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단상] 어느 시다바리 고수의 강의 노트...@@

장중 거래량의 의미에 대하여

거래량은 최고의 지표다. 거래량에도 음봉이 있고 양봉이 있다. 질문자는 장중 분봉
거래량에 대해 관심이 많은 듯 하다. 일단 분봉거래량도 중요하겠지만 일봉거래량부터 
알아두도록 하라. 일봉거래량이 최근 5거래일보다 높고 그 거래량이 거래량 20일선보다 
높을 때에 그날 일봉이 양봉일 경우에 이는 상승신호다. 상승하다가 그렇다면 언제 
하락하느냐? 그것은 일거래량이 거래량 5일선과 거래량 20일선을 하회하는 날 주식을 
매도해야 하는 것이다. 

개별종목도 마찬가지니라. 거래량이 높게 나온 날에는 손바뀜이 있다는 뜻이 되느니라.
매도자와 매수자간 의견대립이 상충하고 매도물량을 매수자가 다 받아주고 그날 캔들이  
양봉으로 마감되었다는 것은 이날 매수한 집단이 이익을 보아야 하는 시일까지는 
상승한다는 이야기다.

상승시에 거래량 터진 날 매수세력이 조금씩 팔고 나와 다음 매집세력이 받아주지 않을 
경우에는 거래량이 뚝 감소하는 경우고, 이 거래량의 높낮이에 따라 향후 장세의 강도가 
결정되는 것이다. 매집세력의 보유물량이 많은 경우에는 주가가 향후 길게 상승하는 
경우고, 매집세력이 보유한 물량이 작을 경우에는 단 하루만에도 거래량이 이탈할 수가 
있는 것이다. 이는 두가지로 해석할 수 있도다.

하루만에 거래량 이탈시 아직 덜 매집되었다는 이야기거나 세력들이 다 털고 나왔다는 
두가지 경우인데 전자의 가능성이 크다. 이것을 확인하기 위해 몇가지 더 살펴볼 것이 
필요하나 생략키로 한다. 그것까지 다 설명하려면 글이 너무 길어진다. 각 분봉에 대한 
거래량에 대한 생각은 일단 버려라. 훗날 스스로 터득하는 날이 오거나 일봉거래량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면 저절로 분봉거래량에 대한 생각이 나올 것이다.

다만 한가지 던져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분봉흐름상 거래량이 연속 터진다는 의미는 
매수강도를 나타내는 것이니라. 마찬가지로 장중 주가가 튀어오르기 전에 거래량이 크게 
나왔다 다시 감소하여 등락을 반복하면서 분봉 이평캔들이 서로 만나가는 경우에는 
주가가 한 방향으로 가기 직전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이때에 하락이냐 상승이냐를 예측하는 것은 이전 거래량이 터질 때 그때의 지수위치와 
거래량이 음봉이냐 양봉이냐에 따라 그 개수에 따라 상승과 하락의 척도를 가늠할 수가 
있는 것이니라. 거래량에 대한 설명은 이 정도로 하겠다. 나머지는 각자의 몫이니라.

향후 주가전망에 대하여

나는 메이저다. 내가 상방을 논한다고 했다. 향후 일주일 뒤의 주가흐름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라고 질문자가 물었다. 그것은 가변적이라서 또한 국내외 정세가 어떻게 변화될지 
예측범위는 있지만 정확하게 말할 수 없음이니라. 유기적인 경우에 해당되느니라.

나는 메이저다. 내가 잡고자 하는 세력이 나와 반대로 서로 죽기살기로 덤빈다면 내가 
지는 경우에는 주가가 하락할 것이요, 내가 이긴다면 주가는 상승할 것이니라. 또한 
그들이 작전을 변경하여 힘을 비축하였다가 나의 헛점을 파고들 수도 있음이니라. 다음 
주 한 주간의 주가의 흐름과 강도에 따라 그 다음 주 전망이 예측되느니라.

이렇게 한 주 그 다음 주 전망은 유기적인 것이니라. 하지만 큰 그림은 그려줄 수가 
있도다. 이달 말까지 240을 보고자 하노라. 그것은 어떤 경우에도 지켜지니라. 그것이 
다음 주에 볼 수도 있음이지만 그 다음 주에 그 고지를 내어줄 수도 있음이니라.

마냥 나혼자 돈질할 수는 없음이니라. 저쪽의 대응강도를 보고 전략을 짜나가기 때문에 
주가의 흐름은 하루 하루 주가의 향방이 그 다음 날에 영향을 주는 것이므로 종합적으로 
고려할 대상이지 단순하게 증시만 보는 것은 아니니라. 여러가지를 다 고려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2주 뒤의 주가의 위치를 말해줄 수 없음이니라. 이 정도면 답변이 되었느냐.

프로그램매매에 대하여

프로그램매매는 바스킷매매라고 해서 거래소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종목중 15개 이상의 
종목을 한꺼번에 사거나 팔 때 그것을 프로그램으로 매매를 한다고 하여 프로그램매매
라고 하는 것이다. 그 프로그램매매에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있다.

