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의 실천이 어렵고 성공투자를 원하시는 분들께 코멘트4

서두에 미리 밝히지만 저는 큰 수익을 내지 못하는 초보입니다.

(한달에 100만원 간신히 범 ㅠ.ㅠ)

제가 고수였더라면 제 말에 더 큰 신뢰를 가지겠지만

이러한 과정을 극복한 경험이 있어 조언을 드리는 바이니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는 내용이라는 것에는 100% 확신합니다.

다만 내용에 따른 실천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본인에게 좋은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또한 우연찮게 수능일이라 장시작까지 한시간이라는 시간이 남아

제가 친히 글을 작성하게되었고 글을 읽는 분들께서 행운을 얻게 되신 것입니다.

(건방지게 생색낸다고 생각하시겠지만 그래도 제가 

도움을 드리는 입장이니 그냥 진지한 농담으로 받아들여주시길^^)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아마 원칙이 안지켜지시는 분들은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고민보다는 

심리적인 부분에서의 고민이 클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함에도

먼저 검토해 봐야 할 부분은

기술적으로 문제가 없는지의 여부입니다.

(여기서 기술적이라는 것은 수익이 나는 매매 기준을 의미)

한가지 팁을 말씀드리면 확률,손익비가 좋은 매매기준을 갖고

매매하는 것이 심리적으로도 원칙을 지킬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ex. 80%확률에 손익비 1:1인 기준이, 승률 40% 손익비 3:1인 기준보다 지키기 쉬움

둘다 수익이 나는 기준이지만 실제로해보면 전자가 실천이 수월합니다.

이 단계의 검토가 끝나고 나는 정말로 좋은 매매기술과 기준을 갖고 있는데

가끔씩 기준에 어긋나는 뇌동매매를 한다면

심리적인 문제로 계좌가 망가지게 될 것입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심리적인 문제로 원칙이 안지켜지시는 분들의 원인은

첫째는 성격, 기질

둘째는 환경, 절실함의 부족인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절실함이 부족하고 아직 덜 X되본 것입니다.

저의 경우 이를 극복하게 된 계기와 실천 경험담을 말씀드리면

원칙을 지키지 않아 X될 뻔한 경험담

1. 원칙을 지키지 않아 깡통을 여러번 찼습니다.

- 몇번째 깡통까지는  돌아서 생각해보면 큰 위기 의식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폭락 때는 정말 직장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과

이제는 정말로 주식을 그만둘 때가 왔다는 크나큰 위기 의식이 있었습니다.

2. 원칙을 지키지 않아 잡혀갈뻔함

- 말그대로 잡혀갈 뻔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생략합니다.

원칙을 지키기 위한 실천 경험담.

1. 매매를 쉬며 지난 매매를 복기

- 자발적인 동시에 비자발적으로 일정기간 매매를 쉬었습니다.

- 그리고 지난 매매 내역을 보고 원칙 매매와 뇌동매매로 인한 손익을 엑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 결과적으로 단순히 뇌동매매를 하지 않기만 해도 한달에 몇백은 손실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이를 잊지 않기 위해 계속 상기 시켰습니다. (머리가 나빠 며칠 지나면 까먹고 또 뇌동매매를 했기에)

2.. 예수금과 비중을 줄이기

- 어차피 원금이 커봤자 잃을 돈이기에 줄였고, 심리적으로 감당가능한 수준으로 매매를 하였으며,

쓸대없는 고집으로 분할매수를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조금만사지면 조금만 먹자는 결심으로 마음을 고쳐먹었습니다.

(1,2번을 실천하기 시작할 때의 마음은 본인의 실력이 부족한 것을 객관적으로 인정하고 제발 잃지만 말자는 마음으로 새 출발을 한 것이었음)

3. 매매 시간, 관종 압축,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 매매시간은 시가 종가 근처로 그리고 관심종목도 압축하였습니다.

- 상승률 상위종목이나 검색식 종목은 매매를 포기했습니다. 쳐다보다가 항상 빨려들어갔기에

- 인증서 비번은 무슨말이냐면 정해놓은 시간이 지나면 인증서비밀번호를 입력하지않고 시세조회 전용으로 로그인했습니다. 

- 아주 단순한 장치이지만 추격매수하고 싶은 종목이 있어도 잠시라도 생각할 시간을 주게 됩니다.

- 하지만 결국에는 이 방법도 버리고 아예 컴퓨터를 끄는 방법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4. 108배와 전기충격기

- 108배와 전기충격기는 제가 원칙을 어길 때마다 실천했던 사항입니다.

- 전기충격기는 기절하는 것으로 하면 효과가 제일 좋은데 경찰서에 등록을 해야해서 장난감 전기충격기로 손가락을 지졌습니다.

- 이 아이디어는 대문을 열 때 겨울철 정전기가 싫어서 문을 열때마다 전기를 조심하게 되는 것에서 착안한 것입니다.(매매를 하다가 특히 손실이 나면 나 자신의 이성은 없고 나의 본능만이 존재하죠, 그 본능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더 큰 본능을 각인시키는 것이 쉬운 방법입니다.)

- 108배는 근거가 없는 매매를 했을 시에 그자리에서 했습니다. 막상해보면 쉽지 않고 실천하게 되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이것입니다.

- 내가 과연 108배도 실천안하는데 주식에서 원칙을 지키고 성공할 수 있을까? 원칙을 지키지 않고 시장에서 성공하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데.. 이것도 실천못하면 어차피 나는 성공 못하는 사람으로 미래에 예정되어 있는 것이다.

라고 생각 한 것입니다.

4번의 방법은 법륜스님의 유튜브 동영상중에 타고난 성격,습관, 그리고 알콜 중독 등을 끊는 방법의 영상을 보고 실천 한 것입니다.

위의 것을 실천하면서 계좌가 108거래일정도 꾸준하게 우상향이나면

그때 비로소 자신이 조금 변했다고 인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긴글 드렸는데 키보드가 안좋아서 타자 치기가 어려운 바람에

손가락 아파서 중간에 그만둘 뻔했습니다.

그러니 도움이 되었다면, 구독,알림 설정은 필요 없으니 소대가리(옛날 좋아요) 좀 눌러주십쇼

그럼 성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