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24 데일리 글로벌 시황 분석

1. 지수 급락 마감

 1)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중국과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한 데 이어, 중국 상무부 또한 "미국이 협상을 원한다면 잘못된 행동을 고쳐야 한다."라고 발표하며 협상 자체도 이뤄지지 않고 있어 투자심리 위축. 이런 가운데 유럽과 미국의 경제지표가 예상을 하회하자 무역분쟁 격화에 따른 글로벌 성장 둔화 이슈가 부각.

 2) 특히 국제유가가 5.7% 폭락하고, 미국의 10년물과 3개월물 금리가 역전되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

 3) 미국 제조업 PMI가 10년내 가장 약한 모습을 보였으며, 2009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신규 수주가 감소. 이는 재고가 너무 많이 쌓여있는 현상이 반영된 것. 여기에 제조업 고용도 둔화되는 등 제조업 위축이 현실화 되고 있음. 한편, 뉴욕 연은 중국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로 미국 가계는 연간 831 달러의 추가적인 비용이 들 것이라는 분석. 결국 미-중 무역분쟁 격화로 미국 소비지출 둔화 가능성까지 높아지며 서비스업지수 또한 급감.

 4) 여기에 독일과 유로존 제조업 PMI 또한 예상을 하회하는 등 유로존 경기 둔화 우려도 부각. 더불어 이날 발표된 ECB 통화정책 의사록에서도 위원들이 하반기 유로존 경기는 예상만큼 반등하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한 점도 관련 우려가 높아진 요인. 결국 오늘 미국을 비롯한 유럽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격화로 글로벌 경기 둔화가 현실화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우려가 부각된 양상.

→ 매매 가이드 : 중단기 지수의 흐름은 매물 출회 장이 불가피한 상황. 금일은 전일 과매도에 의한 초반 반발 매수세가 들어 올 수 있지만, 하락이 지배적인 장이라 재차 하락 반전할 가능성 높음 주의.

2. 달러 약보합 마감

 1) 주요 경제지표 둔화 여파로 여타 환율에 대한 약세.

 2) 파운드화는 메이 총리 사퇴 가능성이 부각되자 정치적 불확실성 여파로 달러 대비 약세.

 3) 엔화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자 달러 대비 강세.

→ 매매 가이드 : 경제지표 둔화 여파로 금리 인상 이슈는 더욱 약화될 가능성이 높고, 경제 지표 둔화 여파로 무역분쟁에 대해서 양국이 유한 태도를 취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무역분쟁 장기화 가능성이 낮아질 요인도 추가되었다고 볼 수 있음. 달러 매물이 좀 더 빠질 수 있음.

3. 유로 강보합 마감

 1) 독일 및 유로존 제조업, 서비스업 지수 둔화 여파로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달러 약세폭이 확대되자 강세로 전환.

→ 매매 가이드 : 밑꼬리를 강하게 달고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 금일도 매수의 힘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

4. 골드 상승 마감

 1) 달러 약세 및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지자 안전자산 선호심리에 힘입어 상승.

→ 매매 가이드 : 달러와 지수 하락으로 안전 자산 수요가 높아지고 있음. 다만, 기술적으로 강한 저항대를 만났기 때문에 초반 하락장이 들어올 수 있음.

5. 오일 폭락 마감.

 1) 미-중 무역분쟁 격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

 2) 여기에 미 국방장관이 이란과 협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며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된 점도 하락 요인.

 3) 한편,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시장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발표하자 공급감소 가능성을 약화시킨 점도 하락요인.

→ 매매 가이드 : 주요 이평선 지지를 강하게 받고 장을 마감. 금일은 반발 매수세가 들어올 확률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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