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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로보

■ 혼돈의 2023년, 로봇에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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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2023년 주목할 산업


2022년 세계 경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그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위기, 인플레이션(물

가상승)에 대응한 주요국 긴축 통화정책과 그로 인한 성장세 둔화 등을 겪었다. 코로나19(COVID-19) 대유행을 이겨

내고 일시 반등했던 경기는 다시 각종 불확실성과 고금리에 짓눌리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내년 전망과 주요 산업별 대응 전략을 담은 '주력산업 혁신전략'이 주목

받고 있다. KIAT는 분야별 위원회 구성·운영을 통해 산업별 환경을 조사·분석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산업 맞춤

형 활력 제고·위기 극복 전략을 도출했다.


올해 분석에는 총 8개 협회와 단체, 21개 기업, 14개 대학, 7개 기관의 전문가 61명이 참여해 △미래형 자동차 △지능

형 로봇 △첨단화학소재 △바이오·헬스 산업의 전략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세부 내용과 함께 내년 1월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KIAT는 현재 산업계 트렌드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민감도 상승 △산업융복합 가속화 △경기침체 우려 증폭 등

3가지 주제를 뽑았다. 기업경영에 있어 이윤추구보다는 지속가능성과 회복탄력성이 중요해지는 시점으로 글로벌 시장

에서의 투자 결정 지표로 ESG, 특히 환경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또 산업환경은 소프트웨어(SW) 중심으로 바뀌고 제조업과 IT(정보기술)·엔터테인먼트 등 이종 산업 간 융복합이 가속

화된다는 진단이다. 올해부터 이어진 물가 폭등(인플레이션)과 그에 대응한 통화정책(금리인상), 국제정세 변동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와 공급망 재편 등 변수도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게 KIAT의 전망이다.


그중에서 핵심인 노동시장을 재편할 로봇분야를 소개한다


***노동시장 재편의 방아쇠는 로봇이 당긴다


로봇 기술와 탄소배출 절감, 에너지 효율화 등 산업계가 굵직한 숙제를 맞닥뜨리면서 지능형 로봇에 대한 수요도 증가

하고 있다.


로봇 기술을 활용해 빠르고 정확한 업무를 수행하고, 그를 통해 생산 및 효율성 강화, 탄소배출 절감, 에너지 효율 극대

화 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 사람이 직접 작업을 수행하기 위험한 환경에서도 로봇 기술 적용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산업현장에서의 '안전'이 최우선 과제로 떠오른 점을 고려하면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로봇의 역할은 날로 커지고 있

다.          

지능형 로봇 산업은 융복합을 기반으로 한 신기술인 만큼 제조업뿐만 아니라 가사·복지·의료·국방·경비 등의 분야로 확

대가 가능하다. IT와 가전·교육·오락 등 생활 밀착 분야와 의료복지·경비·안내 등 안전 분야와의 융복합을 통해 부가가

치 창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저임금 구조에 익숙했던 주요국 기업들이 고임금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인력 의존도를 낮추는, 즉 로봇을 활용한 사업

전략을 모색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지능형 로봇 시장 주도권을 쥐기 위해선 관련 부품과 제품·시스템·서비스의 표준 규정을 위한 인증체계, 표준화 기술

및 평가인증 기술 개발에 정책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데이터 기반 임베디드(내장) 모듈 개발을 위한 단계별 지원과 SW 개발 컨설팅, 산학연 협업과 공동연구 지원 등 정책

도 뒤따라야 하고 자율주행 로봇용 라이다, 일체형 액추에이터 모듈 등 전략 품목 투자에 집중해야 한다고 KIAT는 조

언했다.



□로보로보, 중국 편중 리스크 벗어났다, 북경로보로보 비중 50%→18.3%

…창립자 최영석 회장, CEO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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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용 로봇업체 로보로보가 중국 편중 리스크에서 벗어났다. 코로나 팬데믹이 발발한 2020년 기준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던 북경로보로보 의존도 낮추기에 성공한 모습이다. 엔데믹으로 전환한 국내로 다시 눈을 돌린 것이 주

효했다. 로보로보 창립자인 최영석 회장이 대표이사(CEO)로 복귀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로보로보는 3분기 연결 누적(1~9월) 기준 매출액 8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 규모

(76억원)을 넘어서며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발발 이후 급감한 매출세가 회복 국면에 접어드는 모양새다.


