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황
[특별 기고] 전라도는 왜, 이재명과 조국에 [묻지마 지지]를 보내는 걸까?
이재명은 왜, 이낙연을 쫓아낸 걸까?
이재명은 왜, 임종석 박용진을 악착같이 밀어내는 걸까?
이재명은 왜, 박지원 정동영은 살려둘까?
-> 전라도는 종북좌파에 인질로 잡혀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충남 당진시장을 방문해 연설을 하고 있다. 천안함 전사장병들을
추모하는 서해수호의 날 행사장에서 불과 1시간 거리에 있으면서도 참석하지 않았다. 당일 재판에도
가지 않았다. 국가를 지탱하는 주요 기둥인 보훈행사와 사법체계를 무시하는 행동이 아닐 수 없다.
이재명 대표는 이런 안하무인 행동을 하며 우리가 중국을 향해 "셰셰"만 하면 된다는 친중 발언을
마구 쏟아냈다.
[무조건 지지]가 민주주의 맞습니까?
전라도 사람들에게 묻고자 한다.
필자는 전라도 사람이다.
전라도에서 났고, 전라도에서 공부했고, 지금도 전라도 지역에서 전라도 청년들을 가르치고 있다.
타향살이를 좀 해봤다. 얼떨결에 유학 나갔다가 체류 시간이 길어져, 십 년이 훨씬 넘는 세월을 북
미지역에서 유랑하듯 보냈다. 우여곡절 끝에 내 고향 전라도로 돌아와 마주하게 된 건 예전엔 몰랐
던 것들이다. 가장 당혹스러운 건 전라도가 <꿈에 본 내고향> 노래 가사처럼 마음 푸근한 곳이
아니라는 깨달음이었다. 그러면서 문제의식이 싹트기 시작했다.
[차별]이란 유령이 호남에 떠돌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발전을 말하기 전에, 변화 자체가 없다는 것이다.
발전의 필요조건은 변화다.
정의를 내리자면, 발전은 [좋은 방향의 변화]일 것이다.
이 지역은 변화 자체가 없다. 왜일까?
이 지역에 구전되는 말이 있는데, 바로 [차별]에 대한 전설이다.
옛적 누군가가 금강 이남 사람들을 중용하지 말라고 해서, 지금도 전라도 사람들이 출세를
못 한다는 것. 막연히 그런 줄 알고 있었다.
출세한 전라도 사람들
사실을 말하자면, 이 지역에 출세한 사람들은 넘쳐난다.
아직도 대통령 한 번 안 나온 지역이 많다.
전라도는 대통령도 나왔고, 총리는 몇 대째 연달아 하고 있다.
국회의원 수가 부족하지도 않다.
전북 인구는 180만 명이 채 안 되고, 실제 거주 인구는 그보다 훨씬 더 적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구가 10석이고, 전북 출신 유력 정치인들이 수도권에 꽤 있다.
출세한 이들은 차고 넘친다.
총선 출마를 위해 고향에 내려와 느닷없이 친절 베푸는 사람들 면면을 보라.
대부분 서울 가서 크게 출세하고 돈도 많이 번 경우다.
출세는 출세한 사람에게나 좋은 것이지 고향 사람들과 무슨 상관이 있을까 싶다.
그리고 서울 가서 출세한 이들이 고향을 깡그리 잊고 살다가, 은퇴 무렵 때 나타나 고향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오지랖을 떨까. 그 봉사엔 조건이 따른다.
자신을 국회로 보내 달라는 것이다.
광주 지하철 타보라
전라도가 왜, 발전 못하는지 바로 알게 될 거다
전라도는 왜 발전이 없을까?
예산 부족이라고 말하려는 모양인데, 실은 예산 오남용 때문이다.
꼭 써야 할 곳에 쓰지 않고, 절대 쓰지 말아야 할 곳에 쓰면 어떻게 될까?
그 폐해는 이중적일 것이다.
사례 연구를 위해, 광주광역시 지하철을 한 번 타보라.
지하철이 유동인구 많은 곳들만 피해 다닌다.
광주역, 광주 버스터미널, 광주시청, 야구 경기장, 주요 대학교, 그리고 백화점 등에
정차역이 없다. 미스테리가 아닐 수 없다.
수십 년째 독재 체재인 전라도
문제는 [일극 체제]다.
특정 정당이 몇 십 년째
▲기초단체장 ▲기초의회 ▲광역단체장▲ 광역의회 ▲국회 지역구 등 거의 모든 걸 다
장악하고 있다.
[민주주의]를 외치는 지역의 정치판 구조가 [일극 체제]라는 건 그야말로 난센스다.
[독재]라고 지적하면, 펄쩍 뛸 것이다.
[선거]를 치른 결과라고 목에 힘주어 말할 게 뻔하다.
[게임이론] 시각에선,
[경제 시장 일극 체제]가 [독점]이듯
[정치 시장 일극 체제]는 [독재]다.
악화만 쌓여가는 전라도 정치시장
[전라도 정치 시장]엔 경쟁이 없다.
그 경우, 무능한 정치꾼들이 수혜자가 된다.
그들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공식이 존재한다.
유능한 이들과 정치유망주를 미리 따돌리는 것이다.
그 결과, 실력과 전략을 겸비한 이들은 모두 전라도를 떠난다.
