
동심을 잃은 나의 마음이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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