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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옵전문가분석

왜 푸른 하늘을 굳이 갈대 구멍으로 보실려고 하십니까?

왜 푸른 하늘을 굳이 갈대 구멍으로 보실려고 하십니까? 

2025.09.19 금 pm 09.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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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시장에 해무가 밀려 들기 시작했다. 지난 수요일 해무보다는 강도가 약하지만 그 성격은 유사하다. 거대한 흰 짐승이 바다로부터 솟아올라, 축축하고 미세한 털로 뒤덮인 발을 성큼 성큼 내딛듯, 안개는 그렇게 시장으로 진군해왔다. 안개의 품에 빨려 들어간 사물들은 이미 패색을 감지한 병사들처럼, 미세한 수증기 알갱이에 윤곽을 내어주며, 스스로를 흐리멍덩하게 만들어 버렸다.  바닷가 절벽 위에 선 3445.24p 장대한 높이를 자랑하는 석조 건물도 그렇게 안개 속으로 빨려 들어가기 시작한 것 같다.(공지영 소설 "도가니" 서문에서 차용 각색)


이게 지난 수요일 금요일 이 마름이 느낀 유사한 시장에 대한 개인적 느낌이다. 그러나 수요일 그  느낌은 익일 쨍하게 치솟아 오른 맑은 기운의 해처럼, 강력한 힘을 가진 황소에 의하여 사라져버렸다. 금요일 다시금 해무가 시장을 수요일처럼 시장을 잠식하였다. 과연 차주 그 해무가 다시금 말끔히 사라질까?


그대가 하는 말....


"왜 푸른 하늘을 굳이 갈대 구멍으로 보실려고 하십니까? 그냥 있는 그대로 푸른 하늘을 보십시요."


그대 말이 일리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는 이 마름 눈에는, 현재 시장 상태가 이렇게 보이네. 


"자연이 계절의 옷을 바꿔 입듯이, 이 마름 다시금 장고를 하여보아도, 증시의 계절도 그리 멀지 않아 바뀔 것 같다."


핑봉 반복 또 할지 모르니, 시장의 택을 추가로 확인하고, 그에 연동하여 단려로는 유연하게 판단하기로 하고, 약간의 긴 호흡으로 "증시의 계절이 변할 것 같은 느낌"에 대한 근거는 오늘 밤 미국 동시 만기를 어떻게 소화하는 지를 보고, 주말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천천히 찾아 보기로 한다. 


차주는 아래 적이 이길까? 윗 적이 이길까? 두고 볼 일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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