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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시황

■이왕 말나온김에 주식쟁이는 마눌이 잘 만나야 함...

마눌이가 주식쟁이 남편 노름질한다고 화내고 갠세이 부리면 그 집안은 필히 망한다...


주식질 하면 안그래도 정신복잡하고 신경 쓸 일이 얼마나 많은데...마눌까지 꼬장부리면

마인드 망가져서 주식질 필패지...


그런 점에서 마눌이 도망가 준 사람들은 차라리 주투 성공하는 계기가 된 거임... 원망말고

고맙다고 해야함...ㅎㅎㅎ


이왕 말나온김에 자랑 하나 더 하지...


밀레니엄... 다들 아엠에프로 죽는다는 시절에 난 반대로 한창 끝발날리다... 2천년 초반

넘어가며 닷컴버블 무너져 내릴때... 피같이 벌어 놓은 자산도 야금야금 무너지더라구...


당시 아버지께서 풍이 오는 바람에 5개월 정도를 병원 중환자실, 회복실 들락거리며 주식을

제대로 체크해두지 못하고 묻어두었는데...


세상에나... 집안 일 어느정도 안정 찾고나서 보니...1/5똥가리가 나 있더라구... 얼마나

충격이고 마음이 쓰리든지... 내 능력도 이제 한계인가부다 말하며 마눌이에게 주식이고

뭐고 다 땔 치우고 걍 봉급쟁이나 다시 할까? 말했더니... 마눌이 말이 가관이야...


난 당신을 믿는다고... 다시 열심히 연구하고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보라구... 정 힘들면

내가 나가서 식당일을 해서라도 집안 밥 걱정은 안하게 해놓을테니 걱정말구 계속

밀어부치라고 하더만...


물론 밀레니엄 버블때 워낙 한밑천 벌어둔게 있어서 1/5똥가리가 났어도 그 정도는

아니었다... 그래도 마눌이가 그렇게 비장하게 말이라도 해주니 뭔가 맘이 든든하더라구...


그리고 다시 심기일전해서 악착같이 파고 연구했지... 2년이 체 안되어 다 복구하고도 그 뒤

추가로 두배 더 번 돈으로 나중에 아파트 현찰박치기로 하나 사고 그랬지...


지나고 보면 그때도 참 희안한 일이 있었어... 당시 어느정도 회복하여 병원 침상에

누워계신 아버지께서... 어느날 티브이 보며 뜬금없이 그러시더라구...


얘야 내 통장 다 털어서 계좌에 넣고 삼성전전자 다 사놓아라... 저 가격 다시 안올거 같어

많이 싸다...


난 그냥 아버지께서 몸이 아프시니 제정신이 아니구나 싶어 무시했는데... 뒤에 보니

진짜더군...그때 아마 13만원 하고 그랬던 기억이 난다.


나중에 깨달은거... 투자 감각은 타고난다,,, 배운다고 되는게 아니야...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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