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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바디텍메드, 우한 폐렴 확산에 中진단 특화로 ‘上’

기사입력2020.01.28 10:56

최종수정2020.01.28 10:56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중국 우한(武漢)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중국 감염진단시약 점유율 1위 업체인 바디텍메드(206640)가 급등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8일 오전 10시 53분 현재 바디텍메드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00% 오른 1만6900원에 거래 중이다. 상승폭 제한선까지 치솟으로 상한가를 기록한 것이다.

우한 폐렴 확산에 따라 이 업체의 중국 사업에 힘이 실릴 수 있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바디텍메드는 중국에 특화된 체외진단 전문 기업이다. 중국 감염진단시약(CRP 검사)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사업자다. 즉, 감기증상이더라도 고열 등 폐렴 의심증세가 나타나는 경우 두명 중 한명 꼴로 이 업체의 CRP 진단키트를 통한 검사를 거치게 된다는 뜻이다.

CRP 검사는 감염 질환의 진단과 판정, 경과 관찰 및 예후 판정에 쓰인다. 예컨대 독감이나 폐렴 증상 등의 염증성 질환 등을 진단키트를 통해 가려낸다는 것이다.

한편 질변관리본부는 이날 우한 폐렴 국내 증상자 15명을 격리해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환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4명으로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아직까지 없다. 국외 환자는 2801명이다. 중국 환자가 2744명으로 이 가운데 80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