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레이딩


경험상 금욜장은 얻는 것보단 잃는 쪽에 무게가 실리는 요일이다. 하루라도 매매를 하지 못해 안달인 사람에겐 특히나 더 큰 시련을 안겨주는 요일이기도 하다. 초장부터 까먹기 시작하면 급기야 마지막엔 눈덩이처럼 불어난 큰 손실에 정말 주식에 희망이란 것은 있나 싶은 정도로 암물한 날이기도 하다. 암튼 실력 없는 핑계 일수 있다지만 초단타를 하는 나에겐 영 기분 나쁜 재수 없는 날이기도 하다. 하여 평소보다 눈에 확 들어오는 종목에 확실한 매수 공간 보이지 않는다면 더욱더 큰 물량 실어 매수하는 일은 자제하려 노력하는 요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요동치는 시세판을 보고 있노라면 앞서 말한 다짐은 말짱 도로 아미타불이 되고 만다. 즉 매매 중독이라 할 만큼 징그럽게도 매매 유혹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는 얘기다. 왜일까? 당신은 모른다고 할 수 없다. 당신은 분명히 알고 있다. 즉 매매에 대한 모호한 기준만 있을 뿐 명확하고 뚜렷한 어떤 기준이 없기 때문에 발생되는 문제인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모호한 기준 대신 아주 뚜렷한 기준을 한번 세워보자!
앞서 말한 금욜장임에도 불구하고 매매를 해야겠거든 “평소보다 눈에 확 들어오는 종목”이라 말하였다. 구체화되지 않고 막연하기 짝이 없다. 바로 이것을 본인 경험을 바탕으로 패턴화, 도식화, 수치화, 계량화 시켜보자는 얘기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패턴화, 도식화, 수치화, 계량화가 하기가 어렵고 까다롭기 때문에, 본인 컨디션(마음) 상태에 따라 “평소보다 눈에 확 들어오는 종목”은 모호한 기준을 갖게 되어 객관적이지 못하고 주관적으로 해석되고 판단되어지다 보니 들쭉날쭉 잦은 매매가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두루 경험을 쌓다 보면 호가 패턴이라든지, 차트 패턴이라든지 어떤 유리한 조건의 일정한 패턴이 있음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하여 이런 유리한 조건들을 딱 보면 알 수 있을 직관적인 표현으로 구체화하여 구현해 내는 방법을 본인 스스로 찾거나 만들어야만 한다. 바로 이것이 주식을 잘 하기 위한 우리가 풀어야만 하는 영원한 숙제인지도 모르겠다.
그럼 아주 간단한 것부터 하나의 예를 들어보자! 초단타 입장에서 장이 좋은지 나쁜지 여러분은 어떤 기준으로 수치화하여 판단하는가?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으나 난 이렇게 한다. 검색식에 일정한 조건을 주어 상승/하락 어떤 쪽이든 실시간 포착되는 종목 수가 10개 이상 포착되면 강세장, 미만이면 약세장으로 판단을 한다. 더불어 서로 연관되는 2개 이상 같은 종목이 그룹을 지어 포착되면 아! 오늘은 요놈들에 돈이 몰리는구나 하고 관심을 가져 준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탄력이 붙는 하락 강세장은 낙주매매 및 낚시매매(특정 이평선 및 특정 가격대에 대 놓는 매매)를 탄력이 붙는 상승강세장에는 주로 돌파매매를 그날 장세에 맞게 주 매매법으로 활용한다. 하지만 상승이든 하락이든 탄력이 죽은 장에는 가급적이면 매매를 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하지만 사실 이것이 잘 되지 않는다. 그래서 매번 손실이다.
하여 여기까지 검색식에 의한 상승/하락 종목 수로 수치화하여 금일 장세를 보는 기준을 세웠다. 그리고 어떤 매매를 할지 주 매매법까지... 그렇다면 이젠 검색식에 의해 추출된 종목을 호가창과 미니 차트에 세팅하여 상승 가능한 패턴화 또는 수치화하여 되어 가능 과정을 지속 추적 관찰하여야 한다. 즉 호가창은 그래프로 나타내는 기능을 활용하여 호가 배열을 패턴화하고, 매수매도잔량 비율을 활용하여 수치화, 그리고 분 차트로는 확률 좋은 차트 패턴을 패턴화 한다. 하여 최종 이런 일정한 조건들이 딱 맞아 완벽한 모습으로 포착이 되면 드디어 매매를 감행하게 된다.
즉 이렇듯 어떤 현상을 패턴화, 도식화, 수치화, 계량화할 수만 있다면 또는 이런 능력이 있다면 참을성 없이 낄 때 안 낄 데 물불 가리지 못하고 아무 종목에 마구 덤벼드는 일은 없을 것이다.
암튼 결론은 혼돈의 무질서에서 질서를 찾기 위한 패턴화, 도식화, 수치화, 계량화에 대한 노력은 오늘도 내일도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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