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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피플 신시직인 소셜포럼] 라온피플 이석중대표, 기술혁신으로 스마트라이프 시대를 이끌다

헛된꿈은버려 조회780

AI 머신비전 산업을 선도하는 라온피플

기술혁신으로 스마트라이프 시대를 이끌다 <o:p></o:p>

이석중 라온피플(주) 대표이사  <o:p></o:p>

ICT 기술 혁신으로 도래한 4차 산업혁명시대. 설계·계발, 제조 및 유통·물류 등 생산과정에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이 결합된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생산공장인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의 발전이 눈에 띈다. 특히 인건비의 상승, 치열해진 가격경쟁으로 인해 공장의 효율화가 반드시 필요해진 제조업 분야에서 스마트팩토리의 발전은 필연적이다.

“컴퓨터에 사람의 눈과 판단력을 부여하면 어떨까?” 이러한 생각에서 품질 보증(Quality Assurance, QA) 과정에 사람과 같은 수준의 눈과 판단력을 가진 기술(AI)을 적용하고자 했고, 그 결과로 탄생한 것이 바로 머신비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대 초반 이후 대중화되기 시작한 이 개념은 ICT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꾸준히 기술 향상되었으며, 검사 시간을 효율적으로 단축시키며 불량률을 현저히 줄이는데 이바지하였다. 그중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머신비전 핵심기술인 ‘AI-딥러닝 알고리즘 기술’을 기반으로 AI 머신비전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 라온피플㈜의 행보가 눈부시다. 이석중 라온피플㈜ 대표는 이러한 머신비전 기술이 스마트팩토리를 넘어, 우리 삶 속에 스며들 수 있는 생활밀착형 AI솔루션을 개발하여 ‘스마트라이프’ 시대의 장을 열었다. <위클리피플>은 이 대표를 만나 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취재·글_김유위 기자  <o:p></o:p>

AI 머신비전 솔루션 리딩 기업, 라온피플㈜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라온피플㈜은 미래를 선도하는 기술과 제품으로 인류의 행복을 추구하는 ‘AI 기반 비전 솔루션’을 개발·제공하는 기업이다. 2010년 창사 이래 지금까지 수많은 머신비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오며, 고객과 파트너사들로부터 고도의 기술력과 제품의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라온피플㈜의 AI 기반 비전 검사 솔루션은 기존 Rule 기반과 육안 검사로 이루어지던 검사에서 좀 더 쉽고 편리하며 높은 검증률을 보장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생산공정의 효율성과 유연성, 그리고 안정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머신비전은 광학 기기(카메라, 현미경 등)로 공산품의 마감, 색상, 물리적 결함 등을 검사할 때 사용하는 기술입니다. 생산 공정의 마지막 단계에서 불량품을 검수하는데 이러한 기술을 활용하고 있죠. 100% 수작업으로 사람이 해야만 했던 검사과정을 자동화해주는 이 기술에 많은 기업들과 고객들이 열광했습니다. 하지만 출시 당시 완벽한 해결사가 되어 주진 못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머신비전의 한계를 체감하게 되었죠. 공식대로 판단하는 룰(Rule) 기반이다 보니 새로운 결함이 나타날 때(예외 상황)마다 추가로 공식을 입력해야 한다는 불편이 뒤따랐죠. 비정형, 불규칙한 불량을 잡는 데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검수 인력의 컨디션 난조, 작업 환경 악화에 따른 검수 오류를 줄이기 위해 머신비전 기술을 도입했지만, 오히려 효율을 내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도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한계점에 주목하여 보다 효율적인 혁신기술을 개발하는데 매진해왔습니다. 그 결과, 기존 머신비전 개념에 딥러닝 알고리즘을 결합하여 새로운 소프트웨어, 비전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이는 기존 룰 기반 머신비전처럼 미리 정의해 놓은 불량품을 걸러내는 것은 물론이고, 추론과 예측을 통해 정의하지 않은 불량도 발견해 줍니다. 즉, 불량품의 특징을 일일이 지정해 놓지 않더라도 대량의 데이터에서 스스로 불량품의 특징을 찾아내고 학습하는 셀프 트레이닝도 가능하여 검사 과정의 혁신을 이뤄내고 있습니다.”

