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CEO "코로나 백신 묘책 아냐…마스크 쓰게 될 것"
미국 제약사 머크의 켄 프레이지어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를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약이 팬데믹의 묘책은 아니다"며 사람들은 2021년까지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프레이지어 CEO는 29일 CNBC에 출연해 "우리가 가진 치료제나 앞으로 나올 백신이 묘책은 아닐 것"이라며 "가까운 미래에 사람들은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연습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 코로나19는 우리 곁에 있을 것 같다"며 "확실히 2021년까지 이런 공중보건 조치를 준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방 정부는 '초고속 작전'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백신 개발과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이자와 모더나의 일부 후보물질 임상시험에 사람들이 완전히 등록됐으며, 올해 말까지 FDA에서 긴급 사용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드존슨 역시 3상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
프레이지어 CEO는 "조만간 백신과 치료제를 위한 임상 마지막 단계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며 "그러나 2021년 중반까지 백신이 폭넓게 보급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CNBC "유럽 많은 국가에서 코로나19 변종 확산 중"
유럽 많은 국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이 확산하고 있다고 29일 CNBC가 보도했다.
국제 과학자들의 논문에 따르면'20A.EU1'로 불리는 변종이 지난 6월 스페인에서 처음 발견됐다.
7월 이후 스페인 내에서 변종 코로나19 확진자수는 40% 위로 올랐고9월 스위스, 아일랜드, 영국에서는 신종 확진자수가 지난 7월15일 기준 40%에서 70%까지 급증했다.
또한 노르웨이, 네덜란드, 프랑스 등의 국가에서도 신종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원들은 신종 바이러스가 다른 변종보다 빠르게 확산된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지만 다양한 국가에서 감염자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논문에서 연구원들은 스페인에서 휴가를 보내고 귀국한 사람들이 바이러스를 유럽 전역으로 전파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공항 등의 선별 조치 개선에도 유럽의 2차 유행 사태가 개선될지 의문이 제기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유럽에서는 1천만명에 달하는 확진자수가 발생했고 빠른 확산으로 인해 프랑스와 독일 등의 국가에서는 다시 봉쇄 정책을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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