그럴수록 [역선택]이 심화된다.
똑똑한 이들이 빠져나가면, 정치꾼들의 선동이 더 쉬워진다.
그들은 그 지역 이익단체들과 [끼리끼리]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전라도는 예선이 본선보다 더 중요하다.
[칼부림] 같은 실벌한 공천이 끝나면, 선거는 하나 마나다.
[표 몰아주기]로 인해서다.
각 정당은 다음과 같은 행동계획을 세운다.
어느 한 당은 어차피 자신들이 몰표를 받을 것을 알기에, 전라도에서 애써 의제를
발굴하려 하지 않는다. 다른 한 정당은 어차피 자신들에게 표를 주지 않을 것을 알
기에, 굳이 의제를 발굴하려 하지 않는다.
결론이다.
아무도 의제를 발굴하지 않는다.
발전이 없는 이유다.
전라도 정치판 갈라쳐 회 쳐 먹기
어느 나라에나 [지역주의]는 있다.
미국의 경우, 남부 사람들이 동부 사람들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캐나다의 경우, 불어권 사람들이 영어권 사람들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그들의 지역주의는 소속 정체성과 애향심에서 나온다.
지금 이재명과 조국을 [묻지마 지지]하는 전라도민에게 묻는다.
그게 소속 정체성과 애향심의 발로에서 나온 것이냐는 것이다.
도식화 하면, [경상도] 출신 이재명에 의해 [전라도] 출신 이낙연이 쫓겨나다시피 했다.
그 뿐이 아니다.
[전라도] 출신 박용진은 [친명 개딸]들에 의해 세 번 따돌림 당했다.
[전라도] 출신 임종석도 밀려났다.
한물 간 늙은 [전라도] 출신 박지원과 정동영은 반대로 살려주었다.
전라도 정체성에 대한 정체감이 있다면, 그리고 선거 때마다 애타게 찾아다니는 <호남
향우회> 본래 취지를 생각해보면, 같은 전라도 출신 [정치적 약자] 이낙연과 박용진에
대해 애잔한 감정이 느껴져야 할 것 같다.
이재명의 이런 [전라도 정치판 요리법]에도 불구, 무조건 이재명을 편들고, 무조건
이재명을 찍어야 한다는 논리는 뭘까. 이런 게 민주주의냐고 묻고 싶다.
민주당 공천 방식은 민주적이었을까?
그게 민주적이었다고 말하면, 이는 팥으로 메주를 쑤었다는 소리다.
전라도의 조국 지지는 또 뭔가?
[럭셔리 강남좌파] 조국도 전라도 흙수저와 어울리지 않는다.
전라도 개천에서는 앞으로 용이 나오지 못한다.
조국의 선동에 맞춰 [떼창]하는 가재, 개구리, 붕어들만 나올 뿐이다.
조국도 [경상도] 출신이다.
[표 몰아주기]는 순간 기분을 후련하게 할 수 있다.
승리했다는 관념적 보상도 따를 것이다.
하지만 그건 [강남좌파] 조국의 승리이지, 전라도의 승리가 아니다.
전라도민이 관념적 보상에 취해 있을 때, 그들은 실질적 이윤을 챙긴다.
패거리 정치와 [묻지마 지지]
이재명 또는 조국에 대한 [묻지마 지지]는 민주주의가 아니다.
[패거리 정치]일 뿐이다.
이재명과 조국은 김대중과 노무현처럼 [정치적 약자]도 아니다.
180석 가까운 의석수를 장악하고 있고, 좌파 문화시장까지 아우르고 있다.
조국이 책을 내자 순식간에 10만 부가 팔려 나갔다고 한다.
조민 때문에 의전원 입학 허가서를 못 받았을 흙수저는 [사회적 약자]라고 볼 수 있다.
그 [약자]들에 대한 배려가 있는지 묻는다.
[약자] 말고 [강자]를 편들며, 표를 몰아주는 건 정의로울 수 없다.
명분도 없다.
전라도민은 <스톡홀름 증후군>을 앓고 있다
전라도는 종북좌파의 [인질]이다.
종북좌파는 전라도민의 [일진]이다.
전라도 정치 신인들은 종북좌파가 될 것을 맹세한다.
의회 진출이 쉬워지기 때문이다.
그럴수록 전라도는 정치적으로 더욱 편향된다.
편향된 이들끼리 모여 있으면, 사실이 조작되고 정보는 왜곡된다.
그럴수록 선동이 더 쉬워진다.
그러면 종북좌파는 더 큰 권력을 쥔다.
그리고 주객이 전도된다.
시장을 독점한 기업은 소비자들을 고객으로 대우하지 않는다.
비슷한 이치다.
정치 시장을 독점한 정당은 유권자들을 고객으로 대우하지 않는다.
오히려 채무자로 바라본다.
받아낼 게 있다는 식이다.
그들이 받아내고자 하는 건 표다.
[인질]과 [일진]의 관계인 것이다.
전라도민들은 [스톡홀름 증후군]을 앓고 있다.
종북좌파의 인질로 잡혀 있으면서, 납치범들과 일체감을 키워가고 있다.
이양승 객원 논설위원 / 군산대 무역학과 교수
https://www.youtube.com/shorts/vCwxq0lk7v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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