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옵전문가분석
2020.01.20 주간 한국 증시 전망
설화雪花
조회85
1. 지난 주 주식시장 동향
한국 증시는 미-중 무역합의 서명을 앞두고 기대감이 유입되며 상승하기도 했으나, 합의 내용이 알려진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상승폭은 크지 않았고, 서명 이후 차익 매물이 일부 출회되는 등 이벤트 소화 과정을 보임. 그러나 미국과 중국의 견조한 경제지표 결과 발표 및 대반 반도체 업체인 TSMC가 양호한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하자 관련 종목들이 상승폭을 확대하며 지수의 강세를 이끔.
1단계 합의로 중국은 2년 안에 미국산 수입량을 2,000억 달러 늘릴 것을 약속했으나, 미국은 관세율에 대해 2018년 부과된 2,500억 달러 규모의 제품은 기존의 25% 관세율을 유지해 차익 욕구가 높아짐. 특히 2단계 무역합의 전까진 관세 인하가 없을 거라고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과 므누신 재무장관의 주장과 달리 중국 일부 관료는 2단계 협상 전에 관세 취소를 요구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2차 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부각되기도 함. 결국 코스피지수는 44.18pt 상승한 2,250.57pt에, 코스닥지수는 15.38pt 상승한 688.41pt에 마감.
한편, 업종은 음식료, 건설, 전기·전자가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의약품, 종이·목재는 부진. 수급으로는 외국인이 전기·전자, 금융, 유통 위주로 5,056억원 순매수. 기관은 전기·전자, 금융, 의약품 위주로 1조 3,947억 원 순매도. 주체별로 보면 증권과 투신이 순매도, 기타법인이 순매수.
2. 이번 주 주식시장 전망
한국 증시는 미-중 무역합의 서명 이벤트 소진으로 차익매물 소화 과정이 이어질 듯. 특히 미국의 넷플릭스, 인텔, ASML,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발표가 준비되어 있어 결과에 따라 변화하는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 한편 스위스에서 진행되는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는 주요 인물들의 발언에도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음. 특히 경제전망이나 통화정책 결정에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의 발언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북미 국가들의 무역합의 관련 발언이 준비되어있어 관련 내용도 중요.
이와 함께 한국의 1월 20일까지의 수출입 통계도 주목할 만함. 관세청은 지난 10일까지의 한국 수출이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고 발표했기 때문. 특히 20일까지의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면 수출 증가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더불어 독일의 ZEW 경기 동향 지수 등 주요국 경제지표 또한 주목. 이러한 변화를 감안 코스피는 2,200~2,250pt, 코스닥은 670~700pt 등락을 예상.
설화 전문가 까페 _ http://www.paxnet.co.kr/pro/cafe/a90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