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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자] 2019년 3월 20일 ㅡ 고독을 달래는 이 곳코멘트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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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제 샀던 F&F가 반등을 해줘서 고맙게도 수익실현을 했어요. 

수익 실현하고, 어제 매도해버려 아쉬웠던 에코마케팅을 재진입 했습니다. 

계좌에 +27만원이 찍혔더군요. 기뻤습니다. 

하지만 더 기쁜게 뭔줄 아세요? 

요즘 이곳에 글을 올리고 많은 분들이 해주시는 피드백이 제 삶에 활력소가 되고 있어요.


전 10년가까이 공장일만 했어요.

가끔 삼겹살과 술을 마셔주는 형이 있긴 했지만..

제대로 소통해온 사람이라곤 

홀어머니 , 공장 형 , 그리고 동네 친구 세명 뿐입니다.

동네 친구 세명은 고등학교 다닐때 저한테 이런 저런 심부름을 시키며 친해졌는데..

처음엔 힘들었어요. 가끔 심부름이 늦었다고 때리기도 해서..

근데 어느 순간부턴 안때리더라구요.

그리고 함께 맞담배도 피워주며.. 이런 저런 인생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샌가 십년지기 친구들이 되었어요.

요즘은 종종 친구들이 불러주어 자기들의 삶 이야기를 해주는데 제가 경험하지 못하는 세계라 

많은 위로가 되어요.

직장 이야기(사무직) , 예쁜 여자친구들 이야기..


한때는 저도 여자친구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간절히 한 적이 있어요..

어머니 지인들의 소개로 한번씩 소개팅 자리를 나간적도 있었지만.. 쉽게 까이고 말더라구요.

직업이 마음에 안든다, 결혼 준비가 안되어 있다.. 다 돈 이야기겠죠..

슬펐어요..


그리고 어느순간부터 머리도 빠지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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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빠지니 소개팅조차 갖기 힘들더라구요..

모자를 쓰고 나간적도 있었는데


여자분 : "왜 모자 쓰고 나오셨어요?" 

저 : .....

여자분 : "아무리 소개팅 자리라지만 너무 쉽게 생각하는거 아니세요?"

저 : .....


커피 한잔 마시고 끝나버렸어요..

그 이후론 소개팅.. 못하고 있어요..


올초 수익이 많이 났을땐.. 1억만 넘기면 머리를 심어야지 했는데..

1억 코앞에서 무너져 버리니 너무 속상했어요..


그래도

이제 며칠 되지 않았지만 , 이곳에서 많은 분들과 소통하니, 외롭지도 않고

너무나 감사해요.

행복을 느껴보네요... 행복이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음을 왜 몰랐을까요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곳의 모든 분들에게 항상 축복이 함께하길 기원하며 


- 2019년 3월 20일 이두형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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