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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레이딩

주식과 인생코멘트5


어제 TV프로그램에서 

주변에 행패를 부리는 92살 노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서울대병원 건립에 1억원 기증, 모교에 2천만원 기증 등 한때 좋은일을 했던적도 있지만, 지금은 소란 난동 폭력으로 주변에 폐를 끼쳐 수시로 경찰에 신고되는 남들이 다 싫어하는 폐인일  뿐이었지요. 무슨사연이 있는지 자식들과도 인연을 끊고 혼자 살아가는데, 세들어사는 빌라의 수도세도 안내서 집주인이 골머리를 앓고 있었네요.


그런데 취재진이 할아버지집에 가보니 벽쪽에 주식차트가 여러개 붙어있었습니다. ㅋ 

할아버지는 주식잔고가 3억원이라고 자랑하고 ㅋ

방송에서는 할아버지가 주식고수라고 했지만, 할아버지가 주식으로 3억을 번것인지, 수십억 재산을 주식에 꼬라박고 3억만 남았는지 알수없는 일입니다.


저는 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중요한 사실을 두가지 깨달았네요.

첫째, 주식은 잘만하면 90살 넘게 할 수 있구나.  앙드레 코스탈라니,웨런버핏, 찰리멍거 등도 노년까지 투자했거나 투자하고 있기에 이미 알고는 있었지요.


둘째, 주식  잘못하면 성격파탄에 가족들로부터 외면받고 남들에게 손가락질받는 외로운 노년을 살아갈 수 있겠구나.


할아버지의 지난 사연은 알 수 없지만가족과 의절하고 살 정도로 자신의 가정을 화목하게 이끌어가지 못했던거 같네요. 


주식으로 돈을 벌지 못하는 분들은 다른 무엇보다 수익내는게 우선이라 생각하시겠지요.

그렇기에 가족을 떠나서 홀로 지내며 재기의 칼날을 가시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그런데,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집니다. 아내와 자식은 주식으로 성공한 아빠를 바라는게 아니라, 초가삼간이라도 자신들을 품어주고 감싸줄 아빠를 바랄 것입니다.

아이들은 금새 자라납니다. 아이들 클때 함께 해주지 못한 것이 나중에 돈으로 보상이 될까요.

그나마 돈으로 보상하는 경우는 다행이라고 할수 있고, 가족도 잃고 돈도 잃은 경우는 인생 실패자 일뿐이지요.


저는 진작에 제가 주식을 끊을 수 없다는걸 인정했어요.  그래서 주식을 끊을수 없다면 최대한 롱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어느정도 수익이 나면서부터는 수익의 10프로는 가족을 위해 쓰는걸 원칙으로 세워두고 있어요.  가족여행, 외식 등.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 시작한 주식이

가족관계를 망가뜨리고 폐인을 만드는경우가 너무도 많은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최근 주가하락에 깡통차는 개미들도 생기겠고, 이 바닥이 만만치 않다는걸 느끼게 되겠지요.


주식시장이 반토막나도

내 계좌가 반토막나도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찾으시기 바래요.


그리고 무엇보다 

주식이 잘되든 안되든

행복하게 사시기 바래요.


감사하고 칭찬하고 존중하고

겸손하고 소탈하고 너그럽게 

웃으며 살아야지라고 

저도 생각해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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