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일기

J소장_ 24년 6월 중간결산 코멘트13

잠실소장 조회737

6월 첫 주, 지수 반등에도 불구하고 예상외의 부진한 성적표를 받게 되니 실망이 컸다.

4일 연속으로 계좌 수익률이 지수에 못 미치며 한 주간 2.76% 뒤처진 것이다. 패턴이 달라진 탓이다.

5월 각개전투로 진행되던 장세가 6월에는 반도체, 제약·바이오, 2차전지 중심으로 재편되는가 싶더니,

시장의 매기가 이동하면서 지난 5월까지 선전해 주었던 내 종목들이 급락한 영향이다.

종목마다 목표가를 설정하고 그때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중장기투자자의 이런 고충을 누가 알아주려나.

아무튼, 지수와 벌어진 간격을 좁힐 수 있는 6월의 전술이 필요했다. 고민이 깊어졌다.

6월 둘째 주를 마감하고, 3월 이후로 신규 편입한 종목들의 성과를 점검해 본다.

총 18종목을 편입하여 8종목을 평균 8% 수익률로 던졌는데 아쉽게도 실리콘투와 우양이 딸려 나갔다.

6월 14일 기준으로, 보유 중인 10종목 중 추정 손실 중인 종목은 네패스아크, 에이티넘인베스트, 탑머티리얼, 크라우드웍스까지 4종목이다.

눌림목 분할 대응에도 주가가 계속 흘러내린 결과다. 수익 안겨주는 종목을 잡는 건 결국 복불복인가?

신규 편입 종목에서 전체적으로 수익이 나긴 했지만, 기대치에는 못 미쳤다. 내 성향이 문제일 듯싶다.

제대로 단타를 친 것도, 홀딩으로 수익률을 늘린 것도 아니다. 물리면 손절 대신 물타기 하는 내 아집..

하여간 올 한 해 신규 편입은 10종목 이내로 유지하고 종목 선별은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5월 후반기, 공격적인 파도타기 매매 전술도 살펴본다.

매수 비중을 늘린 크레오에스지, 크라우드웍스, 디티씨, 삼성전자, 동원F&B, 제이스텍, 한올바이오파마 중에서 삼성전자와 동원F&B만 +6%와 +11%로 익절했을 뿐이다. 적중률 1/3 이하.

상승 종목 수가 줄어들수록 수익 내기는 더 어려운 법이다. 세력은 개미와의 동행을 원치 않을 터이니,

일개 투자자의 처지에서 갈수록 운신의 폭이 점점 줄어드는 건 어쩔 수 없는 시대 흐름이다. 씁쓸하다.

이번 달 어떤 대응이 최선일까. 6월의 전술이라고 할 만한 게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그냥 시장 분위기에 편승해볼까 한다. 보유종목 중 강세 종목에 비중을 싣고 매매회전율을 높이는 것.

6월 둘째 주를 보낸 지금, 지수와의 간격이 더 벌어졌다. 페이스를 조금 더 올려보자.

일단은 6월 말까지 지수와 벌어진 간격을 최대한 좁히는 것이 관건이다. 종목들이 깨어나면 금방이다.

누적 수익금 : 24년 +8,214,890 + 114,734 = +8,329,624원

지수 상승률 : 24년 +1.69% / 6월 +3.63%

계좌 수익률 : 24년 +6.62% / 6월 +0.09%

24년 지수 대비 +4.93% / 6월 지수 대비 -3.54%

[ 지수 대비 계좌 수익률 비교 ]

0603 : 패 +0.42 < +1.15 / LG전자 및 보유 소형주 약세 영향

0604 : 패 -0.71 < -0.32 / 에너토크, 네패스아크 등 약세 영향

0605 : 패 -0.24 < +0.81 / 세경하이테크, 폴라리스AI 등 약세 영향

0607 : 패 +0.96 < +1.52 / 한솔로지스틱스, 한솔제지 등 약세 영향

0610 : 승 -0.11 > -0.48 / 에너토크, 동원F&B 수훈갑

0611 : 패 -0.02 < +0.29 / 에너토크, 세경하이테크 등 약세 영향

0612 : 패 +0.30 < +0.56 / 보해양조, 크레오에스지 등 약세 영향

0613 : 패 -0.13 < +0.53 / LG전자, 에너토크, 씨티프라퍼티 등 약세 영향

0614 : 승 -0.38 > -0.46 / 동원F&B, 크레오에스지 수훈갑

[ 시장 관전 소감 ]

0603 : 홀딩 + 급등락 시 파도타기

6월 첫 거래일에 외인이 당겼다. 삼성전자를 필두로 시총 상위종목이 급등했는데 그림의 떡이네.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천연가스와 석유의 매장 가능성을 언급한 정부 발표로 관련주가 난리구나.

0604 : 홀딩 + 급등락 시 파도타기

두더지 잡기 게임 같은 시장을 따라가지 못하겠다. 지겨워도 순서가 돌아올 때까지 버틸 수밖에.

0605 : 홀딩 + 급등락 시 파도타기

점점 더 빨라지는 순환매에 나로선 대응이 쉽지 않다. 전선, 원전, 가스, 반도체로 이어지고 있다.

0607 : 홀딩 + 급등락 시 파도타기

외인이 현·선물 매수로 시장을 주도했다. 하이닉스의 강세, 2차전지의 부활 조짐, 죽 쑤는 개미주.

0610 : 관망 + 급등락 시 파도타기

금주 예정된 FOMC, CPI, 선물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시장은 눈치 보기 장세로 전개되는 모양새다.

0611 : 홀딩 + 급등락 시 파도타기

눈치 보기 장세의 연속. 수급이 일부 종목군으로만 집중되면서 소외되는 종목군이 계속 늘어간다.

온갖 잡동사니를 들고 가는 중장기 투자로서 이 과정을 감내해야 하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네.

0612 : 홀딩 + 급등락 시 파도타기

미국 CPI와 FOMC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었다. 수급 쏠림이 심하다 보니 힘겨운 시장이다.

0613 : 홀딩 + 급등락 시 파도타기

예상치 하회의 CPI가 FOMC 매파 발언을 눌렸다. 박스 상단에 놓인 우리 증시는 뚫을 수 있을까?

만기일, 시총 상위주의 강세에도 개별 테마주는 여전히 꺾이지 않는다. 소외주만 죽어나는 장이다.

0614 : 홀딩 + 급등락 시 파도타기

PPI의 둔화로 미 증시가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강세를 이어갔다. 우리 장은 말을 말자.

[ 종목 매매 현황 ]_ 중장기/스윙·단기

0603 : LG전자(기매도분 -4% 저가 재매수) / 티이엠씨(기매도분 -11% 저가 재매수)

0604 : LG전자(기매도분 -5% 저가 재매수) / 세경하이테크(추가매수), 티이엠씨(추가매수)

0605 : LG전자(기매도분 -6% 저가 재매수), 폴라리스AI(추가매수) / -

0607 : 이엔에프테크놀로지(단기목표가 부근 +12% 일부 익절), 한올바이오파마(기매수분 +9% 익절)

0610 : - / 엔피(추가매수)

0611 : 보해양조(급등시 -26% 손절 후 -9% 일부 저가 재매수), 폴라리스AI(추가매수) / 세경하이테크(추가매수)

0612 : 씨티프라퍼티(추가매수), 보해양조(기매도분 -12% 저가 재매수), 모바일어플라이언스(급등시 -7% 일부 손절), 폴라리스AI(기매수분 +21% 일부 익절) / 오스테오닉(기매수분 +4% 일부 익절), 에너토크(기매수분 +1% 익절 후 -6% 저가 재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