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옵토론실
최소 이틀 연짱질
이거 내한티는 거의 치명적이여
니덜은 와이프나 엄니가 밥해주구
빨래라두 해주지
도회지라서 배달이라두 시켜묵던가
마트가 가깝기나하지
내는 씨부랄
전기두 끊겨서이
가마솥 밥 해묵어야지
손빨래 해야지
주니어 하루 두번 산책 시켜야지
배달두 안되구
마트두 20리길여서
뿔 뜯어서이 된장국에 풀 밥
하루 세끼
이짓 거리할라믄
하루 24시간두 모질란 마
글 쓰다말구
빠떼리 충전
논바닥이 300미터가 넘구
하여간
여서 병림이던
막걸질이던하믄
걍 집구석이가 풍비박산이여
거다가
씨부랄
내 일용할 양식하구
주니어 간식하구 사료는
땅 파믄 나오더냐
간간히 노가다 뗘서리
생존비 벌어야지
말이 좋아
자연인이지
시골 인생
상노가다연 마
혀서
나 부르덜 말라는 거연 마
니덜 병림 받아주믄
요 집 걍 올 스톱이여
노가다두
세시간 거리
자전거루다가 새벽 1시에
씨부랄
긍께
고소하던 현피를 뜨던
꼴리는대루다가 하구
나 부르덜 말라구
개 젓만한 새끼덜아
알아처묵었냐
글고 항개 더
빡빡 밀은 거이는
전기 끊겨서이
장발 머리 말릴
선풍기두 드라이기두 먹통이구
머리 말리는디 한 시간
바쁘믄
말리덜두 못하구
개두 안걸리는 오뉴월에
감기 걸릴까봐서리
눈물 머금고
밀은 거연 마
지발
주제 넘게
내 발자취 쫓을라 하덜말구
걍 직진혀
고소든 연변이든 현피든 면장 이장한티
꼬발르던
엉아가 이건 다 받아준다
지발
나 부르지만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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