2016년 라온피플㈜은 국내 최초로 출시된 인공지능 비전 검사 소프트웨어 NAVI AI로 제조 공정을 혁신해오며, 각 산업에 특화된 AI 검사 솔루션 패키지와 2D/3D 카메라, 스마트카메라, 그리고 열화상 카메라까지 제조산업 일선에서 다양한 머신비전 하드웨어 제품을 각 환경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또한 라온피플㈜은 이렇듯 정밀한 머신비전 기술이 산업 현장뿐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o:p></o:p>

‘생활밀착형 AI 솔루션’으로 또 다른 도약

이 대표는 AI 사업을 크게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라이프’ 등 투 트랙으로 나눠 이끌고 있다. 스마트라이프 분야 솔루션으로는 현재까지 교통, 덴탈(치아), AI 영상 분석 솔루션 등 3대 분야에 진출했으며 라온피플㈜은 지난 2월, AI 덴탈 솔루션을 바탕으로 두바이에서 개최된 치과 기자재 전시회 ‘AEEDC-Dubai 2020’에 참가했다. 두부(頭部 또는 두상) 이미지 분석에 필요한 랜드마크를 자동화하는 ‘라온셉(LaonCeph)’과 교정시뮬레이션을 보여주는 ‘라온셋업(LaonSetUp)’, 잇몸과 치아를 분리해 보여주는 ‘라온CBCT뷰어(LaonCBCT Viewer)’ 등 다양한 덴탈 솔루션 전시를 통해 전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어서 이 대표는 앞으로 AI 교통 솔루션 분야와 농작물 재배의 기술 혁신을 이룰 수 있는 ‘스마트팜’으로도 사업 확대하고 있음을 밝혔다.  <o:p></o:p>

“AI 영상검지기, 실시간 교통량 분석 솔루션, 신호 제어 솔루션 등을 통합한 ‘C-ITS(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 system)’을 구축했습니다. AI 영상검지기를 통해 얻은 직진·좌회전에 대한 교통량 정보는 ‘실시간 신호 제어 솔루션’에 사용됩니다. 가령 3지 교차로에서 좌회전 차량이 대기시 신속히 좌회전 신호를 부여할 수 있으며, 좌회전 차량이 없을 경우 양방향 직진 신호를 부여해 주도로 통행량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시범 운행 중에 있으며, 교통 흐름을 개선하여 통행 속도를 20% 더 끌어올리는 등 유의미한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덧붙여 농작물 생산을 극대화할 수 있는 ‘스마트팜’으로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온도·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카메라를 통해 농작물을 언제 어디서든 모니터링할 수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하여 품질과 생산량 향상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o:p></o:p>

이렇듯 AI 머신비전 기술을 통한 제조공정 혁신의 ‘스마트팩토리’를 넘어, 생활 혁신의 ‘스마트라이프’ 선도하고 있는 라온피플㈜은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8 1천만불 수출탑’ 수상, ‘2019 중소기업혁신대전’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하는 등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기술로 사람을 이롭게 하다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전자(現 하이닉스)에서 시스템 IC 개발 연구원으로 재직했던 이 대표는 우연한 계기로 이미지센서 부서로 옮기게 된다. 그 부서에서 여러 프로젝트를 주도하여 성공으로 이끌었고, 이후 이미지를 인식하는 기술인 머신 비전에 주목하게 되었다. 2010년, 라온피플㈜을 설립한 이 대표는 ‘기술로 사람을 이롭고 행복하게 하자’라는 경영 신념을 바탕으로, 비전 기술들을 하나하나 만들어가면서 오늘날 머신비전 기술 분야를 이끄는 리딩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o:p></o:p>

“스마트팩토리에서 스마트라이프로, 우리 삶 속에 기술이 녹아들어 갈 수 있도록 고안한 이유도 결국 ‘기술이 사람을 이롭고, 행복하게 하자’는 신념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조금만 주위를 돌아보면, 작지만 삶의 질을 충분히 높여줄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작은 관심에서 ‘좋은 기술’이 탄생하게 됩니다. 그러나 안타까운 부분이 있다면, 우리나라는 청소년들이 이러한 기술에 관심이 덜한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열리는 기술전시회에 참가했을 때와 달리 중국 현지에서 열린 기술전시회에 참가해 보면 중국은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하기 전부터 인산인해가 됩니다. 특히 부모의 손을 잡고 기술전시회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주변에 관심을 기울이고, 많이 보고 생각할 수 있는 다채로운 경험을 많이 했으면 좋겠고 또 그럴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희망합니다.”  <o:p></o:p>

이렇듯 기술을 통해 사람을 이롭고, 행복하게 하자는 신념을 가진 이석중 대표. 그의 이러한 신념은 그간의 생활태도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 대표는 직원들과 함께 지역사회 소외계층인 장애인시설이나 복지관을 주기적으로 찾아, ‘특별한 짜장 DAY’라는 주제로 사랑이 가득 담긴 짜장면을 정성스럽게 만들어주는 봉사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이 작은 활동으로, 내적으로는 직원들의 가족과 소통하는 기회를 가지고 외적으로는 사회에 도움을 주는 행동하는 신념을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이 대표의 ‘사람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혁신기술의 이뤄낼 수 있던 원동력이 아닐까? 인터뷰 막바지에 이르러 이 대표는 “사람을 이롭고,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좋은 기술’이 계속 개발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위클리피플>은 따뜻한 신념을 바탕으로,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이석중 대표와 라온피플㈜의 다음 행보를 주목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