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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해외 유입 환자 90%가 우리 국민" 입국금지 재차 반대
전문가들 "외국인 차단하라는 것…동문서답 반복돼"
오늘부터 미국발 입국자 검역 강화 시행
최근 해외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급증하는 가운데 정부가 재차 입국 금지 조치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전체 해외유입 환자의 90%가 우리 국민인 점을 감안하면 당장 입국금지 같은 극단적 조치를 채택하는 데는 제약이 따른다”며 사실상 입국 금지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내국인 입국자가 많은 상황이라 입국 금지를 채택하기 어렵다는 기존 정부 입장을 바꿀 수 없다는 취지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외국인 입국금지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곡해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코로나 확산 초기부터 감염병 전문가들은 “중국 등 코로나가 확산하는 국가나 지역을 최근 2주 새 방문한 외국인에 대해 입국 금지·제한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전날(26일) 백경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라도 외국인 입국 금지를 해주길 바란다”고 정부에 호소했다. 이 가운데 정부가 “입국자 중 내국인이 많아 입국금지를 할 수 없다”고 말하는 건 동문서답을 반복하는 상황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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