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레이딩
주말 퇴근하면서 문뜩 정말 신기하게 생각이 나더라.. 요즘 게시판에 유독 한명만 관심있게 봤는데 .. 첨본 필명같지만 웬지 익숙한.. 생각해보려 애쓰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좀 알고 싶은 그런 필명.. 하지만 사는게 바쁘고.
오지랖 떨고 싶지도 않고. 근데 정말 신기하게 운전중에 번개 처럼 스쳐 지나간 그 이름...
대략 6년 전쯤인듯한데 여기 팍스게시판에 매일 매일 고수 찾는 글이 올라왓다. 나도 초 하수였고 (지금도..)
손실중이라 그 애잔함과 동시에 동질감이라해야하나 연민같은것도 느껴졋고.. 얼마나 답답할까 싶고..
근데 그게 정말 몇개월을 그렇게 글이 올라왔다. 절제신공일지 ..올리고 그 대답을 여기서 묻고 황금잡이...등등
모든 고수들 일지에 대한 본인의 느낀점과 궁금한점등등.. 사실 여기까진 나도 공부도 되고 댓글로 간혹 좋은글도
봐서 좋았는데...
소위 요즘 말로 징징되는게 심했다. 고수찾는다고 매일 매일 글 보면 나중엔 좀 바보 아닌가 싶을정도로 ...도대체 고수가 왜 아무상관도 없는 널 갈키것냐.. ㅉㅉㅉ 헛수고 하지말고 그냥 챠트나 더 보지.. 이런 못된마음도 많이 들었는데...
몇년 나도 주식접고 팍스안오고 나서 그 사람이 잊어져갓고 역시 보이지 않았다.
근데 바로 그 사람이 고수가 되서 요즘 일지가 올라온다. 엄청난 노력을 햇다는게 보인다. 그 당시 사이코같았던 그 노력들이 결코 헛수고가 아니란걸 주말을 통해서 알게됏고 내게도 좀 자극이 됏다..하.. 안되는건 없구나.
요즘 당신 일지 보면서 그때 무시했던 내 시선( 물론 댓글로 욕을 한적은 없었음) 참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했을지 보이네요. 그당시에 비해 엄청난게 발전한거 축하드리고.. 더 정진하셔서 큰 딜러 되시길 바랍니다. 덕분에 요즘 저도 공부에 더 투자하고 있습니다. 주식어렵지만 하면 된다는거 님이 보여주는거 같아요..
생초보딜러님 그동안 고생많으셧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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