차익거래는 선물과 현물간 가격차이(스프레드)에 의해 거래가 이루어 지는 거래를 말하는 
것이니라. 고평가된 현물이나 선물을 팔고 저평가된 현물이나 선물을 사는것을 말한다. 
그 차이를 노리고 거래하는 무위험 거래이다. 그것이 차익거래이고 선물가격과 관계없이 
말그대로 비차익거래라 함은 주가가 과매수권에 있을 때나 주가가 과매도권에 있을시에 
시장을 조절하기 위해 프로그램으로 조율하는 거래를 말하는 것이니라.

하지만 비차익거래가 또 활발히 일어날 때에는 기관이나 외국인의 묻지마매수나 묻지마 
매도가 있을 수 있다. 이는 과매수권에 있을 때도 비차익매수가 나타날 수 있고 과매도
권에 있을 때에도 비차익매도가 나올 수도 있다.이는 그들의 향후 주가전망과도 연관이 
있다. 하지만 메이저간에도 의견이 충돌하는 경우가 있고, 전략상 후퇴하거나 훼이크 
(트릭)을 쓰는 경우도 있으니 그냥 참고만 하거라.

차익이든 비차익이든 그것을 사고 판 주체에게 보유물량이 남겨지는 것은 당연하다.
내가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비차익으로 3천억을 매수하였다고 하면 그것은 내가 가진 
물량이 되는 것이다. 이는 너무나 당연한 것을 물은 것이다.

그리고 프로그램 차익거래에서 현물과 선물간 베이시스를 조율하면서 시장을 주도하는 
경우를 많이 목격할 것이다. 이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각 주체마다 설정값에 따라 
프로그램이 언제 매수되고 언제 매도되는지 조율하는 것이다. 각 주체마다 설정값이 
조금씩 다르다. 즉 장 초반 선물로 베이시스를 움직여보면 금방 찾을수 있는 답이다.
프로그램매매는 한번 설정하면 장중에는 바꾸기가 쉽지않다. 일본의 경우에는 점심시간
이 있기 때문에 이때 프로그램의 설정값을 바꿀 수가 있지만 장이 시작되고 계속 흘러
가는 상황에서는 바꿀 수가 없다.

그것은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다. 어차피 무위험차익거래이기 때문에 또 하나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주체마다 어떤 종목을 프로그램에 집어넣을 것인지에 따라 프로그램매수규모가
달라진다. 즉 설정값을 정할 때 어떤 종목과 몇개의 종목을 설정할 것인지는 매일 매일 
다르다. 이 정도면 답이 되었느냐.
  
바이더셀은 종목 갈아탈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어차피 무위험
수익이 보장된 것이다. 허나 이 또한 선물의 경우 누적된다면 나중에 청산과정이 필요할 
것이다. 프로그램으로는 매수하면서 실제로는 더 파는 날이 많았다고 하는 것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 이익실현을 많이 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프로그램으로 매수한 
것은 기존 선물매도분에 대한 청산과정에서 종목유입이거나 말하자면 길다. 해석은 
복합적으로 달리할 수 있고 그 속내는 그것을 이용한 매매자가 가장 잘 알 것이다.  

선물, 옵션매매와 합성선물에 대하여

본인의 투자성향에 따라 다르다. 어떤 이는 안전성을 위주로 할 것이고 어떤 이는 
안정성과 위험성 어떤 이는 위험성 즉 위험하다는 것은 고수익이다. 안전만을 추구한
다면 수익이 작을 것이다. 위험할수록 수익은 커진다. 자산관리의 위험성으로 본다면

합성 < 옵션매수 < 선물 < 옵션매도

자산관리의 위험성으로 볼 때 옵션매도만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볼 수 있다. 위험한

대신 수익이 어느 정도 보장된다. 즉 시간가치를 위함이다. 과거 러시아증시처럼 매일

10% 대의 급등과 급락이 있다면 그때는 옵션매도가 굉장히 위험하다. 이때는 합성도

위험한 것이다. 위험하기는 역방향 선물도 마찬가지다. 그래도 그중에서 가장 안전한

수단은 옵션매수일 것이다.

옵션매수는 자신이 투자한 만큼만 잃겠지만 선물과 옵션매도는 크게 물어줘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주가가 매일 그같이 움직이지는 못한다. 그래서 옵션
매도가 유리해 보일 뿐이다. 모든 것은 시장의 방향을 정확히 읽어내느냐 못읽어내느
냐에 달렸다. 시장의 방향을 정확하게 읽을 때에 가장 수익이 큰 순서는

옵션매수 > 선물 > 옵션매도 > 합성

여기서 옵션매수가 모든 행사가를 대변할 수는 없을 것이다. 예를 들어 주가가 급등
이나 급락을 했을시에 행사가별로 수익률이 달라진다. 그리고 합성이라고 표현한 거
지만 합성도 굉장히 많은 포지션이 있다. 합성 중에서도 위험한 포지션이 있고 아주 
작은 수익에 안전한 합성도 있고. 합성이라는 대표적 단어 하나로 표현될 수는 없다.

