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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레이딩

격려 덕분에 장례 잘 마쳤습니다.코멘트19

지난 금요일 갑작스레 사망 소식을 접하고 단타매매하다 중단하고 짤게나마 여기에 전하였는데 격려해준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서로 일면식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아버지가 2년동안 투병 생활하는 동안에 누나 동생이 알려주지 않아서 돌아가신 날에야 통보받고 너무 황망하고 놀라웠습니다. 워낙 오랜동안 아버지하고 사이가 안좋은데다 무능한 저이다 보니 배제당한 것도 있고 하여튼 화해나 가슴에 품은 앙금이라도 풀고 돌아가시기 전에 얼굴이라도 뵈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형제들이 원망스럽기도 하지만 내 못난 탓도 있으니 어쩌리요. 당신께서 살아계신 평생동안 자신만 챙기고 가족들을 괴롭혀서 누구보다 미워했는데 이승에서 서로 풀지 못한 채로 마쳐서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예전에는 죽어도 장례에 참석하지 않을 거라는 심한 말도 했지만 맏상주로서 입관할때 안좋은 거 다 잊고 편하게 가십시요 라고 말씀드려서 그래도 마음이 홀가분합니다. 물론 부족하고 아쉬움이 남지만..


이전 글에 올렸듯이 한달에 100%는 가능한데도 술을 줄이지 못하고 마지막 남은 자금에 생활비 인출에 부담으로 최근에

어려워졌는데 아버지가 가시면서 저한테 작지않은 유산이라는 큰 선물을 해주고 가셨다는 생각에 짠하네요. 그동안 불안하고 외롭고 잠자기 위한 등등의 핑계로 술을 마셨늗데 (지금도 한잔씩 마시면서 ) 이제 정말 정신차리겠습니다. 여기에 일지 올릴 필요는 못느끼고 간혹 들어오겠습니다. 저를 기억하는 모든 분들 행운이 가득하길 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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