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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레이딩

#16 조금은 내려놨습니다코멘트6

매매하던거 다 망쳤다.

최근 몇년간 보자면 몇달은 계속 벌다가 한순간에 계좌가 반토막났다.

잃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밥벌이할정도로 벌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문제가 무엇인지 찾고 고치려 하다가

이짓거리를 벌써 수년째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나의 문제가 뭔지 제대로 아는것인가

만일 정확한 문제를 찾았다면 어떻게 고쳐야 할지 아는가


나는 주식을 시작한지 7년이 조금 넘었다.

그렇게 긴 시간동안 어쩌면 나는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아예 모르는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문제를 알고 고친게 아니라 애초부터

헛다리만 짚었단 뜻이다.


내 주제를 알고 인정할건 인정하다보니 신기하게도

주변이 보였다.

돌아보니 시간만 잃은게 아니라 다른것도 많이 잃었다

너무 늦게 깨달았다.

나는 잘못됬다.


감당해야될게 몇가지 생겼다.


주식은 성심성의껏 해왔다고 자부한다.

대충해오지는 않아서 주식에 대한 못다한 미련같은건 많이 없다.

단지 내가 원하던 전업투자자의 모습과는 반대로 내가 이루고자 하는것에 대해

실패했다는 기억을 평생 안고 살아야될거 같다


또 하나는 이제 나이가 33살인데

취직을 해야된다.

할줄 아는거라고는 지게차 몇가지 몰줄 안다.

근데 그 일 만큼은 죽어도 하기싫다...

남들처럼 평범하게 다시 준비해야되는데

갈길이 참 멀다..


책몇권을 사놨다

자격증준비한지 일주일정도 되간다.

지금도 하기싫은일 하고 있는데..

퇴근하고 시간이 되는데로 끈기있게 준비할생각이다.

다른곳에 얼른 자리잡았음 좋겠다.


아마 주식을 예전처럼 목매여 쳐다본다면

나는 성공한 전업투자자가 아니라 늙은골방괴물이 될 가능성이 클거 같다.

그래서 이제는 조금 멀리하기로 마음먹었다.


무튼

늦게나마 안된다는걸 인정하고 저는 다른곳에 눈돌립니다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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