너희 노름꾼들의 투자마인드 성격.성향에 따라 뭘 선택하느냐가 달라질 수 있는 것
이지 정답은 없다. 하지만 알고도 하지 않는 경우와 몰라서 못하는 경우가 다르듯. 
여러가지를 체험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으면 될 것이다.

 
파생 팜므파탈(Femme Fatale)의 춤, 그 치명적인 유혹

호머의 서사시 『오디세이』에서 오디세우스는 집으로 돌아오는 항해 길에서 매혹적인 
여신들이 사는 섬을 지나게 됩니다. '사이렌' 이라 불리는 여신들은 섬을 지나는 배의 
선원들을 황홀함으로 유혹하여 죽음으로 내몹니다.

여신들의 고혹적인 목소리가 사랑의 황홀함과 환상적인 행복을 속삭일 때, 그 유혹은 
너무도 강렬해서 선원들은 모두 바다로 뛰어들어 섬으로 헤엄쳐 갑니다. 그러나 섬의 
해변에는 예전에 여신들을 따라 섬으로 간 선원들이 찰나의 황홀함을 맛 본 대가로 
남긴 해골들만 뒹굴고 있을 뿐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오디세우스는 어떤 인간도 사이렌 앞에서 오랫동안 견딜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기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풀어주지 말라고 
부하들에게 신신당부한 뒤 자신을 튼튼한 기둥에 묶도록 명령했습니다. 부하들에게는 
귀를 밀랍으로 틀어 막고 배를 몰아 섬을 지나게 했습니다.

섬을 지나는 동안 여신들의 유혹이 워낙 강했던지라 오디세우스는 자기를 풀어달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릅니다. 그러나 부하들은 그가 하는 말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오디세우스는 그렇게 참기 힘든 찰나의 갈망을 이기고 결국 섬을 무사히 통과합니다.

외국영화 제목이었던 '팜므파탈'이 언제부턴가 유행어가 됐나 봅니다. 네이버 백과
사전에 정의가 나와 있을 정도로 보아 일반 용어로 정착된 듯싶습니다. 팜므파탈은 
매혹적이고 치명적인 매력으로 남자를 유혹하여 파멸시키는 '요부'를 일컫습니다. 
그녀들은 자신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그런 삶을 살지 않으면 안 될 숙명을 타고
났다고 합니다.

『오디세이』에 나오는 유혹의 여신 '사이렌'들을 현대판 '팜므파탈'이라고 한다면 
오디세이우스는 (신의 은총을 받아) 신화를 극복한 특별한 인물로 볼 수 있습니다. 
그가 유혹을 이긴 비결은 '사이렌의 유혹을 이길 수 있는 인간은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스스로 강제조치를 취했다'는데 있습니다.

현대인들도 인생에 있어, 스스로 강제하지 않으면 유혹에 빠질 수 밖에 없는 경우를 
간혹 만납니다. 파생을 만나는 경우도 그 중 하나일 것입니다. 적어도 이 곳을 거의 
매일 찾는 사람들은 파생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한 마력을 지닌 팜므파탈이라
말하는 데 긍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팜므파탈의 치명적인 유혹을 이기는 방법은 오직 한가지, 오디세우스가 한 것처럼 
스스로를 구속하는 것 뿐입니다. 자신의 본성을 인정하고, 그 본성을 통제할 룰을 
스스로 세워 그 룰에 자신을 붙잡아 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는 것에 구원의 길, 
승리의 길이 있습니다.

자신의 본성에게 자유를 부여하지 마십시오. 스스로를 구속할 룰을 세우십시오. 
자신에게 맞는 룰은 각자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주 2회 또는 한달 5회 
미만의 매매라든가, 매매 시점이 아니면 장중에는 결코 모니터를 안본다든가, 
별도의 직업을 갖거나 평소 생업을 위한 노동에 종사한다든가 하는 등의 룰을 
들 수 있습니다.

파생인(개인)의 입장에서 볼 때, 팜므파탈은 시장의 주도세력이며, 그들이 장중에 
쏟아내는 황홀한 숫자들의 율동과 그 율동이 그리는 화려하고 매혹적인 그래프들
입니다. 그 춤과 차트의 유혹은 오디세우스를 발광하여 소리치게 만든 사이렌의 
유혹만큼 강합니다. 그 춤을 보는 사람들은 거의 모두 춤판- 죽음의 굿판- 에 뛰어
들게 되어 있습니다.

오디세우스가 신의 은총을 받은 '특별한' 인물이기 때문에 사이렌의 유혹을 이길 수 
있었던 것처럼, 파생 팜므파탈들이 장중에 추는 매혹적인 춤의 유혹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게 타고나는 '특별한' 인물입니다. 파생게임에서 승자가 되고 
싶으면 스스로 본성을 인정하고 반드시 자신의 율례(律例)를 세워야 합니다.

* 반역자의 낙인은 찍혔지만... 그래도 노래 실력은 인정해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