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서울경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실적 향상 기대감에 힘입어 두 달여 만에 30만원선을 회복했다. 다른 바이오주 역시 대장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낙수효과’에 힘입어 동반 강세를 보였다.
17일 주식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7.33% 상승한 31만5,000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종가 기준 30만원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7월12일 이후 처음이다.
상승세를 견인한 것은 외국인과 연기금이었다. 개인투자자는 464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연기금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을 각각 209억원, 119억원씩 순매수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강세는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실적 향상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41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온트루잔트·임랄디의 유럽 매출이 나기 시작한 영향이다.
의약품위탁생산(CMO) 본격화와 올 하반기 다른 바이오시밀러인 SB8의 미국 허가신청 기대감도 주가에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이 가운데 악재로 꼽히던 김태환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문제도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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