로보로보 실적은 2020년 전까지만 해도 우상향 추세를 보여 왔다. 2016년 연결 매출 124억원, 2017년 144억원, 20

18년 173억원, 2019년 138억원을 기록했다.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던 로보로보는 복병을 만났다. 2020년 초 코로나

사태 발발 이후 매출이 급감했다. 2020년 매출은 49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매출은 7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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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발발과 로보로보 실적 악화가 맞물린 것은 구조적으로 매출의 중국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팬데믹 영향으로

북경로보로보(Beijing Roborobo Education Technology)와의 거래가 감소하면서 로보로보 전체 매출이 급감했다.

북경로보로보는 얼핏 로보로보가 중국에 설립한 해외 법인처럼 보이지만, 로보로보와는 출자 관계가 없는 100% 중국

현지 기업이다. 로보로보가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관계사 ‘로보로보(북경)과기유한공사’와는 전혀 상관 없는

별개 기업이다.

로보로보는 2016년 북경로보로보와 10년간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로보로보 매출이 2016년부터 팬데믹 발발 이

전까지 성장세를 그린 것은 북경로보로보 향 매출 증가에 힘입은 바 크다. 북경로보로보는 로보로보 제품을 수입해 중

국 내에 유통하고, 학원사업을 열어 로보로보 제품을 활용한 영유아 교육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로보로보는 북경로보로보와의 계약 체결 이후 향후 10년간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한 듯 했지만 팬데믹 영향으로 북

경로보로보 향 매출이 급감했다. 2020년 전체 매출액(연결 재무제표 기준)에서 북경로보로보가 차지하는 비중은 49.

82%를 차지했다.

로보로보는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자 중국(북경로보로보)향 매출 비중을 줄이기 위해 국내로 다시 눈을

돌렸다. 그간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에 치중해왔던 사업 구조에서 탈피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분야 개척에

도 나섰다. 크라우드 펀딩 및 이커머스 시장 활용, SNS 마케팅을 활성화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매출처를 발굴했다.

내수 시장 성과는 숫자로 드러난다. 2020년 기준 30억원을 기록했던 수출은 올 3분기 기준 20억원으로 감소했다. 반

면 2020년 18억원 수준에 그쳤던 내수매출은 2021년 49억원으로 증가했다. 올 3분기 내수는 61억원으로 증가했다.



북경로보로보향 매출은 계속 감소하고 있다. 2020년 기준 로보로보 전체 매출을 차지했던 북경로보로보향 매출은 현

재 20% 미만으로 감소한 상태다.

로보로보 관계자는 “올 3분기 누적 기준 북경로보로보 매출 비중은 18.3% 수준”이라면서 “1년 전인 지난해 3분기말

누적기준 34.8%와 비교하면 계속 감소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로보로보는 해외 시장도 마냥 손을 놓지만은 않았다. 로보로보는 중국을 대신해 동남아시아와 서남아시아로 눈을 돌렸

다. 인구가 많고 출산율이 높은 개도국을 겨냥했다. 구체적으로 베트남을 비즈니스 모델 거점 구축으로 삼아 서남아시

아권의 프랜차이즈 시장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이같은 변화는 최영석 회장의 경영 복귀와도 맞물린 것으로 해석된다. 최 회장은 9월초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그간 대

표이사를 맡아온 박병수 이사는 대표이사를 사임했지만, 사내이사직은 유지한다. 최 회장은 3분기 로보로보가 흡수합

병한 러닝온의 대표이사도 맡고 있었다.

이와 관련 로보로보 관계자는 “박병수 이사 CEO 임기는 내년 3월까지여서 이후 최영석 회장이 맡을 예정이었다”면서

“러닝온을 흡수합병하면서 대표이사가 박병수 이사로 바뀌고 내년 3월 주총에서 다시 최영석 회장으로 바뀌는 번거로

움을 피하기 위해 효율성 차원에서 조기에 CEO를 변경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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