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선옵토론실

선물 WSJ "무역전쟁이 미 주택시장 강타

 무역 전쟁이 고조되는 속에서 외국인의 미국 주택매입이 대폭 줄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 보도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 3월로 끝난 회계연도에 해외 투자자들이 구입한 미국 부동산 규모는 1천210억 달러로 일 년 전의 1천530억 달러에 못 미쳤다. 감소 폭 21%는 역대 최대다.

저널은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 감소는 맨해튼,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마이애미, 캘리포니아주의 오렌지 카운티 같은 인기 지역에서 주택 등을 구매하려는 미국인 희망자들에게 안도감을 준다고 설명했다.

미국 전체 부동산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 비중은 작지만, 이들은 고가 시장에 집중하는 데다 현금 구매 비중이 크고, 매도가보다 높은 매수가를 제시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미국인 구매자들이 초기 계약금을 더 내야 하는 데다 최종 금액도 높여야 하는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전문가들은 최근 외국인의 부동산 구매 급감은 높은 가격에다 달러 강세, 미국이 벌인 무역 전쟁에 따른 정치적 긴장감 고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NAR의 로런스 윤 수석 경제학자는 "무역 전쟁이나 외국인에 대한 부정적 수사 등이 미국에서 부동산을 매수하려는 욕구를 낮추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외국인 매수세가 약해지는 것은 많은 매도자에게도 난관이 될 수 있다. 미국 주택시장은 이미 둔화한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가의 콘도 개발업자들이 부담이다.

뉴욕시에 있는 엥겔앤볼커스의 존 챙은 "중국인 매수자보다 매도자들을 더 많이 보는 것은 그동안 처음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챙은 그의 고객들은 최근 몇 년간 가격이 빠르게 올라가는 것을 봐왔고, 지금 이 물건들을 현금화할 기회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챙은 지난주 중국 여행에서, 현지 신문들의 머리기사가 예비 구매자들을 겁주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미국으로 투자하기 안전한 시기가 아니라는 기사 제목들을 언급했다.

다만, 중국인 구매자들은 아직 미국 주택시장에서 외국인 사이에서 가장 큰 손이며, 구매 규모는 304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4% 감소했다. 두 번째를 차지한 캐나다인들은 105억 달러로 45%나 대폭 줄였다.

최근 6개월간 기존 주택 판매는 5번이나 연율 기준으로 감소했다. 이는 재고 부족에다 가격 상승, 주택담보대출금리의 상승 탓이다.

NAR의 윤 경제학자는 "주택 판매의 부진 중 일부는 해외 투자자들이 뒷걸음을 친 결과"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과거에 미국인보다 고가의 부동산을 매입해왔으나 최근에는 지출 규모를 줄였다. 외국인이 산 주거용 부동산의 중위 가격은 29만2천400달러로 일 년 전의 30만2천300달러보다 낮아졌다. 다만 중국인의 구매 부동산 중위 가격은 43만9천100달러에 달했다.

뉴욕 더글라스 엘리먼의 케리 린 부동산 중개인은 최근 6개월 동안 중국으로 출장을 가지 않고, 미국 내부에서 고객을 찾거나, 중국인이 보유한 물건을 파는 것으로 일을 찾고 있다.

린은 주요 어려움은 중국 정부가 규제를 강화한다는 것이라며 중국 밖으로 5만 달러밖에는 못 가지고 나가게 하는 데다 자금 용도에 대해서 은행에 보고하게끔 한다고 설명했다. 학자금은 가능하지만, 부동산 구매는 안 된다는 것이다.

린은 2014년에 부동산을 산 고객이, 또 다른 아파트 한 채를 사고 싶어 하지만 현재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플로리다의 브렌트 리스우드 중개인은 캐나다의 전문 투자자들은 기다리면서 지켜보고 있다며 또 은퇴하는 베이비붐 세대에 해당하는 캐나다인들은 매입 규모를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리스우드는 정치 불확실성이 장기 투자에 관한 투자자들의 자신감을 약화하고 있다며 불확실성을 마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0/1000 byte

등록

목록 글쓰기

옵션추이 20분 지연(거래량순)

  1. 1 C 202403 370.0 109.84
  2. 2 C 202403 375.0 110.71
  3. 3 C 202403 372.5 117.50
  4. 4 P 202403 345.0 66.04
  5. 5 P 202403 350.0 62.33
  6. 6 C 202403 380.0 116.67
  7. 7 C 202403 367.5 90.22
  8. 8 P 202403 342.5 65.28
  9. 9 P 202403 347.5 66.00
  10. 10 C 202403 365.0 93.33
  • pm
  • pm

선물옵션 베스트 전문가

가입문의

1666 - 6260

평일 08:30 ~ 17:30 (주말, 공휴일 휴무)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